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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이 참 빠른듯 하면서도 느린 나는

 

이곳에서 살게된지 3년이 되어서야 내가 사는 마을이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통영이 점점 내 삶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작년에 제대로 담지 못한 통영대교 야경을 다시 찍어봐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에너지 파동으로 인해 조명이 들어오지 않아 제대로된 야경을 구경할 수 없었다.

 

(요즘 진주성 사진을 찍지 못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

 

대교 앞에 사는 처이모님께 조명이 들어오는지를 물어 참 오랜만에 찍게된 야경.

 

날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지난 번에 찍은 사진보다는 맘에 드는 편이다.

 

때마침 운하에 배들이 좀 왔다갔다해서 청실 홍실을 엮어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나

 

배 드나드는 시간이 아니었으니 어쩔 수가 없는 것.

 

 

 

A7R의 장노출 테스트도 겸해서 나가본 출사.

 

야경에서의 디테일 또한 D800E와 동급 혹은 그 이상.

 

이종교배로 Af-s 14-24mm F2.8 ED N 렌즈를 꽂아 주었더니

 

정말 칼같은 선예도의 야경을 뽑아주었다.

 

벌브 지원되는 릴리즈만 하나 있으면 모든 면에서 D800E를 대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