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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사정 때문에 삶이 너무 피곤한 진진이.

 

아침 일찍 출근하는 아빠 엄마 때문에

 

새벽잠을 설쳐야 하고

 

얼굴도 모르는 친척의 결혼식 때문에 서울까지 달려가

 

뭔지도 모를 미사를 해야하고.

 

결국 몸살이 나버린 불쌍한 우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