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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황혼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정말 즐겁게 했던 파이널환타지6탄에 나오는 제국의 수도 같은 분위기로군요. 이건 동시대를 살아온 게임광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SF영화에나 나오는 풍경같지 않나요? 2011. 12. 22.
부산 사진을 클릭해서 보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 바디의 원거리 핀이 미묘하게 틀어져서 교정하고 원경 테스트를 겸해서 찍어본 부산 야경 미륵산에서 본 통영의 야경도 참 아름다웠지만 부산의 야경의 그 압도적인 규모 앞에서는 소소해져 버리는 것 같다. 평소 보고 싶었던 이 곳의 야경을 한번 보고 나니 남한산성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야경이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2011. 12. 21.
출근했다가 통영으로 퇴근하는 길 와이프는 회식이 있다고 해서 기다렸다 태우고 들어가려고 홀로 드라이브를 나섰다. 헤이즈가 너무 심해 오메가를 보는 건 힘들겠다 싶었는데 붉고 둥글게 떨어지는 해가 오히려 그보다 더 아름다워보였다. 떨어지는 해를 배경으로 작업하는 바다사나이들의 모습. 그리고 그 모습을 촬영하는 사진사들의 모습.... 아무 상관없는 두 종류의 사람들의 삶이 교차되고 있는 저녁이었다. 2011. 12. 20.
내게 최고의 형 바람 이영우 내게 최고의 형. 나를 싸가지 없는 동생이라 부르는 더할나위 없는 사람. 뚱샘 김상진 외롭고 힘들었던 시절에 함께해준 친구같은 형. 오늘도 작업하느라 바쁠 두 형이 무사히 하루를 마치길 기도해본다. 2011. 12. 19.
Composition 개인적으로 사진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 2011. 12. 18.
미완의 ROUGH 미완의, 거칠은.... 2011. 12. 17.
산 너머 산 수능 마치면 모든게 끝날 줄 알았겠지만 정시로 대학가려고 상담하면 갈만한 과는 없고 참으로 가슴이 답답하다. 성적과 이상이 안맞는 학생이 대부분이니.... 학생들이 지금의 이 참담한 심정을 가슴에 품은채 지난 3월로 돌아간다면 결과가 좀 달라질텐데.... 2011. 12. 16.
망상 일단 로또가 되서 제습기가 설치된 전시장을 하나 만들고 니콘 카메라를 F1에서 부터 D3x까지 전시하고 현존하는 니콘렌즈들을 전부 수집해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마다 오늘은 어떤 카메라와 렌즈를 들고나갈까 하는 고민을 해보는 것..... 아 가슴이 설렌다. 그러나 현실은 ㅠ_ㅠ 2011. 12. 14.
반쪽의 포토그래퍼 안셀 애덤스의 프린트를 접하고 나서 생긴 의문. 사진을 현상하고 인화하는 것이 얼마나 사진가에게 중요한 영역인가. 디지털로 사진을 찍고 인화는 대충 맡겨버리는 상황에서 나는 내 사진을 제대로 컨트롤하고 있는 것일까? 이 사진은 후지617 파노라마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다. 중형필름을 파노라마형식으로 찍는 카메라이기에 그 해상도는 대형카메라에 가깝다고 보면되겠다. 나는 필름만의 느낌, 감성이 뭔지 잘 모른다. 필름으로 찍은 사진이 디지털 사진에 비해 뭔가 아련한 느낌을 준다는데 그것을 말로 설명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내가 필름을 쓰는 이유는 35mm 판형과는 다른 중형과 대형 필름의 사진을 담고 싶어서다. (중형 디백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니까 필름으로 만족해야지) 그러나 이것을 디지털로 스캔한 순간 필름.. 2011. 12. 13.
꿈에 본 도시 2011. 12. 13.
자아 나와의 대화 내 속에 있는 자만심과의 대화, 내 속에 있는 망상과의 대화, 내 속에 있는 나태함과의 대화, 나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한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라며 2011. 12. 13.
20-30 청년작가10인전 수상 요며칠 포스팅을 제대로 못했던 이유가 서울가서 20-30 청년작가 10인전 참가하고 오느라고 정신이 없어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1장의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주제로 작품을 묶어낼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사진을 제대로 찍으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소양이라고 생각해왔고 제가 만들고 있는 포트폴리오가 다른 사람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을 품고 있다가 참여하게되었습니다. 여러 대학의 사진학과 출신들, 현직 스튜디오 실장님 등 쟁쟁한 분들이 많이 오셨기에 크게 기대는 안하고 있었는데 어제 오후에 전화를 통해 합격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동안 여러 공모전에 합격한 것에 대해서 하나하나 포스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자기자랑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하지만 이번의 수상은 제가 이상적으로 .. 2011.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