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온라인 전시를 마칩니다. 미진한 작품에 보여주신 과분한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작품으로 다음 온라인 전시회를 준비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더불어 오늘은 제가 이끌어왔던 한 사진클럽의 방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결혼 이후 클럽에 큰 도움도 주지 못해 부담스러워하던 차에 훌륭한 후임 방장님을 만나게 되어 가벼운 마음으로 자리를 넘겨 주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사진을 찍으며, 더더욱 많은 사진가들과 교류하며 겸허한 마음으로 사진을 배워가려 합니다. 신포도 이론이라는게 있습니다. 여우가 맛있게 보이는 포도를 먹기 위해 포도나무를 열심히 올라가려 애를 썼지만 결국 따지 못하자 저 포도는 어차피 시어서 먹지 못할텐데.... 하고 포기하는 이야기에서 따온 것..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중학교 시절과 고등학교 시절에 제일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역시 칠암성당에서 곽군, 김판사들과 함께 했던 추억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미사 중에 부르던 주의 기도.... 당시의 어린 마음에 주의 기도가 그렇게 와닿는 것은 아니었지만 학생 미사 시간에 노래로 부르던 주 기도문의 노래 선율은 너무 좋아 친구들과 즐거이 부르던 기억이 난다. 그 중에서도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이었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부분의 고음은 변성기인 우리로서는 참 부르기 힘든 부분이었지만 또 그만큼 부를 때마다 재밌기도 했다. 손에 손을 잡고, 때로는 박수를 치며 부르던 이 노래. 그때 그 친구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나이가 들어서야 알게된 거지만 그 때 우리가..
사진동호회 활동을 하며 좋았던 순간은 솔직히 별로 없었다. 지금 내가 속해 있는 모 동호회에 처음 들어왔을 때 그 동호회에서 나간 사람들이 만든 또다른 동호회에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기에 당시의 방장과 당시의 한 운영자는 그 동호회와의 싸움에 열을 올렸다. 나는 시작부터 나도 모르게 편이 갈라진 판 위에 놓여 있었다. 사실 내가 얼굴도 보지 않은 그 사람들과 나쁜 관계를 유지해야할 이유가 무엇이었겠는가? 동호회 활동을 하는 동안 사진을 찍는 것 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게 더 중요했다. 오늘은 방장 기분이 어떤지, 요즘은 클럽 분위기가 어떤지..... 사진 찍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그런 일들로 세월을 보냈다. 나는 내 사진을 찍고 싶었을 뿐인데 내게 사진을 가르쳐주었다고 말하며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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