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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다. 나가기 싫은 날이 더 많아도 항해를 그만 둘 수는 없다. 2011. 11. 29.
2011. 11. 25일 저녁 서울 서울상공회의소 니콘 센터에 센서 청소 및 핀점검 좀 하러 갔다가 오는 길에 찍었다 . 옆에는 벌써 20년지기인 곽군이 함께 해주었고.... 둘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다 보니 서울 간 김에 출사라도 나갔을면 좋았을텐데 찍은 건 이 사진 한장 뿐이로군 ㅋ 그러고보니 92년에 만났으니까 서로 알게 된지 딱 20년이구나. 살아온 인생의 2/3을 같이 했다고 생각하니 웬지 기분이 묘하다 ㅋ 2011. 11. 28.
통영 달아 일몰 이러한 일몰을 이제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통영 살기 때문에.... 집에서 차로 20분 거리. 진주에 있을 때는 사천 용현에 일몰을 찍으러 갔었는데 이젠 달아마을이 앞마당이 되었다. 통영에 와서 좋은 사진가들과 교류도 많이 하게 되었고 또 새로운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예전엔 참 싫어했던 동네였는데 사람일은 정말 모르는거다... 2011. 11. 28.
항해 배는 대체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르고 망망대해 위를 흐르고 있다. 격랑이 위태롭게만 느껴지는 겨울 어느 날. 준비되지 않은 선원들은 갑작스런 항해를 시작했다. 선장은 말한다. 바다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선원들은 두 파로 나뉘었다. 준비되지 않은 항해는 너무 위험하다는 쪽과 일단 바다로 나가면 어떻게든 해낸다는 쪽이었다. 선장과 선원을 믿고 배에 오른 사람들은 혼란스럽기만 했다. 왜 우리는 목숨을 담보로 한 항해에 나서야하는 걸까? 하지만 선객들에게 결정권은 없었다. 키를 잡고 있는 것은 선장과 선원들이었기에. 이 항해의 끝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2011. 11. 23.
장애가 많은 나라 우리나라는 장애가 많은 나라입니다. 정작 장애인들은 올바른 정신으로 살아가는데 멀쩡한 사람들이 정신적 장애가 많은 것 같아요. 요 몇년간은 정치적인 얘기를 하면 뭔가 좀 두려워서 블로그에 그런 얘기를 잘 안했습니다만 오늘은 답답해서 그냥 저냥 얘기를 좀 끄적여 봐야겠어요. 뭐 특정 인물이나 특정당을 디스하기 위해 쓰는건 아니라 제 답답한 심정을 그냥 나열하는거니 괜한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2011년 11월 22일을 어찌 잊을 수가 있을까요? 정당 정치의 위기니 뭐니 하던 어떤 나라의 집권여당.... 서울시장 선거 끝나니까 정당정치의 위기가 끝난 건 줄 아는가봅니다. 바로 어제 같은 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정당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겁니다. FTA가 좋은거니 나쁜거니 문제는 일단 제쳐둡시다. 그게 어떤거든.. 2011. 11. 23.
Walkabout spirit 끝까지 걷고 끝까지 찍으리라. 반나절의 슬럼프 안녕~ 2011. 11. 22.
각자의 기다림 모두들 같은 자리에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다른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생각해보면 인생은 항상 그런거다. 같은 곳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도 가슴에 품은 뜻은 항상 다른 것. 언젠가는 헤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다른 생각을 가지더라도 같은 곳으로 걸어갈 동반자는 더 없이 소중한 것. 2011. 11. 22.
My wife 나는 원본 사진이 참 좋던데 와이프가 그거 올리면 앞으로 자기 사진 못올리게 한다고 해서 아침부터 그려본 수채화.... 누구 와이프인지 참 예쁘다 ㅋㅋ 2011. 11. 22.
Demon 마음에 악마가 깃들었다. 모든 의욕을 남기지 않고 먹어버리는 악마.... 아무것도 하기 싫고 뭘 해도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어떡해야 이 악마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2011. 11. 22.
합창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태양의 찬가"... Fratello Sole, Sorella Luna - Claudio Baglioni 오 감미로워라 가난한 내 맘에 한없이 샘솟는 정결한 사랑 오 감미로와라 나 외롭지 않고 온 세상 만물 향기와 빛으로 피조물의 기쁨 찬미하는 여기 지극히 작은 이 몸 있음을 오 아름다워라 저 하늘의 별들 형님인 태양과 누님인 달은 오 아름다워라 어머니신 땅과 과일과 꽃들 바람과 불 갖가지 생명 적시는 물결 이 모든 신비가 주 찬미 찬미로 사랑의 내 주님을 노래 부른다. 2011. 11. 19.
Touching moment 아무 것도 아닌 손길에서 감동이 퍼져나가는 순간.... 무채색의 풍경이 색으로 물들어가는 순간.... Touching moment 그 소소한 감동의 순간.... 세상은 즐겁고 아름답기만 하다. 2011. 11. 18.
위대한 항해 이 프레임을 찍었을 때 그냥 제목이 그렇게 떠올랐다. 위대한 항해. 실제로는 그저 소소한 고기잡이 배에 불과했을지 모르겠지만 쏟아지는 빛 속에서 그 항해는 왠지 모를 장엄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2011.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