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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3600만 화소 카메라의 노이즈.

 

분명 전에쓰던 D4에 비해서는 고감도에서 노이즈가 많지만

 

이정도면 훌륭하다. 노이즈는 끼지만 그 형태가 난잡하지 않고

 

디테일이 살아있어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하다.

 

물론 노이즈라는게 주변의 빛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거지만....

 

SEL35f28Z를 두고 단렌즈 개방 조리개 값이 2.8부터 시작한다는걸로

 

비난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2.8에서도 저정도 심도는 나온다.

 

오히려 스냅에서는 편한 조리개 값이다.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스냅 특성상 심도가 너무 얕으면 오히려 힘들기 때문에.

 

A7R의 고감도 노이즈는 나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셔속 확보도 그리 힘들지 않다.

 

사진 노하우를 물어오는 초보분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지만 

 

얕은 심도와 고감도 저노이즈의 환상으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면 실력 향상은 힘들다.  

 

 

 

 

 

 

 

 

 

 

사진을 원본으로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지만 A7R과 SEL35F28Z의 디테일 묘사는 정말 무서운 수준이다.

 

물론 악조건에서 AF 검출력이 니콘 바디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사실 최악의 경우로 가면 니콘이나 소니나 도찐개찐이다. 이럴 경우는 그냥 MF로 자신의 눈을 믿는게 좋다.)

 

역광 상황 하에서 디테일은 오히려 더 나은 수준인 것 같다.  

 

SEL55F18Z는 더 엄청나다고 하니 참....

 

 

 

 

 

 

 

 

평소 외장 플래쉬는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A7R에서는 꽤나 활용할 듯 하다.

 

F43M 외장 스트로보의 경우 크기도 발광량도 스냅에 쓰기 딱 좋을 정도라

 

니콘 SB시리즈가 그 부피 때문에 집에서 제품 촬영할 때 혹은 행사 사진에만 활용되었던 것과 다르게

 

상비하고 다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초보때는 멋도모르고 200VR 등의 뽀대에 집중했다면

 

사진에 대한 생각이 깊어질수록 장비의 소형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

 

장비가 아무리 멋지고 성능이 좋다해도 항상 휴대할 수 없는 것이라면 의미가 없다.

 

그런면에서 소니에서 출시한 A7R은 내 사진생활에 주어진 큰 축복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