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116 인도 블루시티를 닮았던 진주의 루시다에서 인도에 가본 적이 없으므로 블루시티를 본 적도 없다. 그래도 어제 저 순간의 풍경은 분명 그곳과 같아보였다. 목욕탕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사진카페 루시다. 진주에 멋진 공간이 하나 추가된 듯 하다. 2017. 5. 25. 진주 다원 나의 그대들 - 카구아 블랑, 카구아 루즈 맥주 다원 배길효 사장님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보고 알게된 맥주 카구아 블랑과 카구아 루즈. 뭔가 갖고 싶은 외관을 가진 이 맥주를 얼마나 갈망해왔던가? 그리고 마침 진주 갈 일이 있어 들린 다원에서 드디어 실물을 영접하였다. 단언컨대 여태까지 봤던 맥주 디자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리고 가격도 맛도 최고 수준이었던. 와인잔에 따라마시는 맥주라.... 조금씩 음미했다. 모이기만 하면 유쾌한 사람들과 함께 또한번의 건배를 한다. 자리를 즐겁게 해줬던 또 다른 맥주들. 물론 몸이 안좋아 많이 마시지는 못했지만 맛은 충분히 음미하며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여행잡지 론리플래닛에도 한면 가득 실린 배길효 사장님^^ 그 사진과 비슷한 포맷으로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찍어봤다. 늦게 오신 조경국 방주님은 월드 오브 .. 2017. 4. 26. 진주 진양호의 재발견 -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의 하루 호텔을 너무 좋아하는 아드님 덕분에 진양호에 있는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1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그제큐티브룸 가격이 ㅠ_ㅠ) 한때 진주에 살았던데다가 칠암동에 어머니 댁이 있는 관계로 이 호텔에서 묵을 일은 전혀 없을 것 같았는데 인생이라는게 이렇듯 알 수 없는 일의 연속이더군요. 진양호 또한 사진 찍으러 워낙 자주 갔던 곳이라 예약을 하면서도 긴가민가 했는데 실제로 묵어보니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와이프와 아들이 너무 좋아해서 기분이 좋았네요. 하지만 날씨가 받쳐주지 않았습니다. 원대한 계획은 맑은 날 숙소 베란다에 별궤적 촬영을 돌려놓고 멋진 밤을 보내는거였는데 당시의 뷰는 보시는 바와 같았.... 게다가 기대했던 벚꽃도 아직 만개는 아니라서 아쉬움이 있었네요. 그래도 진양호의 야경.. 2017. 4. 2. Just snap - 리코 GR과 함께한 설 전야 동네 한바퀴 설 전야 진주집 주변 한바퀴 웨딩업체들이 한가득인 동네라 이리봐도 저리봐도 웨딩드레스. 총각때는 늦은 저녁 퇴근하면서 바라보던 웨딩드레스가 왠지 쓸쓸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사물로만 보인다 ㅋㅋㅋㅋ 함께 산책나왔던 와이프와 아들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포켓스톱을 찾아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는 중. 타임모텔의 네온사인이 뉴욕 뒷골목 감성을 불러 일으켰던 저녁 ㅋㅋㅋ 2017. 1. 30. My wife - 와이프 프로필 사진 촬영. 용호정이 보이는 진주셀프스튜디오 람에서 와이프 프로필 사진 촬영했던걸 몇년간이나 묵혀놨다가 이제야 보정을 했다. 태선이 형이 운영하는 셀프스튜디오 람에서. 2016. 12. 25. 망진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천왕봉 올해도 이 풍경을 만나고 싶다. 진주에서 마지막 근무를 하던 해 방학 전날 만난 천왕봉 풍경. 2016. 12. 18. 진주 초전동 맛집 - 라라코스트 진주고등학교에서의 마지막을 함께 불태웠던 2014년 3학년 담임선생님들과 함께 진주 초전동에서 모처럼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총무인 양태석 선생님은 진주 맛집을 많이 알고 있어서 모일 때마다 오늘은 어디로 데려갈 것인가 기대를 많이하는데 이번에는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예약을 했다고 해서 약간 실망을 했습니다만. 오랜만에 만나는데 프랜차이즈라니.... 그런데... 막상 가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른 분위기여서 나름 만족스런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초전동에 생긴 라라코스트라는 퓨전 레스토랑이었는데요. 프랜차이즈 식당의 맛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 생각했는데 가격 대 성능비로 따지면 이만한 집도 없을 것 같더라구요. 왠만한 개인 식당보다 오히려 더 괜찮은 표준화된 맛이었습니다. 사실 요즘 진주 지역 이탈리안 비스트.. 2016. 12. 4. My wife - 만추, 가을의 절정에 서서 가장 예쁜 가을의 절정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20년을 살면서도 항상 타이밍을 놓쳐 제대로 보지 못했던 동네 은행나무의 단풍의 위용. 전기줄들만 없었으면 더 아름다웠겠지만.... 2016. 11. 20. 진주 롯데아이몰 맛집 - 빌리엔젤 레인보우 크레이프 케이크 진주 롯데 아이몰에 물건 반품하러 갔다가 케이크 모양이 예뻐서 빌리엔젤에 들렀습니다. 레인보우 크레이프 케이크를 먹었는데 요즘 단걸 거의 안먹고 살다가 한스푼 떠먹으니 이게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네요 ㅋㅋㅋ 지금 제 미각을 믿으시면 안됩니다만(뭐든 맛있는 상태이므로) 일단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케이크가 참 예뻐서 여성분들이 참 좋아하겠네요. 2016. 11. 20. 진주맛집 - 진주 평거동 김씨화덕피자 지난 주에 평거동 도쿄식당에 갔다가 맞은 편에 있는 김씨화덕피자라는 가게가 눈에 들어와서 진주 간 김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피자가 먹고 싶어 이 가게에 왔던 와이프는 갑자기 파스타만 세개 시키더니 마지막엔 너무 많이 시켰다며 ㅋㅋㅋ (장모님, 와이프, 진진이, 나 이렇게 4명 구성이지만 내가 거의 먹지 않기에 ㅋ) 주 종목인 피자를 먹어보지 못해서 이렇다할 평가를 제대로 하기는 힘들지만 파스타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엄청난 맛집은 아닙니다^^ 그냥 저냥 평범해요^^ 파스타 드시러 가시는거라면 멀리서 가실 것까지는 없을 듯 합니다. (맛이 없다는건 아닙니다. 그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파스타일라는 말씀입니다.) 인테리어나 푸드스타일 보는 재미로 식당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 식당의 경우는 인테리어도 음식 세팅.. 2016. 11. 20. 진주맛집 - 평거동 일본가정식 전문점 도쿄식당 진주 평거동에 생겼다는 일본가정식 전문점 도쿄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돈돈이라는 식당도 개인적으로 대단히 좋아했었는데 그와 비슷한 컨셉의 식당이 들어섰다고 하니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거든요. 게다가 요즘 일본 가정식 요리에 관심을 많이가서 집에서 좀 만들어 먹어볼까 고민하고 있는터라.... 오전 11시부터 영업을 한다고해서 급히 가보니 줄서서 먹을 정도로 손님이 많은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저희들이 앉고 나서 조금 있으니 만석이 되었습니다만) 식당이 위치한 곳은 새로 조성된 동네라 일단 분위기가 깔끔하고 식당의 인테리어도 무난하게 예쁜데다 직원들의 친절도도 매우 만족스러워 첫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연어구이 정식을 시켰는데 재료가 없어서 할수가 없다는(떨어진게 아니라.. 2016. 11. 12. 내가 사는 동네 - 경남 진주 산업대학교 새천년관 스카이라운지 경남 진주산업대학교 새천년관 스카이라운지에서 그토록 시끄러운 세상이건만 멀리서 바라보면 평온하기만 하다. 세상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나날이다. A7r2 + SEL85F14GM 2016. 10. 29. 진주맛집 - 혁신도시 롯데몰 후쿠오카 함바그 진주혁신도시 롯데몰에 있는 후쿠오카 함바그에 다녀왔습니다. 식신로드라던가 원나잇푸드트립 같은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적이 있는 후쿠오카식 함바그에 대한 환상이 커질대로 커져서 과연 진주에 생긴 후쿠오카 함바그가 그 기대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우려를 했지만 가서 맛을 봤더니 이거 좋네요 ㅋㅋ 진주에서 파는게 이정도인데 진짜 후쿠오카에 가서 먹으면 우는건 아닌지. 아직 안가보신 분들은 달리세요. 맛있네요 정말 ㅋ 이게 오리지널 함바그 입니다. 가격도 만원을 넘지 않아 큰 부담이 없네요. (물론 양이 좀 적습니다만 다이어트 중이니 그게 더 좋네요) 달궈진 돌에 고기를 펴셔 구워먹는 방식입니다. 이게 참 재밌어요. 직접 구워 먹으니 맛도 있구요. 옆에 있는 흡기구로 연기가 쉴새없이 빠져들어갑니다 ㅋ 돌이 .. 2016. 10. 23. My wife - 오전의 녹음과 빛 속에서 , 진주 경상대학교. 진주가는 길에 들렀던 아침의 경상대학교 캠퍼스 요즘은 이런 아침빛을 만나기가 힘들기에 너무 흥분해서 이리 저리 사진을 담았다. 와이프는 많이 피곤해했지만 모처럼 맘에 드는 사진을 몇장 찍을 수 있었던 시간... 와이프의 절규가 아직도 들리는 것 같다. 밥은 먹이고 찍어야지 ㅋㅋㅋ 2016. 10. 19. 진주중앙시장에서 진주중앙시장에서 만난 작은 풍경들. 단지 스쳐지나는 풍경이 아니라 마음에 들어와 한동안 머물렀던 아련한 풍경들. 앞으로도 보고 싶고 기억하고 싶은 풍경들. A7r2 + SEL70200GM 2016. 10. 19. 내가 사는 동네 - 경남 진주 중앙시장 저녁 무렵 황금빛으로 물든 진주 중앙시장의 전경은 언제봐도 정겹다. 카메라 렌즈를 들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나조차도 낯선 사람이 아니라 그 시장의 한부분이 되어버리는 풍경. 모든 것을 안아서 그 자체의 에너지로 승화시켜버리는 전통시장의 포용력에, 그 생명력에 나는 틈만 나면 이 곳을 찾게 되나보다. A7r2 + SEL70200GM 2016. 10. 18.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