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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As teacher

갑갑한 나날들....

by coinlover 2009. 7. 9.


작년의 그 수많은 촛불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분(들)이기에

이 보잘것 없는 서명 또한 그냥 무시하고 말지는 모르겠지만

모두가 함께라면 작은 울림이 큰 반향을 나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박전노..........

그들과 가장 격렬히 맞섰던 민주 세력의 힘은 확실히 약해져 있다.

사람들의 의식이 그만큼 약해진 탓이리라.

먹고 살기가 지금보다 힘들었던 시절에는

칼날같은 정신으로 불의와 독재에 맞서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경제'가 발전하니 그러한 세력이 줄어드는 것은 왜일까?

우리는 모두 배부른 돼지가 되어버린 것일까....

아니면 그만큼 우리의 민주화가 진전되었기 때문일까....

가슴 속이 답답하다.

우리는 다시 뭉칠 수 있을까?

아니면 뒷담화나 늘어놓는 소인배로 끝나고 말까?

행동하자.... 행동하자....

잘못되었다면 바꾸기 위해 행동하자....

우리 교사는 그런 사람이어야 한다.

입으로는 불의를 배척하면서

타협적 행동을 보인다면 그 또한 비열한 짓일 터...

우리는 행동해야한다....

일상의 안락함을 버리고 다시 낯선 세계로 나서야 할 때가 다가오는 듯 하다.

지조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