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375 방학 동안 먹은 것들 우동 판다 - 새우튀김우동이 최고. 면식감이 참 좋음. 개인적으로는 거제 시청우동보다 좋아함. 왜냐면 시청우동은 우리집에서 멀고 웨이팅도 심하거든. 절대적 기준에서 그곳이 더 나을지도 모르지만 나한테는 이곳이 최고. 배양장 - 설명이 필요없는 통영 최고의 카페 중 하나. 요즘 드립도 함. 원두는 모모스꺼. 블루하라 - 통영살이 10년이 넘어서야 진가를 알게된 우리동네 수박주스 맛집. 무전동 롯데마트에서 구매한 산토리 가쿠빈 - 할인해서 팔고 있길래. 하이볼의 시대도 저물어 가건만. 죽림 이마트에서 구매한 눈꽃 삼겹 - 서초갈비 같은 맛이 날 줄 알았지. 아 맛이 없다는건 아니구. 평화카츠 - 덕둔버거 사장님이 오픈하신 거제 아주동 핫플. 돈가스가 아주 매우 좋음. 아주.. 2024. 9. 2. 개학 대비 키보드 정비 - YUNZII AL71 키보드 Red Alert PBT 키캡 교체 한학기 동안 학교에서 업무용으로 잘 사용했던 YUNZII 키보드. Autemu Slient Peach V2 스위치의 정숙함과 키감이 맘에 들어 정말 하기 싫은 생기부 작성을 그럭저럭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학교 이사 관계로 집에 가져다놨었는데 알리발 녹색 ABS 키캡이 맘에 안들어서 여러 사람이 추천해준 Red Alert PBT 키캡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3단 찬합같은 패키지 않에 3색의 키캡 172개가 들어있다. 매트하고 고급진 느낌이 상당히 좋다. 역시 가격이 적당히 나가야 괜찮은 퀄리티가 나오는 듯. 거실에 선풍기만 틀어놓은 채로 키캡풀러들고 한참 씨름했더니 앉아 있던 자리에 땀이.... 어쨌든 다 교체하고 나니 이게 AL71의 원래 짝인 키캡인양 너무 잘 어울렸다. 내일부터 이 키보드.. 2024. 9. 1. 폭염 속 공주 부여 역사 답사 끝, 켈리 프레쉬 홉 에디션 완샷 5월 체육대회 뒷풀이 자리에서 시작됐던 역사답사. 한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결국 다녀왔다. 폭염 속에서 애들이 탈진할까 전전긍긍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낙오자 한명 없이 모두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젊은이들이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놔버리는 시절, 매국친일 세력이 설치는 세상에 이런 행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자기 담당 코스 설명을 준비하고 발표하는 학생들에게 감동도 느꼈다. 이 행사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건강한 역사의식을 가진 시민으로 성장해 나라의 기틀을 바로 세워주길 바래본다. 좋았던건 좋았던 거고.... 이제 나도 적지 않은 나이인데 폭염 속에서 애들 데리고 하루 15000보 정도를 걸었더니 삭신이 쑤신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몸이 힘들.. 2024. 8. 30. 인간적으로 너무 예쁜데 - 핫셀블라드 907X + Colorskopar 35mm F2.5 TTARTISAN M-XCD마운트 어댑터 TTARTISAN M to XCD 어댑터로 핫셀블라드 907X에 보이그랜더 칼라스코파 35mm F2.5를 마운트해봤는데 정말 진심 너무 예뻤다. 외관만으로는 이보다 더 완벽하게 어울리는 구성을 찾기 힘들 정도. 한동안 넋을 놓은채 바라보고 있었다. 사진 결과물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그냥 관상용으로도 이 녀석은 충분히 자기 몫을 다하는 중. 이 구성은 평생 갖고 가야지. 분명 컬러스코파 35mm F2.5는 35mm 판형 카메라 용인데 중형 카메라(비록 크롭이지만)에 마운트했음에도 비네팅이 거의 없다. 이 렌즈가 주변부 화질이 워낙 안습이라 기대를 안했는데 오히려 중형하고 궁합이 좋은 것 같다. 떨어지는 화질도 인물을 가운데 배치하고 찍는 이런 류의 사진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고. 2024. 8. 27. 후아아아아 오늘은 진짜 좀 많이 덥구나. 땡볕 아래서 조명이랑 소품 챙겨가며 사진 찍다가 더위 먹을 뻔. 2024. 8. 26. 임계점 그들은 눌러놓은 국민의 분노가 혁명으로 기화하는 임계점이 어디쯤인지 실험하는 중일까? 염증으로 인해 가득찬 고름이 터지기 직전이다. 고통을 수반하지 않는 치료는 없다.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면 남은 것은 죽음 뿐이고. 칠암동을 지날 때마다 이 작품을 보며 고민에 빠지곤 한다. 2024. 8. 26. 나의 진주 - 평거동 이로리야끼 이자까야 이키가이 진주에 이로리야끼 전문점이 생겼다고 해서 궁금해하던 차에 좋아하는 형들을 만날 일이 생겨 들러봤다. 내부는 그리 특별할 것 없는 전형적인 캐주얼 일식 인테리어로 생각보다 넓었고 가운데 다찌 자리를 중심으로 4인석 테이블이 여럿 놓여있었다. 물론 다찌 자리에 앉아서 먹는 게 이런 가게의 정취를 제대로 느끼는 방법이겠지만 가족 혹은 동료 여럿과 함께 와도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은 공간 구성이었다. 날이 너무 더워서 생맥부터 한잔 꺾었다. 한낮의 더위로 한껏 달아오른 목구멍으로 폭포처럼 내리 꽂는 생맥 한잔의 쾌감은 다른 무엇과도 바꾸기 힘든 여름날의 즐거움 중 하나다. 하지만 요즘 몸에서안받는 느낌이 강해져 서서히 줄여 나가야 할 것 같다. 나이 드는건 이토록 슬픈 일이다. 젊은이들이여 마실 수 있을때 마셔.. 2024. 8. 25. 오랜만에 모모스 프루티봉봉 마켓컬리에서 모모스 프루티봉봉을 구입했다. 틴케이스가 갖고 싶어 샀던 스타벅스 원두를 1주일 넘게 마시다 갈아탔더니 정말 선녀를 만난듯한 맛이었다. 200g에 14000원. 아마 스페셜티를 표방하는 원두 중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할 것이다. 작년부터 되도록 많은 원두를 경험해 보려고 매번 로스터리를 바꿔가며 구매하고 있는데 눈이 번쩍 떠질만큼 독특하고 맛난 원두는 만나기 쉽지 않은 것 같다(고만고만한 가격대의 원두만 구입해서 그렇겠지만). 가성비를 생각한 데일리커피 원두로는 프루티봉봉만 한 것도 없을 듯. 2024. 8. 24. 오늘의 길냥이 - 반겨주는 시도와 사리원 새끼냥이들 폭염에 지쳐 길가에 널브러져 있다가 내가 다가가니 왜 이제 왔냐는 듯 냥냥거리던 시도. 츄르 한개 먹이고 궁디 팡팡 해줬더니 원기회복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올여름 더위는 프로길냥이들도 견디기 힘든 것 같다. 무전동 사리원 근처에 새로 등장한 새끼냥이들. 길냥이는 정말 끊임 없이 태어난다. 2024. 8. 23. 오늘의 길냥이 - 커피니스트 떡실신 냥이 카페패스 사용하러 커피니스트 갔다가 만난 떡실신냥이. 전에 사장님께 여쭤봤는데 가게에서 기르시는게 아니라 주변에 돌아다니는 길냥이라고. 카메라를 아무리 들이밀어도 당황하지 않는데서 손님이 그렇게 드나드는 가게를 자기 집마냥 편하게 여기는게 신기했다. 요즘 애정이 고등어로 넘어갔나 했는데 역시 나는 치즈인가보다. 너무 귀여워서 음료는 마시는 둥 마는둥 하고 고양이 사진만 찍다가 나왔다. 2024. 8. 22. 저를 잘 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1.저 진주 지역에서 교류하는 사진가 거의 없습니다.유근종 작가님, 다원 배길효 원장님,그리고 소소책방 조경국 방주님정도가 그나마 사진 관련 얘기 조금이나마 하는 분들이고예전에 사진 동호회 같이 했던강남진, 이영권, 민규동, 김태선, 박재원 형들과가끔 술마시려 모여서 사진 얘기 나눌 때가 있을 뿐그 이외의 사람들과 사진으로 얽혀본 적은 없어요.2.그런데 아직도 김석진이 내가 잘 아는데.김석진이 한테 내가 사진을 가르쳤는데.김석진이 그거 별거 아닌데.등등의 말이 아직도 들립니까.제가 별거는 아닌데 겨우 제 페북이나 블로그 가끔 들여다보고절 아주 잘 아는 것처럼 팔고 다니는 건너무 모양새 빠지지 않습니까?3.저 생각보다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입니다.저도 저를 잘 모르겠는데 당신들이 저를 어떻게 압니까?앞으로 .. 2024. 8. 21. 나의 RX1 아직도 현역인 나의 RX1. 이젠 중고가 50만원도 하지 않지만 한때는 소니의 초고가 라인업이었던 제품, 출시 당시에는 요즘의 X100VI만큼이나 핫했던 세계 최초 풀프레임 똑딱이었다. 지금 기준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외관을 갖고 있으며 여전히 매력적인 사진을 찍어내 준다. 고질적인 에러 증상으로 배척받긴 했지만 이 카메라에 붙어 있는 칼짜이스 조나 35mm F2렌즈 만들어주는 결과물은 너무 맘에 들어서 렌즈만 따로 떼서 사용하고 싶을 정도다. 현시점 렌즈들과 비교한 성능 분석에서는 뒤떨어지는 결과를 보여줄테지만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 공존하는 묘한 느낌은 단순히 해상력만 중시한 것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렌즈 일체형 바디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커스터마이징된 부분은 교환식 시스템이 따라올 수 없는 요소를 .. 2024. 8. 21. 진로 100주년 진로100주년 기념 한정판을 보며 광복100주년을 생각해본다. 늙는건 싫지만 그날은 좀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때쯤 되면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독립을 이룰 수 있을테지. 친일매국 세력들 다 정리하고 국가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을테지. 북한이랑 통일까지는 못해도 서로를 같은 민족으로서 우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관계는 될 수 있을테지. 진정 그랬으면 좋겠다. 2024. 8. 20. 수능이원화와 내신외부평가제 기사 분석 이 정도 길이의 글조차 읽을 사람이 별로 없다는 걸 잘 알지만 답답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어 폭주하듯 자판을 쳐내려 갔다. 기사 보자마자 떠오른 문제점이 이 정도인데 깊이 고찰해 보면 어떤 고름 덩어리가 숨어있을지 가늠하기도 힘들 듯. [단독] 수능 이원화, 내신 외부평가제 도입 논의 SBS 단독보도 2024년 8월 19일 뉴스 작성자 손기준 기자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가 대입수능시험을 둘로 나누고 고등학교 내신 평가를 외부기관에 맡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걸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현재 논의하고 있는 내용이 최종 확정되면,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될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담기게 됩니다. - 수능 이원화와 고등학교 내신 평가를 외부기관에 맡기는 것을 2026년부터 적용 해나겠다는 얘기다.. 2024. 8. 20. 며칠간 먹은 것들 - 모란포차, 서피랑국수, 비빔면2, 소고기, 치밥, 봉래반점, 콩국수, 투게더 며칠동안 먹은 것들. 어차피 사진 폴더에 쳐박혀 있을 것들이라 그냥 몰아서 포스팅. 2024. 8. 20. 통영에는 셰프장, 진주에는 진주우동 통영에 있는 이자까야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이고 내가 제일 자주 방문했던 술집. 물론 나는 후토마끼 원툴이지만 셰프님 실력이 워낙 출중하셔서 뭘 시켜도 맛있다. 이미 자리잡은 곳에서 오래 영업해 오셨지만 앞으로도 더 오래 오래 성업하셨으면 좋겠다. 이 집 사라지면 난 정말 울지도 모른다. 진주에 있는 이자까야 중에서는 진주우동이 최고. 엄청난 가성비와 그것을 넘어서는 맛, 친절한 사장님. 작년 오픈 이후부터 한달에 한번은 꼭 찾아갔던 맛집. 8월31일로 영업을 종료하고 진주초밥 사장님과 함께 계동에 새로운 가게를 오픈하신다고 한다. 진주우동이 사라지는건 아쉽지만 한 단락 마무리하고 다음판으로 넘어가는거니까. 새로 오픈하시면 JPNT 행님들과 함께 들러야겠다. 2024. 8. 19. 이전 1 ··· 6 7 8 9 10 11 12 ··· 4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