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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landscape328

진주 롯데인벤스와 빛내림 지난번 진고 건물에서는 동일 스위트를 자주 찍었었는데 이제는 롯데인벤스를 자주 찍게 되는군. 이래 저래 되는 일 없고 마음은 무거워도 세상은 아름답고 시간은 흘러간다. 2011. 3. 6.
오도산의 기억 오랜만에 사진을 보니 작년 여름의 기억이 떠오른다. 한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만했던 합천 오도산. 수능 원서를 교육청에서 접수하고 일찍퇴근했던 여름방학 어느날 태선형, 대규와 함께 평거동 엔젤리너스에서 노닥거리다 영우형에게 전화를 했었다. 전화를 받은 형은 모분과 함께 합천 오도산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고 우리보고 시간이 되면 오라는 말을 했었다. 부랴부랴 짐을 챙겨 합천으로 떠났는데 오도산에 도착해보니 그곳은 구름과 안개의 천국. 영우형과 같이 있던 모분은 안개가 끼기 전에 찍을 사진을 다 찍으셨기에 내려가자고 계속 채근하고 있었고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기에 구름이 걷히기를 기대했던 우리는 계속해서 산 아래만 바라보고 있었다. 지쳐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쯤 바람에 구름이 밀려가며 드러난 오도산의 모습.. 2011. 2. 21.
무지개 너머의 희망 무지개 다리의 끝에는 보물이 묻혀 있다는데 그 다리 끝에 다다라 본 사람은 없다고 한다. 암중모색이다 정말..... 2011. 2. 20.
곰소 일몰 1박 2일 동안 서해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000Km 정도를 달리다 왔네요. 원래는 강원도에 가려고 했는데 일정이 좀 꼬여서 아무 계획도 없이 서해안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래서 동선 낭비도 심하고 사진도 그리 많이 찍진 못했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운전하느라 고생하신 상진형~ 수고하셨습니다. 사진은 곰소항의 일몰입니다. 곰소는 심마니들의 은어로 소금을 뜻한다는 군요. 그러니까 곰소항은 Salt harvor가 되는거구요 ㅋ 2011. 2. 6.
실안 낙조 남들은 다 좋다고 하는데 난 대체 어떻게 찍어야할지 영~ 감이 안오는 곳이 몇군데 있다. 그중 한 곳이 실안이다. 이 곳의 일몰은 전국구급 포인트로 알려져 있는데 나는 여기서 대체 무엇을 찍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아직 연구를 좀 더 해봐야 할 듯.... 2011. 2. 4.
천국의 계단 그 아름다웠던 날의 무주 출사.... 다시는 보지 못할 것 같은 푸른하늘과 흰 눈의 환상적인 조합. 눈으로 보며 사진으로 표현해낼 수 없는 그 아름다움에 감탄했던 날.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2011. 1. 29.
장군의 동상 어렸을 때 형이 가지고 있던 두장짜리 이문세 베스트 앨범의 곡 중에서 귀에 가장 잘들어왔던 노래. 어찌보면 보수적이면서 비장한 가사와 어울리지 않는 밝은 멜로디가 가슴에 많이 남았더랬다. 2011. 1. 27.
D7000의 단점 D7000은 분명 너무 좋은 카메라인데 중요한 순간에 실수를 하게 만들기도 한다. 뭐 정확히 말해서는 내 실수이지만.... 그동안 플래그쉽의 무게감에 길들여져서 인지 카메라가 너무 가볍게 느껴져 사진이 떨리는 경우가 있다. 남들은 가벼운 카메라가 좋아다고 하지만 역시 카메라는 적당히 무게가 있어야 사진 찍기에 좋은 것 같다. 내가 느끼는 D7000의 유일한 단점(?)은 가볍다는거. 감도 100에서의 화질과 디테일은 정말 감동적이다. 2011. 1. 26.
비토섬 일몰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는 그 곳. 일몰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 2011. 1. 22.
Fly high my prussian blue 그 아득해지는 시야 속에 선연히 박힌 프러시안 블루빛의 제복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꿈을 쫓아 달려온 10여년의 시간. 당신은 대체 누구였나요?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이 꿈의 끝에서 나는 당신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뭐 그냥 저냥 이런식으로 보정하고 이런식의 통속적인 이야기를 붙여놓고 싶었다. 만화로 그릴 일은 전혀 없는 그런 이야기~ 2011. 1. 18.
그 추웠던 날의 일몰 지난 토요일 날이 너무 추워서 환장할 것 같았던 날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또 용현 바닷가에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런 구름과 일몰을 만났네요. 언제까지나 이런 아름다운 세상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싶습니다. 때로는 죽을만큼 춥고, 또 너무 힘들게 만들기도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세상은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2011. 1. 17.
바닷가이야기 저는 경남 진주시에서 태어나서 그곳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에 농촌이 어떤지, 어촌이 어떤지 잘 몰랐습니다. 그나마 남해에서 5년간 교사 생활하느라 농어촌의 삶은 조금 구경만 했구요.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그런 곳들의 풍경에 관심을 갖게 되긴 했지만 아무래도 그 삶을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사진 욕심에 멋대로 셔터질을 해대는 것은 마음에 걸리더군요. 며칠전에 용현 바닷가에 나갔다가 굴캐는 작업을 하고 계신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분들을 찍으러 온게 아니라 용현 갯벌의 노을이 너무 아름다워 연신 셔터를 날리고 있는데 사진찍는데 우리가 나와도 되는가? 하고 한 할머니께서 물으시더라구요. 다른 곳에서는 자신들의 생업 모습을 함부로 담는다고 화를 내시던데 여기 분들은 제 풍경 사진에 방해가 될까 걱정을 하셔서 적잖이 당.. 2011. 1. 11.
Colors of all that world 이 세상의 모든 색깔, 이 세상의 모든 풍경. 주위의 것들도 다 담아내지 못하면서 마음은 항상 먼곳을 향한다. 2011. 1. 11.
통영 달아마을 일몰 SLR클럽과 출사코리아에 올라온 사진 덕분에 전국적인 출사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는 통영 달아마을 일몰. 예전부터 달아공원 일몰은 전국구 일몰 포인트로 유명했으나 요즘 유행하고 있는 사진은 달아공원이 아니라 달아마을 앞 포구에서 일몰 속에 모델을 넣어 촬영하는 것이다. 통영의 사진사분들이 개척한 이 포인트를 감추지 않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신 결과 많은 진사님들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으니 정말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메타 정보에서 알 수 있듯 이 사진은 찍기 위해서는 800mm급 이상의 초망원이 필요하다. 나 역시 지인에게서 af-s 600mm f4 VR을 빌려 1.4배 컨버터를 끼고야 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촬영하러 가실때 참고 하시길.... 2011. 1. 8.
노을 속에서 이 아름다운 세상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다. 2011. 1. 4.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찍어내는 것. 한낮의 톱라이트가 만들어낸 환상.... 우리는 가끔 눈으로 보이는 만큼만 찍어냈으면 한다는 거짓말을 하곤 한다. 우리가 찍으려고 하는 것은 눈으로 본 것이 아닌 그것을 머리속에서 재구성한 것과 같은 느낌의 사진이다. 실제 이 풍경이 다른 사람의 눈에 어떻게 비춰졌는지는 알 수 없다. 그저 내눈에는 톱라이트를 받고 반사된 도로가 언더 노출 속에서 하얗게 빛나고 있었을 뿐이다. 그것이 바로 사진의 묘미, 다른 사람은 바라보지 못하는 내 머리 속의 풍경을 찍어내는 것. 2011.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