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agmentary thought/As teacher144

아끼는 제자들 담임 생일이라고 생일 선물을 준비한 기특한 녀석들이라 저녁이라도 먹일 겸 남해에서 그나마 가장 럭셔리(?)한 미스터 피자에 갔다~ 창림이는 오늘 별일없이 들어갔는지? 곽군아~ 너는 사진 찍는다는 녀석이 찍히는 법을 몰라서야 ㅋㅋ 선재야~ 항상 반장 역할하느라 고생이 많다~ 성준이는 내 옆에 앉아있어서 안나왔다~ 이해해라 ㅋ 모두들 원하는 바를 다 이룰 수 있기 바란다. 2009. 9. 14.
갑갑한 나날들.... 작년의 그 수많은 촛불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분(들)이기에 이 보잘것 없는 서명 또한 그냥 무시하고 말지는 모르겠지만 모두가 함께라면 작은 울림이 큰 반향을 나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박전노.......... 그들과 가장 격렬히 맞섰던 민주 세력의 힘은 확실히 약해져 있다. 사람들의 의식이 그만큼 약해진 탓이리라. 먹고 살기가 지금보다 힘들었던 시절에는 칼날같은 정신으로 불의와 독재에 맞서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경제'가 발전하니 그러한 세력이 줄어드는 것은 왜일까? 우리는 모두 배부른 돼지가 되어버린 것일까.... 아니면 그만큼 우리의 민주화가 진전되었기 때문일까.... 가슴 속이 답답하다. 우리는 다시 뭉칠 수 있을까? 아니면 뒷담화나 늘어놓는 소인배로 끝나고 말까? 행동하자.... 행동하자.... 잘.. 2009. 7. 9.
즐거운 학교 생활 - F100 + 후지 리얼라 100 월요일 출근전에 들렀던 가천 다랭이 마을 찍어놓으니 뭔가 있어보이지만 사실은 학교 옆 배수로~ 잠에 취한 이동영씨(남해제일고 2학년 모반) 내 점수는 수능을 뚫을 점수이다!! 시력검사 마치고 돌아가는 김민용씨(경남 하동 금남 거주) 잠에 쩔은 최재하씨(남해제일고 2학년 모반) 복도에서도 졸고 있는 최재하씨 공부하다 손가락에 금이가는 황철환씨(연애중) 시력검사 기록중인 이선재씨(남해제일고 2학년 모반 반장) 시력 검사 중인, 굴욕사진은 안찍힐 줄 알았던 김민규씨(다분히 의도한 표정) 니콘 F100 + AF 85.4 + 후지리얼라 100 2009. 6. 11.
2009 남해제일고 체육대회 사진 실시간 업로드 잘나온 사진 선별할 시간도 없이 그냥 되는대로 업로드~~~ 아무래도 오늘 저녁에는 사진올리기 힘들 것 같아서 말이죠ㅠ_ㅠ 블로깅을 향한 열정이 정말 빛나지 않습니까? 그나저나 망원에서 VR이 없으니까 핸드블러가 장난 아니네요. 셔속이 충분해도 이모양이니...... 아아 저질 내공이라니... 이미 품에 없는 70-200VR이 너무 그립습니다. 작년 체육대회 사진은 정말 쉽게 찍었었는데ㅠ_ㅠ 2009. 5. 22.
오후 3시 모든 것이 늘어지는 시간.... 애들도 선생님도 축축 늘어지는 시간.... 오후 수업은 정말 힘들다. 근데 왜 올해 내수업은 오후에 집중되어 있을까? 일과계 선생님과 좀더 친하게 지내려 노력해야겠다. ㅠ_ㅠ 2009. 5. 20.
뭐 어쨌든 스승의 날 스승의 날엔 일단 카네이션~ 애들이 십시일반 돈 모아서 사왔다는 케잌.... 이날 남해 뚜레주르랑 파리바게트 대박 났겠더군.... 나는 다이어트 중이라 손도 안대고 모조리 애들 입으로 직행~ 은비가 마지막 시간에 준 페레로로쉐~ 먹지는 못하지만 가보로 물릴게 ㅋㅋ 봉한이의 롱맨 영영사전, 성준이의 수제비누, 지나의 카페라떼, 나영이의 포스트잍, 명재의 스몰(?) 카네이션, 진희의 편지와 사진도 모두 고마워~ 스승의날 이벤트의 정점이라고 생각되는 2-6반의 꽃모자~ 허남기선생님~ 은근히 꽃이 어울리는 남자셨군요 ㅋㅋ 우리반 애들~ 작년도 올해도 반애들이 너무 착해 편하게 지내고 있다~ 남은 시간도 잘 부탁하네^^ 그러고보니 다시 돌아온 스승의 날.... 대체 왜 만들어진 날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스.. 2009. 5. 15.
그들이 심각한 이유 체육대회 반티 선택 때문........................ 의견 모으기가 참 힘들다는 걸 스스로 깨달아 가는 듯 ㅋㅋ 우리반 지각 + 수면 대마왕S = 하진, 종현 2009. 5. 14.
2009 남해제일고 수학여행 둘쨰날 해금강 - 쪽빛 바다가 정말 아름다웠던....사진기가 좋아지니 고등학교 때 샀던 엽서 사진 보다 더 멋지게 나왔다. ㅡ_ㅡ;;;통일 전망대 - 건물이 너무 낡고 허름한 상태.... 마치 통일에 대한 현재 대한민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듯한....김가영 선생님, 김상재 2학년부장 선생님, 허남기 선생님, 이천영교감선생님, 이성효 학생부장선생님, 문정수선생님, 전광남선생님소공원에서 바라본 설악산, 그라데이션ND8 필터를 실험해본 사진. 2학년 단체사진 - 이 애들 다 담은게 신기하다 ㅡ_ㅡ;;;비선대 가는 길에 ND800으로 장노출 걸었던 사진~ 무건리 이끼계곡에 대한 환상이 증폭되었다 ㅜ_ㅜ 둘째날 코스 : 통일전망대 -> 설악산(1코스 : 울산바위, 2코스 : 비선대 -> 금강굴) 내 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 2009. 4. 26.
2009남해제일고등학교 수학여행 - 1일 (가로 사진은 클릭해서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1일 코스 - 화진 휴게소 앞바다 -> 영덕 풍력발전소 -> 삼척 환선굴 바람이 무척이나 거세게 불어 힘들었던 하루. 환선굴 올라가는 길에는 비도 가볍게 내려주더라. 첫날의 코스들은 나에게 너무나 익숙한 곳들이었다. 모두 군시절 근무지 근처이거나 휴가나올 때마다 들렀던 추억의 장소들이라 감회가 무척이나 새로웠다. 환선굴은 군시절까지 포함하면 정말 지겹도록 갔던 곳인데 마지막으로 갔던 것이 2008년 2월이었다. 그 때 카메라는 D80, 이번에는 D3.... 블로그에 업데이트 했던 사진을 보니 확연히 틀리다 ㅡ_ㅡ;;;; D3의 위력을 제대로 실감한 여행이었다고나 할까. 숙소로 돌아와서 새벽까지 애들 지킨다고 피곤에 쩔었던 것을 제외하곤 참 즐거웠던 하루였다.. 2009. 4. 25.
개학 그리고.... 날씨가 꾸물 꾸물해서 곱창 전골에 소주 한잔. 이 좁은 곳에서도 서로를 제대로 이해 못하는 내가, 우리가.... 이렇게 불완전한 사람이, 사람들이....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가끔 너무 미안할 때가 있다. 후회의 수를 줄여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개학 해서 새로오신 선생님들 소개도 하고 반 배정도 하고.... 나름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인사 이동이 많았던 해라 새로 오신 분들이 10명이 넘는다. 근데 예년과 달리 별 다른 감흥이 없는 것이.... 아무래도 떠날 때가 되긴 됐나 보다. 신규 선생님들도 3분이 오셨는데 그중 남자 두분은 이번부터 나를 대신해 사감으로 투입된 것 같다. 오늘 교감 샘께서 부르시더니 그동안 수고했다고 하시며 공식적으로 사감 딱지를 떼주셨기에 알게 됨.... 참.... 마음이.. 2009. 3. 2.
조커 며칠전 한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김선생은 우리학교의 조커야. 뭘로 써도 다되거든~ 참.... 어제 인사 위원회에서도 나의 거취문제로 격론이 벌어졌었다고 하는데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3학년을 좀 맡아달라는 부탁을 맡은 애들 계속 데리고 올라가고 싶은 마음에 여러번 거절을 했다. 거절 잘 못하는 성격인데 어제는 어찌 그리 격하게 거절을 했는지 모르겠다. 괜스레 3학년 부장님께 미안해지네. 그래도 올해 수학여행은 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2009. 2. 25.
20090217 종업식 그리고.... 1-3반과 함께한 일년간이 끝을 고했다. 그래봐야 여느때랑 별 다를 바 없는 나날이 계속되겠지만.... 2학년 따라 올라가야할텐데 말이야. (솔직히는 몸이 안좋아 담임 없이 딱 1년만 쉬어보고 싶다. ) 그러나 뭐 업무분장이 내 뜻대로 된 적은 전혀 없으니 25일날 학교 가봐야 알겠지. 이종문, 김용진, 하만기, 김동봉, 천주홍, 서태준, 김보경, 김현정, 박춘석, 강수정 선생님이 학교를 떠나시고 새로운 선생님들이 학교에 오시게 되었다. 수학 2명 지구과학 1명의 신규가 학교에 오게 될 것 같은데.... 남자라면 기숙사 사감을 해야할지도.... 나도 첫해부터 사감맡아서 지금까지 하고있다만 시작도 하기 전부터 안스럽다 ㅡ_ㅡ;; 2009년 과연 어떤 학교 생활이 펼쳐질 것인가? 남해제일고 말년 근무인 만큼.. 2009. 2. 18.
기숙사 근무 3일째 - 피폐해지고 있다. 그러니까 예전 용어로 생각해보면 3일째 숙직.... 학교에서 24시간을 보낸다는게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 오늘은 사감실에 물이 새서 당황스러운 경우, 하필 물방울 떨어지는 곳이 전기 콘센트 있는 부분 ㅡ_ㅡ;;;; 누전으로 인한 화재 발생 -> 죽거나, 죽지 않아도 화재 책임을 물어 징계 ㅎㄷㄷㄷ 뭐 그런 일은 없을거야. 없을거야... 없을 듯.... 없어야만 해 ㅇㅇㅇㅇㅇ 보충수업 마치고 기숙사 넘어가려고 하니 여선생님 한분이 '점점 피폐해지시네요~' 라는 말씀을.... 아아 그렇죠. 피폐해지고 있어요 ㅠ_ㅠ;; 월요일에 집을 나설 때는 차도 몰고 가겠다. 사진이나 많이 찍어야 겠다 하고 나왔는데 기숙사에 바리바리 싸들고 온 장비들은 오늘도 침묵할 뿐.... 언제쯤 F100 한롤을 다써볼까. 2009. 1. 7.
방학 중 기숙사 근무 1일차 새해 액땜이라고 또 누구 차 뒷범퍼를 긁어놓고 도망가서 기분이 참 상쾌합니다 ㅋㅋㅋ(미안하다 지니1호) 오늘부터 이번 주말까지는 기숙사 사감 담당 주간입니다. 학교와서 수업하고 사감하고 있으려니 이제야 일상으로 돌아 온 것 같군요 ㅡ_ㅡ;;;; 첫날이라 할만한데 금요일쯤 되면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네요. 학교 급식 참 맛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저는 이제 집밥보다 학교 급식이 더 입에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지만 인터넷에 올라오는 환타스틱한 급식들 보다보면 우리 학교 급식은 진수성찬인것 같네요. 2009. 1. 5.
진주 엠비씨 노조 파업 8일째 -1990년 KBS 4월 총파업을 생각하다. 진주에서도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근데.... 내가 어떻게 해야 그들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지. 작금의 현실에서 노태우 정권 때의 KBS 4월 총파업이 떠오르는 건 왤까요? (1990년 4월 총파업때 저는 국민학교 5학년 이었습니다. 사실 그 때 파업을 했었는지 안했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다만 그 이후 재밌는 일본 만화 많이 해준다던 SBS가 설립되었지만 우리 집에서는 볼 수 없어 안타까워 했을 뿐이죠.) 1980년대 말부터 방송계엔 민주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과거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건 방송사를 거느려본 기억을 갖고 있는 정부 여당의 입장에서 볼 때엔 방송인들의 방송민주화운동에 대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 불편한 심기는 1989년 3월 KBS가 를 방영했을 때 민정당 .. 2009. 1. 3.
남해제일고 축제- 메나리제 사진이 워낙 많아서 낙오할 수 있으니 스크롤의 압박에 주의하시오. 2008.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