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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88

Just snap 조금 더 다가가기. 조금 더 과감해지기. 조급해지지 않기. 지금보다 더 나은 사진을 찍기 위해 내게 필요한 것들. 바빠서 그런 것도 있지만 요며칠은 통 사진을 찍지 않았기에 블로깅을 하지 못했습니다. 슬럼프라기보다는 사진에 대한 생각이 조금 더 깊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순간을 기점으로 조금 더 깊은 생각으로 조금 더 깊은 사진과 글을 내보일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2013. 12. 17.
이데아와 인식의 간극 현상과 실재. 이데아와 인식. 그 간극을 극복하는 것은 오류로 가득찬 인간의 인지구조로는 참 힘든 부분. 철학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것이었겠지. 철학이 돈안되는 학문 나부랭이로 전락해버린 대한민국. 철학없는 정치, 철학없는 경제....... 철학이 없으니 이런 말도 안되는 오류에 대한 문제제기도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 혹은 종북이라 치부되는 것. 독재를 하고 싶다면 철인이라도 되라. 플라톤의 국가론에 찬성하는건 아니지만.... 아무 철학도 없이 아집으로만 가득찬 세상의 흐름을 보는 것을 참으로 괴롭기만 하다. 2013. 12. 15.
[A7R+SEL35F28Z]My wife 오후의 습작 2013. 12. 10.
내가사는 마을 - 통영 운하 야경(A7R 이종교배 With Nikkor) 적응이 참 빠른듯 하면서도 느린 나는 이곳에서 살게된지 3년이 되어서야 내가 사는 마을이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통영이 점점 내 삶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작년에 제대로 담지 못한 통영대교 야경을 다시 찍어봐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에너지 파동으로 인해 조명이 들어오지 않아 제대로된 야경을 구경할 수 없었다. (요즘 진주성 사진을 찍지 못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 대교 앞에 사는 처이모님께 조명이 들어오는지를 물어 참 오랜만에 찍게된 야경. 날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지난 번에 찍은 사진보다는 맘에 드는 편이다. 때마침 운하에 배들이 좀 왔다갔다해서 청실 홍실을 엮어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나 배 드나드는 시간이 아니었으니 어쩔 수가 없는 것. A7R의 장노출 테스트도 겸해서 나가본 출사. 야경에서의 디테.. 2013. 12. 8.
완소 A7R, SEL35F28Z 고감도 노이즈 테스트 흔한 3600만 화소 카메라의 노이즈. 분명 전에쓰던 D4에 비해서는 고감도에서 노이즈가 많지만 이정도면 훌륭하다. 노이즈는 끼지만 그 형태가 난잡하지 않고 디테일이 살아있어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하다. 물론 노이즈라는게 주변의 빛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거지만.... SEL35f28Z를 두고 단렌즈 개방 조리개 값이 2.8부터 시작한다는걸로 비난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2.8에서도 저정도 심도는 나온다. 오히려 스냅에서는 편한 조리개 값이다.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스냅 특성상 심도가 너무 얕으면 오히려 힘들기 때문에. A7R의 고감도 노이즈는 나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셔속 확보도 그리 힘들지 않다. 사진 노하우를 물어오는 초보분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지만 얕은 심도와 고감도 저노이즈의 환상으로부터 벗어나.. 2013. 12. 7.
진진이의 나날들 - 열감기 중인 진진이 열감기로 고생하는 와중에도 씩씩한 우리 진진이를 보니 아빠가 나약한 생각을 해서는 안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됩니다~ 부모의 마음으로 극복~~~~~ 2013. 12. 5.
퇴근길 풍경 드라마틱한 빛내림과는 다르게 참 힘들었던 퇴근길.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건 역시 자존감인 것 같다. 그것이 무너지는 순간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차량이 미친듯 정체되고 있는 꽉막힌 도로 위에 갇혀있는 이 기분. 어떡해야 회복할 수 있을지 참. 나 스스로에게 내가 별것없는 놈이라고 중얼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흠칫 놀라고 있는 요즘이다. 2013. 12. 5.
시간의 얼굴 급작스럽게 흘러가는 시간의 얼굴을 보다. 2013. 12. 2.
흐린 창문 사이로 하얗게 별이 뜨던 그 교실 흐린 창문 사이로 하얗게 별이 뜨던 그 교실 나는 기억해요 내 소년 시절의 파랗던 꿈을 세상이 변해갈 때 같이 닮아 가는 내 모습에 때론 실망하며 때로는 변명도 해보았지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질문은 지워지지 않네 우린 그 무엇을 찾아 이 세상에 왔을까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홀로 걸어가네 세월이 흘러가고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누군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나 지나간 세월에 후횐 없노라고 그대여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질문은 지워지지 않네 우린 그 무엇을 찾아 이 세상에 왔을까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홀로 걸어가네 세월이 흘러가고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누군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나 지나간 세월에 후횐 없노라고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라는 노.. 2013. 11. 22.
Strange games of light 저 아파트의 벽이 인화지였다면 거대한 레이오그라피가 만들어졌겠지? 일상에서 가끔 만나는 맘에 남는 풍경 그것이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남게 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자신의 것을 만들어가면서 그것이 자연스레 다른 사람의 마음을 울리게 만드는 것. 그게 결국 예술이라는게 되지 않을까. 자신의 마음과 다른 사람의 마음 사이에 연결 고리를 만드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그래서 예술이 어려운 건지도. 2013. 11. 14.
Just snap Melting times 현재 대한민국의 시계는 거꾸로 가는 것을 넘어서 녹아내리고 있는 중.... 2013. 11. 12.
Dividing fact 올해 들어 내가 제일 싫어하게 된 말이 팩트만 보자는 말이다. 실증사학자들이 범한 가장 심각한 오류가 뭔줄 아냐? 자료로 존재하는 순간 이미 객관성은 확보되지 않는다는거다. 100%의 객관성이라는게 존재하는거냐? 팩트만 보자? 일제시기 총독부가 정리한 자료만 보고 역사연구하면 산미증식계획도 조선에게 축복이었던 사건이다. 2013. 11. 12.
Oldies but Goodies 디지털 시대에도 필름을 찾는건 향수지만 2013년에 1900년대를 그리워하는건 독재라고 불러. 보수라는건 말이야. 격변의 시대에 지켜야할 전통적 가치를 지키는거야. Oldies but Goodies라구.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변화의 물결을 막으려는건 수구(+꼴통)라고 부르지. 당신들이 보수인지 수구인지 생각해보라구. 디지털 시대의 필름같은 존재가 못되는 이사람들아. 시간이 갈수록 괴물이 되어가는 것 같구나. 2013. 11. 8.
당당한 발걸음으로 공부를 열심히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는 이제와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저 대한민국의 정규 교육과정을 묵묵히 버텨온 그것만으로도 너희들은 대단한 일을 해낸거야. 이제 그 출구가 기다리고 있다. 주눅들지말고 당당한 발걸음으로.... 가지고 있는 카드 중 최고의 패를 낼 수 있도록.... 2013. 11. 7.
오후의 습작 강운구 선생님께서 내 사진에 대해 너무 세련되서 현실감을 상실한 부분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제야 그게 무슨 말씀이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2013. 11. 4.
캄보디아의 편린들 내가 만났던 그 이미지들 시대의 조각들, 기억의 조각들.... 전체를 볼 수는 없었던 내 부족한 인식체계에 남아있는 편린들.... 2013.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