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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Days of my Jinjini291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에너지는 넘치고 말은 안듣는 무렵 여섯살. 에너지는 넘치고 말은 안듣는 무렵. 자기 고집이 너무 강해져서 한번 삐지면 풀어주는게 상당히 힘들다. 나이 많은 아빠 엄마가 쫓아다니는게 너무 버겁다는 말을 하는 와이프. 애가 커가는건 좋은데 그만큼 늙어간다는 반증이기도해서 슬픈. 2017. 8. 10.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방학 후유증 어린이집 방학이라고 일주일 쉬었더니 후유증이 심한 아드님. 아침마다 오늘은 집에서 쉬는거예요? 하고 묻는다. 와이프가 출장가느라 일찍 집을 나서서 오늘은 어린이집 등원을 내가 시켰는데 한바탕 전쟁을 치룬 ㅜ_ㅜ 진진이 사는게 그렇게 쉽지가 않단다 ㅜ_ㅜ 2017. 8. 9.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일상을 지키기 위한 싸움 결국 이런 저런 전쟁을 치르면서 돈을 벌고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일상의 평온함을 지키기 위함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목적전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내 삶의 중심을 다시 잡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가장 소중한건 가족이다. 2017. 8. 1.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가족 항상 서로가 눈에 밟히고 걱정이 되는 존재. 세상에서 만나는 어떤 사람들보다 위안이 되어주는 존재. 때로는 가슴이 벅찰 정도로 사랑스럽고 고마운 존재. 가족. 2017. 7. 27.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첫아이에 대하여 아이가 하나 밖에 없으니 우리가 잘 키우고 있는건지 아닌지. 발달은 잘하고 있는건지 아닌건지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없다. 어떨때 보면 한없이 느린 것 같다가도 가끔 말하는걸 들어보면 깜짝 놀랄만한 어휘를 구사하기도 하는 참 알 수 없는 우리 아들. 어찌되었든지 평범하게만 커주길. 2017. 7. 25.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쉬운 일 같지만 아이들에게는 제일 중요한 것이다. 그저 이렇게 먹고 자고 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이다. 요즘 진진이가 자주 아파서 걱정이 되다보니 별일 없이 웃어주기만 해도 사랑스럽기만하다. 2017. 7. 15.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아이들의 미스테리한 체력 진진이가 또 많이 아팠다. 서울왕복에 전주한옥마을까지 다녀오느라 장염에 감기에.... 입안이 다 헐정도로 피곤했었나보다. 워낙 나부대고 다녀서 괜찮겠거니 했는데 아이들의 체력이라는건 참 미스테리한듯. 그렇게 피곤한데도 쉴새없이 움직이다니. 2017. 7. 13.
육아 - 진진이의 나날들 어른들의 사정 때문에 삶이 너무 피곤한 진진이. 아침 일찍 출근하는 아빠 엄마 때문에 새벽잠을 설쳐야 하고 얼굴도 모르는 친척의 결혼식 때문에 서울까지 달려가 뭔지도 모를 미사를 해야하고. 결국 몸살이 나버린 불쌍한 우리 아들. 2017. 7. 10.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진진이의 첫 극장 나들이, 베이블레이드 갓 - 갓발키리의 탄생 ㅋㅋㅋ 진진이가 너무 좋아하는 베이블레이드 극장판을 보러 진주 엠비씨네에 다녀왔습니다. 오직 CGV에서만 개봉하는 관계로 통영에서는 볼 수가 없더군요 ㅠ_ㅠ 아침 아홉시까지 진주로 달리느라 토요일 아침이 평일보다 더 빡셌다는.... 근데 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극장이 터져나가더군요. 베이블레이드에 대한 초딩들의 열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뭘하든 애들 상대로 하는걸 해야 돈을 번다는.... 여섯살에 첫 극장 나들이라니 좀 많이 늦었죠. 엄마 아빠가 워낙 민폐끼치길 싫어하는 성격이라 ㅜ_ㅜ 괜히 진진이한테 미안하네요. 생각보다는 잘 앉아서 보는게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부모되면 별별게 다 자랑스럽다더만 ㅋㅋㅋㅋ 물론 50분 지나고 나서는 재미없다고 나가자고 해서 눈물을 흘리며 나올 수 밖에 없었지만 5.. 2017. 6. 4.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오직 사진만이 가능한 영역 이러한 시간성의 시각화는 오직 사진만이 가능한 영역 매순간 사라지는 어떤 것들에 대한 이야기. 2017. 5. 27.
진진이의 나날들 - 언제나 다가오는 봄의 위기 언제나 다가오는 봄의 위기. 장인어른의 수술, 진진이의 후두염, 이전과 다른게 있다면 내 몸도 이곳 저곳 문제를 보이고 있다는 것. 매년 봄은 왜이리 힘든걸까? 어제는 짜증이 너무 나서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힘들었다. 2017. 4. 25.
가슴을 따듯하게 해주는, 하지만 슬픈 지친 몸과 마음으로 야자감독을 마치고도 돌아온 저녁 안방에서 잠든 아들과 와이프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참 따듯해졌는데.... 그순간 왜그리 눈시울이 붉어졌는지 모르겠다. 2017. 4. 22.
진진이의 나날들 - 언젠가의 진진이 말도 못하고 엄마 등에 어부바하고 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할아버지 수술하러 가시고 혼자 있는 할머니 지켜줘야 한다고 오늘은 할머니댁 에서 자고 오겠다고 말하는 진진이. 2017. 4. 17.
육아 - 진진이의 나날들 와이프가 학교 학부모 간담회 때문에 늦는 날. 진진이는 어린이집에서 하원해 처가에서 밥먹고 노는 중. 퇴근하고 오던 길에 땡땡이 치고 영화나 한편볼까 하다 내일은 야자감독, 그 다음날은 이틀동안 제주도 출장이라 오늘 안보면 3일을 못보겠다는 생각이 들어 발걸음이 자연스레 처가로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울면서 달려오는 진진이. 엄마가 오늘 늦게 데리러 올거라는 얘기를 장모님께 듣고 그리 서럽게 울고 있었단다. 애 버려두고 놀러가려했던, 너무나도 가벼운 아빠로서의 자각에 대한 반성을 거듭하며 진진이를 데리고 집에와 같이 투니버스 보는 중. 명탐정 코난 시즌 14가 나오니 아빠 따윈 아웃 오브 안중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옆에 두고 있으니 마음은 편하구나.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으니 아파트 인터폰에서 '.. 2017. 3. 21.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진진이의 아침과 저녁 부장이 되고 나서는 별관에서 홀로 생활지도를 하기에 아침에 집에서 나서는 시간이 더 빨리졌다. 출근 전에 진진이를 처가에 맡겨야하므로 잠에서 깨지 못한 아이를 억지로 준비시켜 데리고 나가야 한다. 내 몸이 힘든거야 별 불만없이 버텨내고 있는데 아침에도 저녁에도 잠을 이기지 못해 엘리베이터 구석에 주저앉는 진진이를 보면 이게 사람할 짓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직 어린 아이까지 이렇게 고생시켜가며 하는 진로진학지도라.... 우리 학교 애들은 알까? 자기들의 학교 생활을 위해 희생되는 수많은 사람들의 아침 저녁을. 2017. 3. 12.
육아 - 진진이의 나날들, 그래도 발전하는 진진이 예전에는 머리만 깎이러 가면 울고 불고 난리가 났었는데 이젠 조금 컸다고 의젓하게 앉아 있다. 그게 너무 기특해서 장난감을 사준다고 약속을 하고 말았네 ㅋㅋ (여전히 바리깡은 겁내지만) 분명 느리지만 조금씩 조금씩 제 앞가림을 해나가는 아들의 모습에 아빠의 가슴은 이렇게 벅차오른다. 2017.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