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의 세공인
수수께끼는 망각을 넘어, 수수께끼는 언어적 형식이다. 모든 인간적 경험은 수수께끼로 압축 변형됨으로써 망각의 파괴적 영향력을 벗어난다. 예술이든 언어든 인간의 죽음을 넘어 살아남은 것은 수수께끼의 형상을 하고 있다. 마음에 예술가를 품은 사람아, 그러니 너는 세상에 둘도 없이 아름답고 기이하게 이지러진 수수께끼의 세공인이 되기를. 네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너보다 오래 생을 지속할 수수께끼를 건내주기를, 너를 사랑하는 사람이 네 죽음을 견디며 그것을 무한히 풀 것이다. 윤경희, 분더카머 내가 오랜 시간동안 품고 있던 의문을 이렇게 아름다운 문장으로 정리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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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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