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올곧에 들렀다. 사실은 집에 주차하고 애써 걸어갔다 왔다. 그냥 그러고 싶어서. 이상하게 아침부터 이 집 바닐라플로팅이 생각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주문을 했는데 아이스크림이 다 떨어져서 안된다고 말씀하시려다가 확인해 보시고는 주문을 받아주셔서 아름다운 자태, 압도적인 볼륨감을 가진 음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동안 아이스크림 라떼류는 아이스크림 맛이 커피맛을 눌러버리기에 커피를 즐기는 게 아니라 달달한 음료를 마신다는 개념으로 접근했었는데 올곧에서 신세계를 경험했다. 정말 맛난 라떼가 아이스크림에 지지 않고 자기주장을 하니 둘의 시너지 효과가 장난이 아니었다. 내가 제일 좋아했던 폴바셋 아이스크림 라떼를 아득히 넘어서는 경지. 건강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매일 아침저녁으로 한잔씩..
넨드로이드 스톰트루퍼들과 함께 인증샷. 여보시오 주인장. 어찌하여 졸개 막걸리를 먼저 만들었소? 다스베이더 흑막걸리도 만들어주면 큰 일은 생기지 않을거요. 요즘 잘팔린다는 완미족발에서 보쌈세트 시켜서 먹음. 가족 세명이서 보쌈 중짜 하나를 제대로 못먹어내다니. 토토로 미노야끼에 따라서 한잔. 익사 직전의 토토를 구하기 위해 단숨에 완샷. 스톰탁주 6도. 특이한 병모양을 제외하면 그냥 평범한 막걸리맛. 6도라서 술마시는 느낌도 안들정도 17도 짜리를 사는게 더 나을듯. 재미로 한번 먹어볼만은 하지만 맛으로만 따지면 구태여 이 가격주고 먹을 필요는 없... 나는 스타워즈 라이트덕후라 좋았지만.
부활절 새벽미사 다녀왔는데 계란을 아무도 안 줘서 아침에 대충 그림. 아침부터 핸드드립. 예전에는 작가님들 작업실 놀러가면 하나같이 핸드드립을 하고 계시길래 속으로 왜들 저럴까 그냥 믹스 커피 마시면 될 텐데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는데 지금 내가 그러고 있.... 뭐든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니 내가 모르는 영역이라고 멋대로 잣대를 갖다 대면 안 되는 것이다. 저울이랑 온도계 사야 하는데 귀찮아서 감으로 내리고 있지만 맛은 캡슐커피랑 비교할 수 없을 정도. 30초 블루밍이 효과가 있나 보다 하고 착각하고 있지만 그냥 좋은 원두의 힘일지도. 점심 먹을게 마땅찮아서 집 근처 황금성. 배달만 시켜먹다가 홀에서 먹으니 면발이 완전히 다르더구먼. 장사가 너무 잘돼서 앉을 곳이 없을 정도였음. 집 앞 중국집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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