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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크리스마스 꼬까옷 2011. 12. 31.
2030청년작가전에 초대합니다. 1월 4일부터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4번지 토포하우스에서 2030청년작가전이 개최됩니다. 전에 포스팅했다시피 저도 10인 안에 들었던지라 포트폴리오 작품 10점중 4점이 20R로 인화되어 전시됩니다. (포트폴리오북도 전시할 예정이구요) 서울에 계신 분들은 시간 되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2011. 12. 29.
이해..... 2011. 12. 28.
800mm 유감 이 사진은 Nikkor MF 500mm F4렌즈에 1.6배 컨버터를 끼워 환산 화각 800mm로 촬영한 거다. 나는 아직 사진에서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했는지 핀이 제대로 맞지 않은 사진에 대해서는 전혀 관대하지 못하다. 이 사진도 핀이 제대로 맞지 않아 맘에 들지 않는다. 사진의 전체적인 느낌이 어떻든 내가 의도한 곳에 핀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는 것은 말할 필요없는 능력 부족이다. 800mm 화각에서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안겪어본 사람은 모를 일이지만.... 물론 초점을 맞춰놓은 상태에서 화각이 맞지 않아 급히 움직여 찍어야 했다는 핸디캡을 갖고 있었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고 나서 자괴감이 든다. 아직도 초점 하나 제대로 못맞추고 있는 것이다.... 왠지 기분이 갑갑.. 2011. 12. 27.
그 여름 이제는 기억도 희미해져버린 그 여름. 그때 함께 했던 사람의 일부는 내 옆에 남아있고 일부는 남보다 못한 사람이 되어있고.... 일년이 조금 넘은 기억일 뿐인데 왜이리 뿌연 막을 씌워놓은 것 같을까.... 2011. 12. 27.
대규 - NEX5 Jung Dae-gyu 2010. NEX5 with Nikkor Ai-s 35mm F1.4 생각해보면 NEX5는 흑백사진을 찍기에는 괜찮은 사진기였던 것 같다. 컬러사진에서의 왠지모를 저렴한 느낌은 결국 그 카메라를 포기하게 만들었지만... 안좋은 사진기는 없다. 그저 그 사진기의 특징을 사진 찍는 사람이 못 잡아내는 것일 뿐.... 2011. 12. 27.
이름을 붙여준다는 것 사진을 찍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사진은 현상과 인화 또는 컴퓨터로 옮겨져 편집되었을 때야 생명을 갖는다. 사진에 제목을 붙여준다는 것은 그런 의미다. 하드에 잠자고 있는 그 수많은 사진 중에 내게 셀렉되어 의미를 가지게 되는 순간 내 사진으로서 살아나게 된다. 그러므로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편집, 즉 의미부여의 과정이다. 사진을 찍는 순간에 모든 의미부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2011. 12. 27.
크리스마스 이브의 와이프 요즘 생각하건데 능력없는 남편 만나 고생이 많다. 웨스틴 조선 뷔페를 그리 좋아하다니 매일 먹여주고 싶건만.... 아 눙물이....... ㅠ_ㅠ 미안 와이프.... 나중에 돈 많이 벌어올게.... (뭐해서?) 2011. 12. 26.
격랑, 오랑대 오랑대에서 맞이한 크리스마스 아침. 오여사 영접은 실패했지만 격랑이 춤추는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었다.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부산에서 일박한 관계로 20분 만에 도착.... 부산에 사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 이렇게 좋은 포인트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 살아서.... 꿈의 출사지 강양까지도 한시간이면 갈수 있어 ㅠ_ㅠ 와이프가 내 포스팅 패턴을 간파한 관계로 글은 이만 줄이련다 ㅋ 2011. 12. 26.
뿌리깊은 나무 마지막에 열심히 봤던 뿌나가 끝났다. 어제는 피곤해서 기절한 와이프 옆에 두고 혼자 열심히 봐주셨다는 ㅋㅋㅋ 어제 마지막 반전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 밀본 본원 정기준 옆에 적절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한가놈이 한명회였다니.... 그리고 밀본원으로서 수양대군을 포섭하러 갔다니....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나리오가 맘에 들었다. 한명회와 성삼문이 길가에서 스쳐지나 갈 때의 그 미묘함 ㅋ (세조 즉위 이후 단종 복위운동을 벌이다 죽은 사육신 성삼문과 계유정난 공신 한명회....) 시즌2를 만들면 조선 사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도 같은데... 그나저나 밀본의 이상인 재상총재제는 수양대군이 세조로 즉위한 이후 더 소원해져버렸거늘.... 한명회가 재상총재제를 주장한 밀본원이라는 건.... 세조가 .. 2011. 12. 23.
인면암 일출 참 힘들게 찍었는데.... 똑같은 사진이 찍기 싫어 내 나름대로 형상을 찾아봤는데.... 사진 옮기고 보니 뭐 그저 그렇구나.... 2011. 12. 23.
그 남자의 등 통영에서 만난 바다사나이의 등. 남자는 등으로 말한다라는 말처럼 그의 등에서 많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2011.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