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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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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훌쩍 커버린 아들 아이가 커나가는 속도가 참 무섭다. 아직도 집에서는 습관처럼 아기라고 부르곤 하는데 겉모습은 이미 소년의 그것이다. 가끔 소파에 누워서 자고 있는걸 보면 그 거대함에 놀라곤 한다 ㅋㅋㅋ
롯데리아에서 진진이가 햄버거 먹고 싶다고 해서 갔던 롯데리아. 햄버거를 맛나게 먹고 있는 진진이를 보니 옛날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났다. 나 어릴 적에는 햄버거 한번 먹는게 큰 행복이었던 것 같다. 제일 처음 먹어본게 지금은 없어진 오복당에서 팔던 (나름) 수제 햄버거. 아직도 그 햄버거 안에 들어있선 오이와 케첩, 마요네즈의 맛이 선연히 기억난다. 롯데리아 햄버거는 영주형이 데려가서 사준게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포항공대에 다니고 있던 형은 방학 때면 가끔 진주로 와서 영화도 보여주고 햄버거도 사주고 해서 참 좋아했었다. (그때 나보고 포항공대 진학해서 함께 로보트태권브이 만들자고 했었는데 내가 수학을 못해서 그 꿈은 이루지 못했다.) 남해제일고에 첫발령을 받았을때도 학교 일이 힘들때면 남해읍 사거리의 롯데리아에 가서..
진진이의 나날들 - 언젠가의 진진이 말도 못하고 엄마 등에 어부바하고 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할아버지 수술하러 가시고 혼자 있는 할머니 지켜줘야 한다고 오늘은 할머니댁 에서 자고 오겠다고 말하는 진진이.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진진이의 아침과 저녁 부장이 되고 나서는 별관에서 홀로 생활지도를 하기에 아침에 집에서 나서는 시간이 더 빨리졌다. 출근 전에 진진이를 처가에 맡겨야하므로 잠에서 깨지 못한 아이를 억지로 준비시켜 데리고 나가야 한다. 내 몸이 힘든거야 별 불만없이 버텨내고 있는데 아침에도 저녁에도 잠을 이기지 못해 엘리베이터 구석에 주저앉는 진진이를 보면 이게 사람할 짓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직 어린 아이까지 이렇게 고생시켜가며 하는 진로진학지도라.... 우리 학교 애들은 알까? 자기들의 학교 생활을 위해 희생되는 수많은 사람들의 아침 저녁을.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투니버스와 장난꾸러기 진진이 뭐든지 한발씩 늦는 진진이는 여섯살인 지금에 들어서야 투니버스에 푹빠져 산다. 요즘은 짱구는 못말려와 파파독, 열두살, 신비아파트에 홀릭하고 있는데 만화를 보면 볼수록 그 행동을 모방하면서 말을 점점 안듣게 되는 것 같다. (짱구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가끔은 파파독에 나오는 교감선생님 말투를 흉내내기도 한다.) 짱구춤을 추면서 온 거실을 어질어 놓는데 정말 정신이 없어 살기가 힘든 지경 ㅜ_ㅜ 그렇다고 투니버스를 끊자니 너무 힘들어해서 안되고 계속 보여주자니 패악이 날로 심해져서 괴롭고 ㅠ_ㅠ 제발 예전의 착했던 진진이로 돌..... 그러나 돌아보니 진진이가 착했던 시절은 없었던 것 같다. 3년전의 저 사진만 봐도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하지 않은가............
육아 - 진진이의 나날들, 그래도 발전하는 진진이 예전에는 머리만 깎이러 가면 울고 불고 난리가 났었는데 이젠 조금 컸다고 의젓하게 앉아 있다. 그게 너무 기특해서 장난감을 사준다고 약속을 하고 말았네 ㅋㅋ (여전히 바리깡은 겁내지만) 분명 느리지만 조금씩 조금씩 제 앞가림을 해나가는 아들의 모습에 아빠의 가슴은 이렇게 벅차오른다.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폭풍성장해버린 진진이, 말은 점점 안듣는 불한당 ㅋ 소년이 된 진진이는 모든게 느려서 걱정입니다. 빠른게 하나 있어요. 말 안듣고 사고치는거 ㅋㅋㅋㅋ 요즘은 고집도 힘도 너무 세서 통제가 안되네요.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진진이에게 소중한 것들 물건에 대한 집착이 강한 진진이. 잘 때마다 자기가 애정하는 책이나 숫자 모형을 꼭 챙겨온다. 할머니 집에 갈때도 어린이집에 갈때도 꼭 가져가고 싶은 것들. 나는 이해할 수 없지만 지금의 진진이에게는 너무 소중한 것들. 그것들이 언제까지 마음 속에 담겨져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