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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As coinlover

항해



배는 대체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르고 망망대해 위를 흐르고 있다.

격랑이 위태롭게만 느껴지는 겨울 어느 날.

준비되지 않은 선원들은 갑작스런 항해를 시작했다.

선장은 말한다.

바다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선원들은 두 파로 나뉘었다.

준비되지 않은 항해는 너무 위험하다는 쪽과

일단 바다로 나가면 어떻게든 해낸다는 쪽이었다.

선장과 선원을 믿고 배에 오른 사람들은

혼란스럽기만 했다.

왜 우리는 목숨을 담보로 한 항해에 나서야하는 걸까?

하지만 선객들에게 결정권은 없었다.

키를 잡고 있는 것은

선장과 선원들이었기에.


이 항해의 끝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