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학교 생활 중 가장 바쁜 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카메라 드는 것도 사치라고 느껴질 정도.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빛을 읽는 섬세한 작업은 멈출 수가 없다. 쓰지 않으면 퇴화한다는 사실을 그림에서 이미 뼈저리게 느꼈기에 비록 사진을 찍지는 못하더라도 사진기는 항상 가지고 다니려 노력하고 있다. 뭐 그걸 이상하게 보시는 분들도 꽤 있지만 내 할일 열심히 하면서 사진 찍는 건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모두가 탈출을 꿈꾼다. 학교로부터, 일상으로 부터,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압박으로부터.....
오랜만에 사진을 보니 작년 여름의 기억이 떠오른다. 한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만했던 합천 오도산. 수능 원서를 교육청에서 접수하고 일찍퇴근했던 여름방학 어느날 태선형, 대규와 함께 평거동 엔젤리너스에서 노닥거리다 영우형에게 전화를 했었다. 전화를 받은 형은 모분과 함께 합천 오도산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고 우리보고 시간이 되면 오라는 말을 했었다. 부랴부랴 짐을 챙겨 합천으로 떠났는데 오도산에 도착해보니 그곳은 구름과 안개의 천국. 영우형과 같이 있던 모분은 안개가 끼기 전에 찍을 사진을 다 찍으셨기에 내려가자고 계속 채근하고 있었고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기에 구름이 걷히기를 기대했던 우리는 계속해서 산 아래만 바라보고 있었다. 지쳐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쯤 바람에 구름이 밀려가며 드러난 오도산의 모습..
1박 2일 동안 서해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000Km 정도를 달리다 왔네요. 원래는 강원도에 가려고 했는데 일정이 좀 꼬여서 아무 계획도 없이 서해안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래서 동선 낭비도 심하고 사진도 그리 많이 찍진 못했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운전하느라 고생하신 상진형~ 수고하셨습니다. 사진은 곰소항의 일몰입니다. 곰소는 심마니들의 은어로 소금을 뜻한다는 군요. 그러니까 곰소항은 Salt harvor가 되는거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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