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그녀의 붉은 눈을 뜨다
그저그런 일상 이마트에서 사온 글루건과 드릴, 철사로 부서진 의자를 고치고, 읽다가 던져둔 김원봉 평전을 좀 읽기도 하다가 재생지로 만든 스케치북에 그림도 좀 그려보고, 선물 받았던 넷북에 생각하고 있던 만화 시나리오도 좀 쓰고, 카메라 청소도 좀 하다가 옆에 널부러져 있는 개도 좀 쓰다듬어주고, 방에 머리카락이 많이 날리는 것 같아 진공청소기도 한번 가동. 오랜만에 네이트온 들어가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도 구경해보고, 예스24에 들어가 책이라도 구매해볼까 생각했지만 안읽고 쌓아둔 책만해도 감당불가라 돌아서다. 뭐 그저 그런 연휴의 마지막 날 오후 12시 50분 34초.... 오늘도 그렇게 과거가 되어간다.
Photography/landscape
2009. 10. 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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