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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As coinlover

장애가 많은 나라



우리나라는 장애가 많은 나라입니다.

정작 장애인들은 올바른 정신으로 살아가는데 멀쩡한 사람들이 정신적 장애가 많은 것 같아요.
 
요 몇년간은 정치적인 얘기를 하면 뭔가 좀 두려워서 블로그에 그런 얘기를 잘 안했습니다만

오늘은 답답해서 그냥 저냥 얘기를 좀 끄적여 봐야겠어요.

뭐 특정 인물이나 특정당을 디스하기 위해 쓰는건 아니라

제 답답한 심정을 그냥 나열하는거니 괜한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2011년 11월 22일을 어찌 잊을 수가 있을까요?

정당 정치의 위기니 뭐니 하던 어떤 나라의 집권여당....

서울시장 선거 끝나니까 정당정치의 위기가 끝난 건 줄 아는가봅니다.

바로 어제 같은 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정당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겁니다.

FTA가 좋은거니 나쁜거니 문제는 일단 제쳐둡시다.

그게 어떤거든 어제 같은 방법으로 처리되서는 안되는겁니다.

2009년에 미디어법도 똑같은 방식으로 통과시켰었죠?

그러니까 사람들이 일말의 기대도 져버리는 거예요.




어떤 나라 집권 여당의 대표 모님

트윗에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한 FTA라고 해놨다던데

사람에게는 공과 과가 다 있는거죠.

사실 알고 계시죠?

노무현 대통령 집권기에 욕 제일 많이 먹었던 정책 중의 하나가 FTA 체결 문제였어요.

그래 노무현 대통령 그리 싫어하더니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해서 욕먹었던건

어찌 그리 잘 가져왔나요....

요새 애들말로 고인드립이라는게 있어요.

그건 정말 하면 안되는거예요.

좋은 것만 배워야죠....





FTA가 체결됐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의 두려움과 비통한 심정 속에서.

하지만 그게 체결되고 나서도 당장 크게 바뀌는 건 없을거예요.

구조적 모순이라는건 그런거거든요.

절대 한번에 드러나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서

언젠가 드러날 때는 움직일 수도 없이 사람을 옥죄여 온답니다.

97년에 터졌던 IMF가 2011년의 부익부 빈익빈이 판치는 지금의 경제 구조의 근원이듯이 말이예요....
 
FTA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어리석은 저로서는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하지만 예전보다 확실히 열심히 살긴해야 할 것 같아요.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끝도 없는 경쟁입니다.

언제 끝이날까요?

우리는 죽을 때 까지 경쟁의 나선에서 벗어날 수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