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278

모든 것이 피사체 수잔 손탁은 오늘날의 모든 것들이 사진에 찍히기 위해 존재하게 되었다고 했다. 우리 주위는 피사체로 넘쳐나고 있다. 애써 먼곳으로 눈길을 돌리지 않아도 찍을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냥 바라보는 전구 하나도 이렇게 멋진 피사체가 되어준다. 즐겁고 즐겁고 또 즐겁다. 이렇게 찍어낼 대상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 찍어도 찍어도 끝도 없이 만들어지는 이미지들이 있다는 것이.... 2011. 11. 17.
탈출 수능은 끝나고 입시 전쟁으로부터 탈출.... 아직 정시가 남아 있지만 애들의 마음은 이미 대학에 가있는 것 같다. 하지만 말이야.... 거대한 전쟁은 이제 시작됐을 뿐이다 얘들아~ 웰컴 투 리얼 월드 ㅋㅋ 고등학교 시절이 편했다고 추억하게 될 것이다. 2011. 11. 17.
아무것도 아닌.... 그러나 서정적인 이야기 걱정없이 뛰놀던 꼬맹이가.... 하교 길에도 책을 놓지 않는 꿈 많은 소녀가 되고....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걸어가게 될 그 길.... 짧은 순간에 만난 인생의 모습. 지금 내곁에 있는 꿈많던 소녀를 내가 잘 지켜줘야 할텐데.... 2011. 11. 16.
어느 평범한 날 어느 평범한 날 아침 감기로 머리가 무거운 순간에도 햇살이 들어오는 거실에 누워계신 어머니와 그 곁을 지키는 사랑이의 표정에서 아무 것도 아닌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매일 매일이 즐겁고 기쁠 수만은 없는 것. 일상의 평범함이 주는 담담한 기쁨을 가슴으로 받아 들이는 연습을 해야겠다. 2011. 11. 15.
가끔 거짓말 같은 풍경을 만나는 날 지난 주 금요일.... 진주에서 만난 거짓말 같은 풍경. 정말 그림 같은 빛내림 속의 진주.... 언제나처럼 A컷은 아껴서 B컷을 올려본다. 2011. 11. 13.
침묵의 바다가 내게 언급한 것 그 바다가 내게 언급한 것. 내 가슴에 담아온 것.... 말할 수 없는 것이 말을 하였으니, 침묵이 내게 언급하였으니 나 또한 그것을 말로는 풀어낼 수 없는 것. 그저 이 가슴으로 느끼고 또 느낄 수 밖에.... 2011. 11. 12.
D-1 길지 않은 인생에서 그나마 빨리 얻은 교훈 중의 하나는 절대로 올 것 같지 않은 순간이 절대로 온다는 것. 어쨌든 Good luck to You 2011. 11. 9.
강렬한 대비 그동안 찍었던 사진 중에서도 컨트라스트가 가장 강한 사진 중 하나. 대비가 강렬한 사진에 이끌리는 건 아직 삶을 관조할 자세가 부족하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어깨에 힘을 빼고 담담하게.... 뭐든지 너무 강렬한 건 처음에는 좋을지 몰라도 빨리 질려버린다. 메시지보다 이미지 자체에 끌리는 건 아직 어쩔 수 없지만... 2011. 11. 7.
빛을 쫓는 사람 (작년 보성 대한 다원에서 상진이 형) 요즘은 사진 찍을 여유가 없어서 아침 출근길, 저녁 퇴근길에 소소한 스냅 사진만 찍다보니 상진, 영우, 태선형과 즐겁게 다녔던 출사가 생각이 많이 난다. 요즘은 바빠서 얼굴도 잘 못보지만 언젠가 우리 다시 함께 빛을 쫓으러 갈 날이 오겠지. 그때까지 힘냅니다. 2011. 11. 5.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천마디 말보다 더 많은 세월을 담고 있는 그 곡선들. 그 속에서 천년의 이야기를 읽다. 2011. 11. 5.
NX200의 야경 - 진주성 매직타임엔 학교있는다고 못찍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NX200 야경 테스트 샷. 괜찮은 디테일을 보여주는 것 같다. 릴리즈만 지원하면 참 좋을텐데.... B셔터를 지원하면서 릴리즈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게 대체 무슨 생각인가? 어떤 방식으로든 이용 가능한 릴리즈를 출시해 줄 것으로 믿는다. 삼성~ 그게 아니라면 니네는 정말 개념없는 애들이여~ 카메라 그렇게 만들면 안돼 ㅋㅋㅋ 수동렌즈 사용할 때 K값 화밸이용하면 먹통 되는 등등의 오류는 참아줄 만하니 어찌되었든 NX200용 릴리즈를 만들어내라구 ㅡ_ㅡ;;;; 2011. 11. 4.
마지막 모의고사 마지막 모의고사가 끝났다. 이제 남은건 다음 주의 수능 뿐. 최선을 다했는가라는 물음은 가슴 속 깊이 숨겨두고 최고의 성적이 나올거라는 희망만 가득 가진 채로 시험장으로 갈 수 있길 바란다. 근데 예전하고 다르게 수능 다가와도 긴장감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시대가 많이 변하긴 했다. 2011.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