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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landscape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찍어내는 것.

by coinlover 2011. 1. 4.


한낮의 톱라이트가 만들어낸 환상....

우리는 가끔 눈으로 보이는 만큼만 찍어냈으면 한다는 거짓말을 하곤 한다.

우리가 찍으려고 하는 것은 눈으로 본 것이 아닌 그것을 머리속에서 재구성한 것과 같은 느낌의 사진이다.

실제 이 풍경이 다른 사람의 눈에 어떻게 비춰졌는지는 알 수 없다.

그저 내눈에는 톱라이트를 받고 반사된 도로가 언더 노출 속에서 하얗게 빛나고 있었을 뿐이다.

그것이 바로 사진의 묘미,

다른 사람은 바라보지 못하는 내 머리 속의 풍경을 찍어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