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맛집22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죽림 신상 양고기 칭기스칸 전문점 어리광 죽림 다이소 건너편에 생긴 신상 양고기 전문점 어리광. 근처를 오가다 인테리어 중인걸 보고 너무 귀여운 어린양 간판이 붙어 있길래 설마 양고기 집은 아니겠지 했는데 맞더라. 저렇게 앙증맞은 로고를 보면서 양을 먹다니 사람이 이렇게 잔인한 존재다. 지난 월요일에 내부 정리가 한창인 가게에 들러 사장님께 언제 오픈하냐고 물으니 2-3일 뒤라고 하셔서 손꼽아 기다리다 연휴 시작에 맞춰 들렀다. 통영에 양고기 집이라고 해봐야 무전동 라무진, 죽림 라무진, 마야, 초램 정도밖에 없으니(양꼬치집은 제외) 새 가게가 오픈했으면 한번 들러서 먹어주는 게 통영 미식계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 아니겠는가? 내부 인테리어는 자주 접했던 일식 선술집 분위기. 메이플라워에서 담당했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 2021. 9. 17.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정량동 반다찌 술독에 빠진 사람들, 미륵미륵 처음 가본 술독에 빠진 사람들에서 시킨 아무거나 코스 특대(10만원). 가게 분위기는 많이 어수선했지만 술꾼들이라면 좋아했을 코스 구성, 괜찮은 해산물 퀄. 맥주 한잔 하려고 정말 오랜만에 들린 미륵미륵. 실내가 너무 어두워서 플래시 장착. 남자라면 직광이지. 인정사정없는 눈뽕에 재원이 형 눈이 게슴츠레 ㅋ 진심 IPA였던가? 감사 IPA였던가? 이름이 헷갈리는데 향이 너무 좋았다. 구름이라고 불러던 맥주. 이것도 꽤 좋았다. 버터구이 먹태. 방심하고 먹었던 마요네즈 소스가 너무 매워서 깜놀. 마지막은 언제나 그렇듯 떡실신한 영우 옹. 2021. 8. 26.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테라로키친 라자냐, 채끝스테이크 통영 동충 골목길에 있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2년전에도 한번 들렀었는데 그때는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사진만 잔뜩 찍어놓고 포스팅을 하진 않았다. 유튜브를 보다가 고기파이 비슷한게 너무 먹고 싶어졌는데 통영에서 먹을 수 있는 비슷한 음식을 생각해보니 라자냐 밖에 없었다. 뜨라토리아 델 아르떼말고 라자냐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여기 빼곤 떠오르지 않아 예전과는 다르겠지 하는 기대를 하며 오랜만에 재방문을 했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공간은 넓지는 않지만 누구나 좋아할만큼 세련된 느낌을 준다. 전에는 1층 밖에 못봐서 이 집의 인테리어를 제대로 경험 못했던 것 같다. 2층이 훨씬 낫다. 사장님이 마크 로스코 마니아인지 곳곳에 그의 액자가 걸려있었다. 버터향이 나는 식전빵. 라자냐를 올려먹으면 맛있었을텐데 본음식.. 2021. 8. 1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폭염에는 집 앞 카페가 최고 ST71(에스티71)에서 당근케이크에 수박주스 마시며 노닥거리기 진진이 방과후 학교 보내야하는데 날이 덥다고 징징거리기에 차로 데려다줬다. 집에 바로 돌아가긴 그래서 서피랑 한바퀴 돌고 집앞 ST71에 가서 수박쥬스에 신상 당근케이크 한조각으로 아침을 떼웠다. 오전 10시 아무도 없는 시간대의 동네 카페는 정말 좋다. 개학하면 무척 그리울 것 같은 한잔, 한조각의 즐거움. 얼마전부터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는 당근케이크는 무척이나 촉촉, 폭신했다. 내 취향이 맞아서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케이크 가장 자리 위에 나무잎줄기를 예쁘게 올려놓은 센스가 참 좋다. 쿠폰으로 아이스아메리카노도 한잔. 심장이 두근거려서 마시지 않았던 커피를 요즘 들어 조금씩 마시고 있는데 그동안 미각이 좀 발전했는지 미묘한 맛의 차이가 느껴져서 놀라고 있다. 방과후 학교 마치고 돌아온.. 2021. 8. 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가볍게 들리기 좋은 동네 칵테일바 술퍼마켓에서 미도리사워, 피치크러쉬, 마가리타를 들이키다. 끝날듯하면서도 끝나지 않는 더위, 오늘은 집에 안좋은 일이 있어 한낮의 더위가 더 짜증스럽게 다가왔다. 하루를 근근히 버티고 해질무렵 기분 전환을 위해 집 근처 바에 칵테일 한잔 하러 갔다. 아무도 없는 시간대에 조용히 마시고 나오기 위해 오픈하는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다. 오가며 자주봤던 술퍼마켓, 맥도널드 로고를 본따서 만든 간판이 눈에 들어와서 기억에 남았던 곳이다. 그냥 동네 포차 같은 컨셉의 가게겠거니 생각했는데 의외로 칵테일을 전문으로 하는 분위기 좋은 바였다. 넓지는 않았지만 조명과 다양한 잔들과 술병들이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다른 곳의 바에서 일하시다 만렙 찍고 자기 가게를 오픈하신 듯한 느낌의 여사장님은 너무 친절하셨고 칵테일 만드는 솜씨도 훌륭해 짧지만 기억에 오래 남.. 2021. 7. 31. 아침 노을, 길티플레져 채끝 짜파구리, ST71(에스티71) 플로팅라떼와 브라운치즈 크로플, 퐁당 오 쇼콜라, 길냥이 간식 주기, 포텐 텐동, 아침 저녁 노을 빛이 장난이 아닌 나날들. 밖으로 뛰어나가고 싶었지만 눈으로 본 순간 이미 늦었다는걸 알아버렸기에 이정도 사진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다. 자다가 일어난 초사이어인 머리만 아니었으면 1층까지는 내렸지도 모르겠다. 내일 새벽에는 통영대교 일출을 노리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5시 정각에 그곳에 서있을 수 있을지. 하늘은 또 이런 마법같은 색감을 허락해줄지 알 수 없다. 백신접종핑계로 다이어트를 잠시 멈추고 길티플레져의 끝판왕 채끝짜파구리를 해먹기로 했다. 채끝이 없어서 척아이롤스테이크로 대신했으니 엄밀히 말하면 척아이롤짜파구리라고 해야겠지만. 일단 후추와 소금으로 시즈닝한후 버터를 넉넉하게 넣고 팬프라잉. 깍뚝썰기해서 미디엄 레어정도로 익히고 레스팅 해둔다. 개인적으로 짜파구리의 황금조합은 짜파게.. 2021. 7. 2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죽림 초밥전문점 구을비 해산물 코스요리 전문점이었던 구을비가 초밥집으로 리뉴얼된지도 꽤 오래됐는데 이제야 포스팅을....(심지어 이 사진들도 몇달쯤 지난 것.). 전채요리 - 물회와 전복죽, 샐러드. 물회에서 눈에 띠는건 새우가 들어간 젤라틴 큐브. 초밥 플레이팅이 통영의 다른 곳보다 정갈하고 예쁘다. 초밥들은 네타가 좋아서인지 특별함은 없어도 기본 이상의 맛을 보여주었다. 교꾸. 냉모밀과 튀김. 초밥 퀄리티에 비해서는 좀 아쉬웠던. 평범했던 디저트. 이건 따로시킨 우동. 퀄리티가 꽤 괜찮다. 고급초밥과 캐주얼 초밥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는 듯한 곳. 분위기도 맛도 괜찮은 편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해산물 천국이라는 통영이지만 의외로 제대로된 초밥집을 찾는건 좀 어려운 일이라 여기 정도면 꽤 괜찮은 맛집이라고 할 수.. 2021. 7. 19.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의 발코니 리뉴얼 네르하21 네르하는 거의 3년만에 다시 가본 것 같다. 그 사이에 리뉴얼을 싹 해버린 이곳은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공간이 되어 있었다. 화이트톤으로 넓게 만들어진 공간과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의 조화는 이 가게가 내세우고 있는 통영의 발코니라는 테마가 과장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바다 뷰 하나는 인근 지역에서 가장 멋드러진다고 봐도 무방할 곳. 날씨 화창한 날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탈통영급이다. 통창 방향으로 나있는 의자에 앉아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냥 즐거워진다. 이 위치에 이런 카페를 짓기 위해 기초 공사비가 얼마나 들었을지 상상을 못하겠다. 이정도 투자했으면 돈을 많이 버는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노출 콘크리트, 화이트 톤의 조화가 무척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다만 손님이.. 2021. 6. 27.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무전동 신상 카페 에스티칠십일, 에스티71 ST71(Street71) 아직 네이버에도 등록되지 않은 듯한 통영 무전동 신상카페 ST 71, 에스티 71이라고 읽어야 하는지 스트릿71이라고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혹시나 주소가 무전길 71이라서 이름을 그리 붙였나 싶었는데 그건 아닌것 같고. (다시 가서 여쭤봤더니 무전1길 71이라서 붙인 이름이 맞다고 한다.) 어쨌든 집 근처라 오가며 인테리어 진행되는걸 보곤 했는데 드디어 오픈을 해서 바로 들러봤다. 원래 가건물 냉면집이 있던 위치인데 완전히 환골탈태해서 멋진 카페가 되었다. 곳곳에 블링블링한 디테일이 있어 보기가 좋다. 동네에 예쁜 카페가 생긴다는건 참 기분 좋은 일이다. 내부는 꽤 넓고 쾌적한 편이다. 브라운 톤으로 통일된 인테리어가 편안하고 멋지다. 유행하는 스타일을 충실히 따랐는데 쌈마이한 느낌이 없어 더 좋았다.. 2021. 6. 22.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다시 한번 통영 셰프장 점심 특선 도시락, 카페 호세 라떼슈패너와 말차다쿠아즈 그리고 에그타르트 심야식당의 통영 버젼이라고 불러도 전혀 이상할 것 같지 않은 분위기의 셰프장. 작년부터 최애하고 있는 이자카야다. 오랜만에 점심특선 도시락을 먹기 위해 다시 방문했다. 손이 많이 가는 세트라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리므로 느긋하게 기다려야 한다. A7C의 스위블 액정으로 셀카 놀이. 드디어 나온 점심 특선 도시락.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가격에 이런 음식을 받아볼 수 있는게 참 고맙다. 계란찜, 초밥, 메로구이, 야끼도후, 가마보코, 모듬 튀김, 야끼니꾸, 미소장국에 후식으로 양갱까지. 정말 내 기준에서는 완벽한 점심 한상이다. 아들이 너무 좋아하는 가츠동. 다른 집 돈가스는 싫어하는데 셰프장 돈가스는 너무 잘먹는다. 점심특선 후토마끼, 저녁 메뉴로 판매하고 있는 후토마끼만큼 속재료가 풍성하진 않지.. 2021. 6. 12.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에서 만난 제주, 모던함과 촌스러움이 공존했던 말테마카페 호세 죽림 해안도로 시작 지점(배쟁이 펜션있는곳)에 생긴 말 테마카페 호세에 다녀왔다. 그 위치에 무슨 전망이 있겠어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죽림바다와 도심(?) 풍경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느낌이 꽤 멋졌다. 비온 뒤 화창한 날씨에 해질 무렵이라서 더 좋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이 집 인테리어는 종잡을 수가 없었다. 넓고 모던하게 만들어진 공간은 좋은데 그곳을 장식하고 있는 소품들은 80년대 감성(레트로와도 거리가 있는). 말테마 카페라서 그렇게 꾸민거라는걸 이해는 하겠는데 소품이랑 공간이랑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은 어쩔 수 없더라. 비싸게 만들어 배치한 것이겠지만 몇몇 소품들은 빼는게 나을 것 같았다. 그리고 노출 콘크리트의 질감이 다른 곳에 비해 괜찮은 편이긴 했는데 어떤 부분은 아쉬웠다. 이건 다른 곳에서.. 2021. 6. 6. 금요일은 치팅데이 - 죽림 참나무장작구이통닭 청량(청양)크림한방통닭, 달걀카츠, 타이거 생맥주, 테라생맥주 퇴근하고 바로 달려가서 타이거생맥주 완샷, 이어서 테라생맥주 완샷. 일주일의 피로가 싹 날아가는 맛! 청량(청양)크림한방통닭.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매울거라 생각하면 오산. 크림의 느끼함을 잡아줄뿐 맵다는 느낌이 전혀 안드는 취향저격 메뉴. 부드럽게 익은 닭과 고소한 누룽지의 조화가 좋아 한번씩 생각나는 맛이다. 근데 메뉴표기를 왜 청양이 아니라 청량으로 했을까? 청량한 느낌을 주고 싶었던걸까? 이집 달걀카츠는 통영 튀김계의 신흥강자. 사람들 몰려오기 전에 미친듯이 폭풍흡입하고 집에 가서 초저녁부터 푹쉼. 2021. 6. 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무전동 오코노미야끼 무전동에 있는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오코노미야끼. 꽤 오래전부터 영업 중이었던 가게로 통영에서 오코노미야끼를 먹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술병과 원피스 피규어로 가득찬 내부 인테리어는 몇년전 기준으로는 꽤 괜찮았을 것이나 이제는 꽤 시간이 지났기에 낡고 끈적끈적한 느낌이 드는 부분이 많다. 기본 안주로 칼칼한 콩나물국과 달걀후라이가 나온다. 나는 달걀후라이 주는 집을 좋아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야끼우동과 오코노미야끼 세트가 2만원. 요즘같은 시대에 그리 비싸지는 않은 가격인 것 같다. 야끼우동은 간이 그리 세지는 않은편이고 무난하게 맛있다. 오코노미야끼도 뇌리에 기억될만큼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느낌이었다. 오코노미야끼 먹고 싶을때 이 집이 생각나는걸 보면 엄청난 맛집까지는 아니라도 실망감없.. 2021. 5. 26. 금요일은 치팅데이 - 통영셰프장 포장 모듬초밥, 후토마끼 그리고 조니워커의 역작 블렌디드 몰트위스키 그린라벨(그린레이블) 조니워커의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그레인 위스키를 섞은 블렌디드 위스키와 달리 몰트 위스키만으로 블렌딩하는 것이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맛의 균형을 만들었다는 역작이다. 그린부터 블루 라인과 동일한 디자인의 병을 사용하기에 레드나 블랙보다 비싼 티가 나며 복합적이고 깊은 풍미는 하급 레이블들과는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탈리스커 10년과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내린 선택은 적절했다고 할 수 있겠다. (키몰트 중 하나로 탈리스커가 들어가 있으니 뭐. 그래도 탈리스커의 피트향 가득하다는 그 맛이 궁금하긴 하다.) 셰프장에서 포장해온 모듬스시와 후토마끼. 양이 엄청 많아서 둘이서 먹기 힘들 정도였다. 퀄리티야 뭐 더 말할 필요있겠는가. 특히 후토마끼는 더 비싼 집에서 먹어봐도 .. 2021. 5. 22.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앵카반다찌 배달, 코로나에 레몬, 죠니워커 블랙 집 근처 앵카반다찌의 가성비가 좋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직접 가긴 좀 그래서 큰 기대없이 3만원짜리 포장 반다찌를 시켜봤다. 그런데 이게 듣던 것 보다 더 괜찮았다. 스티로폼 도시락 여러개에 나눠져 배달된 걸 큰 접시에 옮겨 담았더니 보기도 먹기도 좋은 해물플래터 한상 차림이 된 것. 해산물의 선도도 다 좋아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던 것 같다(특히 성게, 쓴맛과 비린맛 전혀 없이 달았다.). 사실 통영에 살면서 해산물이 싸고 좋다는 생각 별로 안했었는데 이 집 포장 반다찌를 경험하며 처음 느꼈다. 일반 캐주얼 초밥집 정도의 맛을 보여주는 초밥. 통영에 있는 모 회전초밥집과 비교하면 천상의 맛이다. 참크래커 위에 참치 샐러드 올려 카나페로 먹으니 그것도 나름 좋았다. 이게 직접 만들려면 귀찮고 많이 먹기도 .. 2021. 5. 12.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카페 돌담 쑥팥타르트, 카페 드믈론 팥밀크쉐이크 지난번 카페 돌담에 갔을때 못먹어봐서 하나 남은걸 킵 해달라고 부탁한 후 테이크아웃해서 맛본 쑥팥타르트. 미묘한 씁쓸함과 달콤함의 조화가 참 좋다. 달기만 하면 물리고 적절한 쓴맛, 혹은 산미 등이 옆에서 도울때 더 완벽한 맛이 된다는건 누구나 아는 원리. 그런데도 불구하고 삶에서는 항상 단맛만 찾으려고 한다. 아이들에게도 그렇게만 살라고 가르치는 요즘 교육도 갑갑하고. 선생인 내가 하는 일이라는게 베이킹보다 보람있는 일이라고는 감히 말 못하겠다. 설탕만 미친듯이 뿌려서 음식 망치는데 일조하는 파티셰일 것을 강요받고 있는 듯. 바이사이드에 단팥라떼가 없어져서 슬퍼하던 와중에 카페 드믈론의 팥밀크쉐이크라는 신메뉴가 나왔다해서 다녀왔다. 팥을 너무 너무 조금 올려주는게 아쉽긴 했지만 맛은 괜찮은듯. 결국 팥.. 2021. 5. 3. 이전 1 2 3 4 5 6 7 8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