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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2662

한솥도시락 - 도련님도시락 스페샬 ㅋ 크리스마스에 뜬금없는 한솥도시락~ 2주전부터 이게 너무 먹고 싶어 벼뤄오다 오늘 같은 날 애써 경대 앞에 가서 사온 녀석. 2002년 복학하고 처음 생긴 한솥 도시락에 열광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년이 흘러버렸다. ㅋㅋ 그때는 점심은 거의 학교 식당 밥 아니면 한솥도시락으로 해결했던 빈곤했던 시절~ 그중에서도 최고봉이었던게 이 도련님도시락이었다. 돈 좀 있을 때 사먹었던 초특급 울트라 해피한 점심 메뉴 ㅋㅋ 역시 돈 많이 벌고(응?) 부르주아 생활(으응?)을 하다보니 오랜만에 열어본 이 녀석, 정말 부실하기 짝이없다. 어찌된게 패밀리마트 도시락이랑 별반 차이가..... 아아 그렇구나 그 때 도련님도시락 스페셜이 너무 맛있었던 것은 나의 배고픔이 반찬이 되어준 거였구나.... 추억은 좋은 추억으로 남.. 2009. 12. 25.
호아센 - 크리스피 해물 볶음면과 해물 볶음밥 토요일에 먹었던 거. 호아센의 볶음면류는 참 괜찮은 거 같다. 왠지 쌀국수집에 가서 딴것만 먹고 다니는 듯한 느낌이.... 사실 월남쌈 먹으러 들어갔는데 비싸서 ㅠ_ㅠ 2009. 12. 21.
남해제일고에서의 마지막 야자감독 아이팟터치 가지고 놀다보니 어느새 마치는 시간 ㅡ_ㅡ;;; 이렇게 싱겁게 남해제일고에서의 마지막 야자감독이 끝을 고했습니다. 애들도 별로없고... 재미도 없는 야자였어요. 뭔가 신나는 일이 좀 벌어졌어야 하는데 탈출하는 학생들을 쫓아가는 대추격전이라던가 몰래 보는 만화책, PMP를 압수한다거나 하는 ㅋㅋㅋ 어쨌든 5년간 지겹도록 이어졌던 야자감독이 이걸로 끝~ 내년에는 진주에서 야자감독하고 걸어서 집에 갈 것임 ㅋㅋ 2009. 12. 14.
중고 거래에 대한 단상 요즘 이래 저래 정리할게 많아서 중고거래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 놈의 중고거래라는게 참 사람 맘을 불편하게 한다. 물론 거래한 분들 중에 좋은 분들이 더 많은게 사실이지만 시세보다 싸게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후사정 없이 '3만원 더깎아 주시고 택배비 님이 부담하시면 거래함' 뭐 이런식의 문자 오면 짜증이 좀 난다. 참... 중고 거래하면서 돈 벌겠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대부분 싸게 내놓는 편인데, 네고해달라고 하면 왠만하면 다해주는 편이지만 저런 분들에게는 가격 올려받고 싶어진다. 몇십, 몇백만원짜리 거래하면서 몇천원에 찌질거리는게 참..... 가격은 있는대로 후려쳐 놓고 '포장 확실히 좀 해서 보내주시구요. 박스 등 구성품 빠짐없이 챙겨보내주세요. 뭐 보내주실 다른거 있음 같이 보내주심 감사.. 2009. 12. 4.
뷰파인더 너머... 이제 사진이 내 일상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으로.... 출근 가방은 항상 카메라 가방. 카메라를 안들고 가면 왠지 허전한 마음 내 손에 카메라가 없으면 동료 선생님들조차 어색해하는.... 2009. 12. 2.
진주고등학교의 마지막 모습 어제는 모교인 진주고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초빙교사제 원서 넣으러요. 요즘은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교사를 교사 정원의 20%내에서 초빙해 올 수 있는데 마침 진주고등학교에서 역사과 교사를 뽑는데다가 조건도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남해제일고에서 5년을 보낸지라 어디로든 떠나야 하거든요. 집에서 가까운 진주고등학교라 사진 찍으러 자주 올라갔었는데 건물 안에 들어간건 98년 2월 졸업 이후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닭장이라고 불리던 교무실에는 고2 때 담임 선생님이셨던 박인제 선생님이 계셔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ㅋㅋㅋ 박갑한 샘, 우만섭 샘, 이광희샘, 정용만 샘도 뵙고 오랜만에 추억에 젖어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졸업생들의 이런 추억에 연연하기 때문에 진고가 발전이.. 2009. 11. 28.
소소한 지름 만화 그릴 의상 자료를 검색하다 웬 쇼핑몰에서 맘에 드는 신발을 발견.... 그대로 질러버렸다 ㅡ_ㅡ;;;;; 안그래도 한동안 안신었던 워커 스타일이 땡겼는데 보자마자 삘이와서... 근데 요즘 교장 샘의 복장 검열이 심해져서 정장만 입고 다니는터라 언제 신게 될지는 모르겠다. ㅜ_ㅜ 2009. 11. 25.
Autumn into Winter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려나보다. 2009 가을을 장식한 내 생활의 주제는 아무래도.... 금연교육.... 시작부터 끝까지 금연교육.....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에 일단락 된 금연교육.... 그러나 왠지 다음주까지는 계속 시달릴 것 같은 금연교육.... 담배도 안피는 내가 왠 금연교육을.... 안피던 담배 피게될 뻔할 정도로 소소하게 귀찮았던(ㅡ_ㅡ;;;) 금연교육.... 지난 주까지는 주말에 금연교육 전시회 준비하느라 쉬는게 쉬는게 아니었어. 이번 주말은 열심히 놀아주겠어. 어? 그러다보니................ 내신 쓸 시간이........... 기말고사 출제의 시간이............. 네이스 생활기록부 써야할 시간이.................. 만화 공모전 준비도 슬슬해야할 시간이..... 2009. 11. 22.
고엽 이 사진을 보니 고엽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고등학교 때 불어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이브몽땅의 노래였지 싶다. 그 때는 샹송을 억지로 부르라고 하던 불어선생님이 참 이해가 안됐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런 경험들이 다 내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는 것 같다. 시간이 흘러 언젠가 내 제자들도 수업시간에 내가 했던 잡다한 이야기들을 떠올릴 날이 올까? 2년동안 정들었던 애들을 떠나려니 왠지 마음 한켠이 쓸쓸해져 온다. C'est une chanson qui nous ressemble, Toi tu m'aimais, et je t'aimais nous vivions tous les deux ensemble, Toi qui m'aimais, moi qui t'aimais. Mais la vie separe ceux.. 2009. 11. 21.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문화예술회관에 미샤 마이스키가 다녀가셨다. 뭐 워낙 유명한 분이니 약력 소개는 생략하고... 첼로 음색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느낀 공연이었다.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은 참 말랑말랑하게 들을 수 있었던 듯. 앵콜도 많이 해주고~ 참 유쾌한 아저씨인 듯 했다. 피아노 반주를 해준 릴리 마이스키양은 미샤 마이스키의 딸이라고 하던데 아버지와 딸이 한자리에서 공연하는게 참 멋져보이더라. 사진은 앵콜 공연 피날레 연주 마치는 장면을 찍은 것. 뭐 다들 사진기 꺼내서 찍고 있었고 진행요원들도 이쯤에서는 그냥 묵인하는 분위기라 편승해서 한컷 찍었다(화벨이 완전 틀어져서 흑백 처리) 2009. 11. 19.
남해맛집 - 갱번횟집 물회 지난 번에 소개했던 부산횟집의 물회가 담담한 맛이라면 갱번횟집의 물회는 세련되고 화려한 맛이다. 실제로 갱번횟집 사장님이 이 요리로 경연대회 나가서 상까지 받았다고 하니 어느 정도 검증을 거친 요리인 것. 물회에 들어가는 횟감은 때때로 바뀌는데 그래도 가장 자주 먹게되는 건 가오리회인 듯 하다. 술 한잔 한 다음날 이 물회를 한 그릇 먹으면 속이 다 풀린다는데.... 이 시대의 대표적인 고양이 혀인 나는 별로 맵지도 않은 이 물회가 너무 매워서 자주 먹지는 못한다. (다른 사람들은 안맵다고 하지만 확실히 부산횟집 물회보다는 훨씬 맵다.) 남해하면 생각나는 요리인 터라 애써 포스팅해본다. + 며칠간 아파도 참고 학교를 나가다 오늘은 결국 병가를 내고 말았다. (대강 짜느라 고생했을 김상우 샘을 생각하니 눈.. 2009. 11. 18.
라면? 라멘 일본식 라면은 라멘이라고 하니까 라멘이라고 해야할지 그냥 라면이라고 하는게 맞을건지? 예전에 모 연예인이 라멘이라고 했다가 곤란을 겪었던게 갑자기 생각난다. 이러나 저러나 돈코츠 라멘이나 미소라멘이 상당히 그리운 저녁이구나. 라멘에 올려진 차슈를 건져 먹는 상상만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ㅠ_ㅠ 역시 추운 날엔 따듯한 국물이..... 하지만 진주에는 일본식 라멘을 파는 집이 없다.............. ㅡ_ㅡ;;;;;;;; 2009. 11. 15.
웨딩드레스 집 앞을 지나다가 조명이 좋아서 찍어본 웨딩드레스 우리 집 근처는 웨딩샾 집결지역인데 오늘도 한커플이 사진 찍고 있더라 ㅋㅋ 아~ 내게는 먼 얘기여~~ 그 이름은 결혼 ㅋㅋ 2009. 11. 13.
서진카메라 : 메트로 라지 블랙 소소한 지름 신고(이지만 선물 받은거 ㅋㅋ) 카메라 가방 제조 회사인 서진카메라에서 만든 숄더백 메트로 라지 블랙을 구입했다. 지난 번에 같은 회사의 유러피안을 구매했는데 가방이 꽤나 괜찮아서 이번에도 같은 회사 가방을 구매한 것. 나는 1년 365일 카메라 가방을 메고 다니기 때문에 왠만한 가방들은 버텨내지를 못한다. 그런 점에서 거의 반년 이상을 버텨낸 서진 카메라 가방은 합격점. 유러피안의 경우는 사이즈와 손잡이 부재가 불만이었는데 메트로 라지 블랙의 경우는 D3에 단렌즈 하나 마운트 + 24-70N이 수납되니 일상적으로 가지고 다니기에는 충분한 것 같다. 그리고 좌우에 포켓이 따로 있는데다 손잡이까지 있어서 유러피안을 쓰면서 느꼈던 불편은 싹~ 사라질 듯. 2009. 11. 11.
지니1호 - 아반테XD 오후에 학교에 있자니 못보던 차가 들어와 있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가보니............. 그것은 내 차 지니1호..... 반년 넘게 새차를 안해서 거지 같았던 녀석을 모처럼 손세차 시켜줬더니 이렇게 변했다. 아아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이 많구나.... 한5년만 더 타고 쉬게 해줄게 ㅋㅋㅋ 2009. 11. 7.
진주 상봉동 산청 흑돼지 - 쪽갈비 수육 아웃백에 립스온더바비가 있다면 산청흑돼지에는 토종 흑돼지 쪽갈비 수육이 있다 ㅋㅋ 문정수 선생님과 전수근 선생님이 워낙 좋아하셔서 가끔 가게 되는 곳. 쪽갈비도 맛있고, 모든 고기를 생고기로만 제공하기 때문에 삼겹살도 맛있다는데 아직 한번도 못먹어봤네. 워낙 장사가 잘되서 시간 잘못 맞춰가면 고기가 없다는.... 모양은 좀 그래보여도 정말 맛있으니 한번 먹어보세요. 진주 상봉한주아파트 인근에 있어요~ 2009.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