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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The third grade302

통영고등학교 2024-25학년도 학생회장 선출 남자고등학교의 학생회장 선거는 여전히 뜨거웠다. 간절함과 간절함의 격돌! 꿈을 가지려 하는 이가 적은 세대이기에 가끔 돌연변이처럼 나타나는 열정으로 가득 찬 이들에게 결과에 상관없이 격렬한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다. 우리 반 반장은 24-25학년도 전교학생회장으로 영전했다. 정치인을 꿈꾸는 그가 많은 공부와 경험을 통해 제대로 된 식견을 쌓고 바른 마음을 가진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래본다. 통고의 얼굴 태영군도 수고하셨네! 당선은 되지 못했지만 통고의 얼굴임은 변함 없으니 그대의 위치에서 그대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시게. 2024. 7. 18.
좋고 좋고 좋은 2024 통영고등학교 2-5반 2-5반 행님들.  인성 좋고, 인물도... 나름(?) 좋고, 무엇보다 결석이 거의 없어서 너무 너무 좋은.  뭔가 학생다운 학생들 담임을 맡은 것 같아 참 좋네. 이제 성적만 좀 올리자 ㅎ 2024. 6. 15.
2024학년도 통영고등학교 체육대회 교직인생 20년 만에 처음 경험해본 토요일 체육대회였지만 행복했다면 오케! 너무 좋은 학년부 선생님들과 애들 덕분에 웃으며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나 통고 좋아하네. 2024. 5. 21.
학교다운 학교 통영고등학교에서 이 사진은 2010년 3월 모교인 진주고등학교로 전근 와 첫 야자 감독을 하며 찍었던 사진이다. 겨울의 기운이 남아 있어 약간은 싸늘했던 복도, 학기 초 상담에 여념이 없었던 선생님들. 정신없이 뛰어다니면서도 달라진 환경에 조금은 긴장한 듯 보였던 학생들. 그 모든게 엊그제 일 같은데 어느새 14년이 흘렀다. 이제 그 시절 학교는 사라졌다고, 내가 있는 곳은 학교이되 학교가 아니라는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새로 옮긴 학교에는 내가 알던 그 모습들이 어느 정도 남아있다. 고쳐져야 할 것들은 고쳐지고 남아야 할 것은 남아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 반대. 코로나 시국과 겹쳐진 바뀐 환경에 적응 못해 하루하루를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만 하고 살았던 지난 4년은 정말 힘들었다. (이전 학교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 2024. 3. 29.
통영여고 스포츠리그 발야구 우승 발야구에 모든 것을 걸었던 녀석들. 결국 통영여고 스포츠리그 발야구 제패. 2022. 6. 1.
2022학년도 통영여자고등학교 체육대회 3년만의 체육대회. 별로 한일도 없는데 집에 돌아오니 너무 피곤해서 아무 생각없이 자야겠다. 사진 정리는 시간 나는대로.... 일단은 보편적인 이미지 몇컷만. 2022. 5. 20.
개학 50일 만에 출석 100% 달성 코로나 인정결, 생리결 등등으로 인해 결석생이 없는 날이 없었기에 개학한지 50일만이 지나서야 겨우 학급의 모든 학생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예전에는 너무 당연했던 일들이 이제는 기념해야할 특별한 것이 되어버렸다. 2022. 4. 21.
통영여자고등학교 1학년 9반의 테마는 1인 1고양이 마음 같아서는 진짜 고양이를 한마리씩 안겨주고 싶었지만 현실은 고양이 엽서. 그래도 애들이 좋아해서 즐거웠다. 우리반 만화가 서빈이는 눈에서 불을 뿜고 있는 만화고양이를 골랐다. 고양이도 서빈이도 참 예쁘다. 2022. 4. 8.
2022학년도 통영여자고등학교 1학년 9반 벚꽃 아래에서 학급 단체사진을 찍은게 대체 몇년만인지. 통영여자고등학교에는 쓸만한 벚꽃이 없어 통영여중 것을 잠시 빌렸다. 그래도 뒷 배경의 건물은 우리학교니까. 이런 시국에도 티없이 예쁜 너희들이 나를 버티게 한다. 찬란한 슬픔의 봄이로구나. 2022. 4. 1.
동백이 피는 계절에 학생들에게 감정이입을 전혀 할 수 없었던 2년을 보내고 다시 만난 동백이 피는 계절. 괜찮은 학생들을 만나 학교를 옮긴 후 처음으로 제대로된 사진을 찍었다. 섣부른 판단인지 모르겠지만 슬슬 새로운 작업을 시작해도 될 것 같다. 2022. 3. 25.
문득 다들 이 시대를 잘 버텨가고 있는건지 문득 궁금해졌다. 졸업하고 나서 사진 작업 때문에 한번씩은 다 만났었지만 그것도 이제는 몇년은 지나버린 일 같이 느껴진다. 녀석들 만나 노닥거리며 사진찍었던 작년이 무척이나 그립다. 일년 뒤에 코로나로 이런 세상을 맞이할 줄도 모르고 그냥 계속될 일상처럼 만나고 헤어졌었는데. 제자같은 느낌이 들었던 마지막 제자였던 녀석들. 올해는 담임을 안맡고 있어서 생각이 더 많이 나는건지도 모르겠다. 하긴 입학부터 졸업까지 3년을 지켜봤으면 왠만한 부모보다 더 오랜시간을 데리고 살았던 것이니까 이런 감정이 안생기는게 이상한거겠지. 2020. 8. 3.
코로나 속 6월 모평 코로나19, 북한의 도발로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어김없이 진행된 6월 모평. 아침에 폭우까지 내려 학생들의 눅눅한 기분은 최고치를 갱신했을텐데 시험은 마음만큼 쳐냈는지 모르겠다. 올해 수험생들의 고충은 아마 한국 입시 역사에 길이길이 남아 회자되겠지. 2020.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