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landscape328 비오는 날의 스냅 학교 앞을 지나다 찍어본 스냅샷. 비오는 날 도로에 흐른 기름 자국도 사진의 좋은 소재가 된다는 걸 오늘 처음 느꼈다. 새로운 걸 찾아가는 기쁨.... 놀라운 발견으로 가득찬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다. 2011. 4. 3. 천왕봉을 바라보다 2011년 신묘년 새해 첫날 진양호 전망대에서 천왕봉을 바라보았다. 푸른 하늘 아래 토끼털처럼 하얀 천왕봉의 설경이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이 사진을 올려야지 마음만 먹고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새 4월이 다 되어가고 있네. 곧 천왕봉에서 진양호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2011. 3. 29. 이상적인 사진을 꿈꾸며 내게 좀 더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눈이 허락되기를 바래본다. 나 혼자만의 시각이 아닌 타인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사진을 그들 속에서 찍을 수 있기를 바란다. 2011. 3. 29. 빛 분수, 빛, 한진로즈힐 2011. 3. 27. 통영 야솟골 다랑논 작년 봄에 달려갔었던 통영 미륵산에서 본 야솟골 다랑논의 모습. 그때는 시정이 별로 안좋아 사진이 그리 맘에 들지 않았었는데 오랜만에 꺼내보니 또 나름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올해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날 반겨주겠지? 2011. 3. 25. 공존의 거리 2011. 3. 23. 오후의 정물 오늘 오후 학교 3층 홈베이스에서 바라본 달동네의 소소한 정물 사진. 이 아무것도 아닌 프레임 안에도 빛이 있다. 2011. 3. 23. Night & Day Moon Village의 밤과 낮. 진학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이 풍경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 풍경. 조만간 그 풍경 속으로 뛰어들어 봐야겠다. 2011. 3. 20. 1, 2, 3층의 다른 저녁 멀리서 바라본 진주고 1, 2, 3학년의 다른 저녁 식사 시간, 창문 너머로 수많은 아이들의 수많은 마음과 이야기를 담고 오늘도 진고의 밤은 깊어만 간다. 매일하는 야자 감독이 그리 지루하고 힘들지 않은 것은 매일 같은 이 시간에 매일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꿈을 이루려는 아이들과 그들의 꿈을 소중히 하려는 교사들의 시간. 2011. 3. 18. 빛으로 물들다 요즘 출근하는 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풍경. 별거 아닌 소소한 이 풍경도 빛으로 물들면 그 어느 절경보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내가 보고 담고 싶은 것이 바로 이런 순간들.... 아무것도 아닌 것이 특별한 것으로 담기는 마법. 어쩌면 평범하기 그지 없을 아이들을 내가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 줄 수 있다면 그것보다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어쩌면 평범하기 그지 없을 그 사람을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면 그것보다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사진을 찍으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된다. 2011. 3. 17. 황금빛 기억 그래도 가슴 속에 황금빛으로 찬란히 빛났던 시절의 기억이 남아 있으므로.... 2011. 3. 17. 빛의 이상한 유희 반영과 그림자, 직광과 반사광 대체 몇종류의 빛이 한꺼번에 담기고 있었던 것인지. 빛의 이상한 유희는 가끔 이게 현실인지 아닌지를 착각하게 만든다. 2011. 3. 15. 인생의 교차점 그저 스치고 지나는 인연은 아니었음을.... 2011. 3. 14. 경대 정문의 노을 어제 모처럼 경상대에 들러봤다. 정문 인근을 걷고 있는데 때마침 들어온 붉은 태양. 뭔가 화각이 좀 안맞는듯 했지만 해가 너무 예뻐 몇컷 찍어 뒀다. 사람들은 대체 뭘 찍고 있는걸까 하고 신기한 눈으로 나를 쳐다 보고는 무심한 발걸음을 재촉했고 나는 그 시선과 인파 속에서 그저 담담히 떨어지는 태양과 경상대 정문의 실루엣을 담고 있었다. 좀더 높은 곳에 있었다면 멋진 일몰을 담을 수 있었을 것이다. 금오산이나 하다 못해 망진산 봉수대 같은 곳.... 뭐 그러나 이렇게 일상 속에서 담은 일몰 또한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2011. 3. 13. 잡힐듯 말듯 오늘 이런 저런 일로 하루 종일 밥을 굶다가 저녁 시간에 밥먹으러 가던 길. 빛이 너무 좋아서 사진 한장만 찍고 가야지 했는데 조금만 더하면 정말 맘에 드는 사진이 나올 것 같아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니 선생님들은 어느새 실종 ㅋㅋ 생각하고 있던 이미지가 잡힐 듯 말듯 하면서 결국 완성은 안되더라. + 여선생님들이 볶음밥 시켜주셔서 결국 한끼를 먹기는 했네. 유진순 선생님 감사합니다^^ 2011. 3. 9. 오전과 오후 틈을 내서 빛을 읽다 3월은 학교 생활 중 가장 바쁜 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카메라 드는 것도 사치라고 느껴질 정도.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빛을 읽는 섬세한 작업은 멈출 수가 없다. 쓰지 않으면 퇴화한다는 사실을 그림에서 이미 뼈저리게 느꼈기에 비록 사진을 찍지는 못하더라도 사진기는 항상 가지고 다니려 노력하고 있다. 뭐 그걸 이상하게 보시는 분들도 꽤 있지만 내 할일 열심히 하면서 사진 찍는 건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모두가 탈출을 꿈꾼다. 학교로부터, 일상으로 부터,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압박으로부터..... 2011. 3. 7.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