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중학교 시절과 고등학교 시절에 제일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역시 칠암성당에서 곽군, 김판사들과 함께 했던 추억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미사 중에 부르던 주의 기도....

당시의 어린 마음에 주의 기도가 그렇게 와닿는 것은 아니었지만

학생 미사 시간에 노래로 부르던 주 기도문의 노래 선율은 너무 좋아

친구들과 즐거이 부르던 기억이 난다.

그 중에서도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이었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부분의 고음은 변성기인 우리로서는 참 부르기 힘든 부분이었지만

또 그만큼 부를 때마다 재밌기도 했다.

손에 손을 잡고, 때로는 박수를 치며 부르던 이 노래.

그때 그 친구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나이가 들어서야 알게된 거지만 그 때 우리가 부르던 주의 기도 노래는

스페인의 Mocedad(모세다데스 - 젊은이들이라는 뜻)라는 그룹이 부른

Eres tu(에레스 투 - 바로 당신이라는 뜻)라는 곡을 따와서 주의 기도 가사를 붙인 거였다.

1974년에 빌보드 챠트 9위까지 오른 유명한 곡이었다는데 잘 몰랐던 것.

지금 내 이어폰에서는 Eres tu가 6번째 반복되서 흐르고 있다^^





como una promesa eres tu eres tu

당신은, 당신은 나에게 믿음을 주는사람

 

como una manana de verano

어느 여름날의 아침처럼

 

como una sonrisa eres tu, eres tu

당신은, 당신은 나에게 미소를 주는 사람

 

Asi asi eres tu

그런, 그런 당신입니다.

 

como una esperanza eres tu, eres tu

당신은, 당신은 나의 모든희망

 

como lluvia Fresca en mis manos

내 두손에 고인 신선한 빗물과 같은사람

 

como fuerte brisa eres tu, eres tu

당신은, 당신은 강한 미풍과도 같은 사람

 

Asi, asi eres tu

그것이, 그것이 당신입니다

 

Eres tu como el agua de mi fuente.

당신은 내마음의 샘울에서 솟아나는

 

Eres tu el fuego de mi hogar

샘물과도 같은 사람

 

Algo asi eres tu, oooh

당신은 내 벽난로에서 타오르는 불꽃

 

Algo asi come el fuego fe mi hoguera,

당신은 내 마음의 모닥불에서 타오르는 불꽃

 

Algo asi eres tu oooh, en mi vida algo as eres tu

당신은 내 빵에 쓰인 밀가루와 같은사람

 

como mi poema eres tu, eres tu

당신은, 당신은 한편의 시와같은사람

 

como una guitarra en la noche

밤 하늘에 들리는 기타소리와 같은 사람

 

como mi horizonte eres tu, eres tu

당신은, 당신은 내 마음의 지평선 같은 사람

 

Asi, asi eres tu

그것이, 그것이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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