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맛집78 두달만의 야키토리 아오이 일이 있어 진주에 잠시 들렀다가 오랜만에 가본 야키토리 아오이. 사진을 올리다보니 역시 레몬사와를 마셨어야 한다는 후회가 밀려온다. 2019. 3. 9. 진주맛집 - 허니타임, 수제 마카롱 디저트 전문점 진주교육청 근처에 있는 마카롱 맛집. 오가다 가게가 있는것만 보고 말았는데 이날은 마음이 동해 몇개 사와봤다. 다른 마카롱 전문점에 비해 더 쫀득 쫀득한 식감이 특징. 요즘 먹어본 마카롱들은 맛에서는 큰 차이가 없고 식감으로 승부를 거는 것 같음.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아서 교육청 갈 일 있으면 가끔 들리게 될 듯 하다. 2019. 1. 14. 진주 맛집, 돈가스 전문점 톤오우 - 일식 돈가스의 진미 중앙집과 야끼토리 아오이가 있어 자주 찾았던 동성동 골목에 맘에 드는 돈가츠 전문점이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톤오우(돈왕), 돼지의 왕, 돈가츠의 왕이 되겠다는 야심이 드러납니다 ㅋ 일본 경양식 레스토랑을 모티브로 한듯한 내부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손님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다찌에 앉더군요. 혼자오는 사람이나 앉을 줄 알았는데 두명씩 와서도 다들 ㅋㅋ 좀 쌩뚱맞기는해도 좋았던 인테리어 소품. 이곳 사장님을 야끼토리 아오이 초기에 그곳에서 뵈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같은 계열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야끼토리 아오이에 있던 불상머리도 참 감각적이었는데요. 병에 든 칠리소스는 양배추에 뿌려먹고 특제 소금과 겨자 소스는 돈가츠를 찍어먹는데 씁니다. 이거말고도 돈가츠 소스 두가지(순한맛과 매운맛.. 2018. 12. 30. 진주 맛집, 진주 카페 - 초코숲의 새로운 이름 망경싸롱, 진주의 새 명소 진주교육청 앞에 있던 초코숲이 망경동으로 이전해 망경싸롱이라는 이름으로 확장 개업을 했습니다. 건물주의 갑질로 힘들어하시다 결국 스스로 건물주가 되신 유근종 작가님 내외님의 결단력이 진주의 새로운 명소를 탄생시켰네요^^사실 처음에 유작가님께서 건물을 구입했다며 사진을 보여주셨을때는 이걸 어떻게 살릴까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오픈한 망경싸롱에 가보고 나니 이런 모습이 눈에 그려졌던거구나 싶어그 안목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없이 유작가님 내외분께서 직접 시공업체와 이야기하며만들어낸 공간이라는 이야기에 더 놀랐습니다. 탈진주급 인테리어라 부산이나 서울의 업체를 불러왔나 싶었거든요. 정말 넓고 안락한 느낌이라 가서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들뜨는 기분이었습니다. 유작가님 앞에서 사진기를 드는건 .. 2018. 12. 9. 주말은 반드시 가족과 함께 - 진주 나들이 야끼토리 아오이 주말, 모처럼의 야끼토리 아오이. 가족이 세명이니 물컵도 숟가락도 세개. 참 안정감 있는 숫자. 참 예뻐보이는 구도를 만들어준다. 닭가슴살 꼬치 하나를 시켰는데 진진이한테 뺏겼.... 일본식 고기국수. 여전히 담백하게 맛있는.... 제일 좋아하는 닭꼬치덮밥. 잔멸치 볶음마저 사랑스러운 맛. 일본은 아니지만 일본 여행온 것 같은 기분으로 건배. 주중에는 모두가 너무 바빠 얼굴보기 힘드니 주말에는 반드시 가족과 함께. 요즘은 와이프, 아들과 함께하는 주말 시간을 방해받는게 그 무엇보다 큰 짜증으로 다가오더군요. 일분 일초도 낭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들만의 순간에 다른 사람들이 끼어드는 것도, 다른 사람으로 인해 그 시간을 나눠써야 하는 것도 너무 싫어집니다. 2018. 9. 30. 진주 카페 - 봉봉커피, 할머니댁의 팥빙수 맛 지난 번에 배원장님이 데리고 가서 팥빙수 사주셨던 봉봉커피. 팥빙수 맛이 상당히 오묘하여 내내 머리 속에 남아 있었는데 진주 간 김에 혼자서 들러봤다. 어린 시절 진교의 외가에 들리면 먹었던 팥얼음(뭐라고 설명해야할지? 팥을 끓어서 얼려놓은 것 정도?) 맛이랑 거의 비슷해서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에 다시 먹어보니 확실히 그 맛이더라. 심심한듯 하면서도 묘하게 맛있는. 이번 여름 내에 몇차례 더 들리게 될 것 같다. 일일 일팥을 실천하고 계신 배원장님을 우연히 만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소소책방의 조방주님이 계셨다 ㅋㅋㅋㅋ 동선 예측이 쉬운 남자 ㅋㅋㅋ 2018. 7. 7. 책향기와 커피향기의 더블 크로스 - 진주문고 1층 진주커피 진주문고 평거동 본점이 대규모 리뉴얼을 했다는 것은 진주 사람이면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그전에도 진주시의 문화 허브로써 기능해온 곳이었으나 앞으로는 더 큰 역할을 수행해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서점과 관련한 얘기는 몇달전에 포스팅했으니 오늘은 1층에 생긴 진주커피 이야기를 좀 할까 해요. 진고시절 학부모이시자 대학교 선배이신 박원숙 백룡님의 포스팅을 보고 진주커피가 오픈한 것은 알았지만 가볼 시간이 도저히 안나서 마음만 졸이고 있다가 오늘은 큰 맘 먹고 진주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서점 속에 있는 커피숖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분위기 정말 좋습니다. 옛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느낌이 공존하는... 개인적으로는 요 몇년간 유행하고 있는듯한 1900년대 초의 경성 분위기의 컨셉이 참 .. 2018. 5. 27. 진주 맛집 - 2주만에 다시 찾은 야끼도리 아오이 전에 갔다가 너무 감동해서 2주 만에 다시 들러본 야끼도리 아오이 이번에는 아오이 6종 세트와 마파 두부 국수, 레몬 사와를 시켜봤다. 닭꼬치 6종 세트는 말할 필요없이 좋더라. 내가 싫어하는 닭염통까지 맛있게 먹을줄은..... 마파두부 국수는 한솥도시락 김치찌개를 좀 더 진한 맛으로 우려낸 느낌이랄까? 맛은 있었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냥 고기국수가 훨씬 나은 듯. 레몬사와도 생각했던 맛은 아니라 나는 별로. 그래도 닭꼬치 집이니 꼬치가 맛있으면 만사 오케이. 이제 이 집에 가면 고기국수와 닭꼬치, 그리고 닭꼬치 덮밥을 시키는 걸로. 2018. 4. 24. 진주맛집 - 야끼도리 아오이, 정말 강추합니다. 일식 닭꼬지의 진미, 탈진주급 맛 진주에 새로 생긴 맛집 야끼도리 아오이를 소개합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인테리어부터 음식, 사장님, 요리하시는 분들까지 전부 일본 일본한 느낌입니다. 일식 닭꼬지 집이니 당연한거겠지만 이 집은 정말 뭔가 본격적인 일본 느낌이예요. 무엇보다 음식이 정말 너무 맛있어서 감동 ㅜ_ㅜ 탈진주급 맛입니다. 닭꼬지가 이렇게 맛있을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진주 살때 자주가던 중앙집 바로 앞에 생겨서 찾아가기도 쉬웠네요. 진주 사시는 분들, 진주 가실분들 꼭 가보시길 권합니다. 어제 먹었는데 또 가고 싶어지네요 ㅜ_ㅜ (참고로 이 집과 아무 관련없습니다 ㅋㅋㅋ 제 돈 다주고 먹고왔어요. 블로그에 올린다는 말도 안했구요.) 내부 인테리어와 소품들입니다. 단아한 일본 가정식 음식점 같은 느낌입니다. 과도하게 힘.. 2018. 4. 8. 진주 맛집 - 일본 가정식 전문점 도쿄식당 AD200 테스트 출사를 마치고 모델이랑 일꾼 밥을 먹여야할 것 같아서 찾아간 곳. 뭐가 먹고 싶은지 물어봐도 꿀먹은 벙어리라 그냥 내 취향으로 끌고 갔었는데 생각보다는 좋아했던 것 같아 다행었다. 몇달만에 가보니 메뉴가 꽤 많이 바껴 있고 손님은 예전보다 더 많아져 힘들었던. 어딜가든 대세는 일식인가보다. 2018. 1. 6. 진주 금산 맛집 - 진주 헛제사밥 헛제사밥이란 말그대로 제사를 지내지 않고 제사 음식만 먹는 것이죠. 유래를 찾아보니 글공부하던 선비들이 야식으로 챙겨먹던게 이 헛제사밥이라고 하더군요. 대학교 1학년때 안동으로 답사가서 안동 헛제사밥을 먹어봤지만 그때는 완전 애 입맛이었을 때였고 제사음식이 그리워질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만..... 저희집도 제사를 모시지 않고, 처가집도 제사를 모시지 않아 몇년간 제사 음식을 구경도 못했다보니 제사 마치고 탕국에 나물 비빔밥 해먹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더군요. 그래서 이리 저리 날을 보다가 결국 지난 일요일에 진주에 있는 헛제사밥집에 다녀왔습니다. 명인이 운영하는 집이라고 나름 유명한 곳이더군요. 손님이 엄청 붐비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가기 전에 따로 예약을 할 필요는 없구요. 주.. 2017. 11. 8. A9 - 진주맛집 산업대 맛집 과기대맛집 - 매료식당, 큐브스테이크 덮밥, 하와이안 쉬림프 와이프가 진주로 출장왔다고 해서 데리러 갔다가 산대앞 매료식당이라는 곳에서 식사를 했다. 나름 핫한 집이라고 해서 두근 거리는 마음을 안고 갔는데 생각보다 대단한 맛은 아니었던듯. 큐브스테이크덮밥의 스테이크는 너무 잘게 썰어져 있어 씹는 맛이 없었던게 아쉬웠음. 하와이안 쉬림프는 맛있긴 했지만 뭔가 감탄이 나올만큼 대단한 건 아니고 요즘에는 어느 식당에서나 자주 접할 수 있는 수준의 새우요리 (맛자체는 통영에서 먹었던 하와이 새우트럭이 더 나았던 것 같다) 그래도 분위기가 꽤 좋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왔다. 실내가 워낙 어두컴컴해서 A9의 고감도 성능을 테스트하기에는 딱이었던. 2017. 6. 29. 진주맛집, 평거동 새들말 맛집 - 카오, 칠리크랩, 쌀국수, 프라이번, 계란볶음밥, 자몽모히또 동남아 음식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통영에는 동남아 음식 전문점이 없기에 그럴때마다 창원이나 부산의 팬아시아에 가곤 했는데 솔직히 거리가 거리이니 만큼 자주 가긴 힘들더군요. 마침 진주에 카오라는 식당이 생겼다고 해서 팬아시아를 대체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고 달려가보았습니다. 팬아시아에서도 즐겨 먹던 칠리크랩. 24000원으로 싼편은 아니지만 맛은 팬아시아보다 나았습니다. 게를 한번 튀겨내서 소스와 함께 볶아낸 덕분에 게껍질의 고소한 풍미가 확 살아나더군요. 꽤 맛있었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푸팟퐁커리를 먹어보려했는데 또 익숙한 칠리크랩에 지고 말았습니다. 항상 이런식이죠 ㅋㅋㅋ 게살이 꽤 실합니다. 먹고 있자니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이 사라지더군요 ㅋ 쇠고기 쌀국수.. 2017. 3. 26. 진주맛집 하대동 맛집 - 규카츠 맛집 이치로 작년쯤 자주 돌아다니는 덕후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규카츠 열풍이 불었습니다. 직접 일본에 가서 먹고온 인증샷. 서울과 부산 등지에 있는 규카츠 맛집의 인증샷 등등 인생 음식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여 규카츠라는 음식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었죠. 사실 음식 자체의 이미지만으로는 좀 언밸런스 하죠. 소고기 커틀렛이라니 ㅋㅋㅋ 그리고 이미 우리에게는 비후가스로 불리는 소고기 튀김이 존재하고 있었고 그것의 임팩트는 돈가스에 미치지 못했으니까요. 그래도 한번쯤은 먹어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진주에 이치로라는 규카츠 전문점이 생겨서 한번 다녀왔습니다. 진주시 하대동에 위치하고 있는 이 집은 시작부터 진입 난이도가 높습니다. 악명높은 하대동의 주차 여건 때문에 30분을 헤매다가 겨우 자리를 발견하고 들어갈 수 있었.. 2017. 2. 17. 진주맛집 진주 평안동 맛집 - 일식벤또 전문점 오야벤또 - 에비벤또, 오야벤또, 라무네를 먹다 진주에 얼마전에 개업한 벤또집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오야벤또라는 곳인데 전 직장 동료였던 양태석 선생님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보고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일식 벤또를 워낙 좋아해서. 원래 진주 가좌동에 돈호야라는 벤또집이 있었는데 몇년전에 문을 닫아서 상당히 아쉬워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집이 다시 생겨주니 맛이고 뭐고를 떠나서 그냥 고마웠습니다. 벤또 구성의 정갈함이나 맛은 예전의 돈호야 쪽이 좀 더 나았던 것 같긴하지만 오야벤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새우를 중심으로 구성한 에비벤또와 샘플러 처럼 모든 메뉴를 모아놓은 오야벤또를 먹었는데 와이프도 만족스러워하더군요^^ 새우와 왕새우튀김을 중심으로 구성된 에비벤또입니다. 새우 튀김의 바삭한 느낌이 좀 부족해서 아쉬웠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2017. 1. 6. 진주맛집 태산만두 - 진주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먹다 오랜만에 진주에 있는 태산만두에 들렀습니다. 이 집은 사촌인 영주형이 처음 외식을 시켜줬던 곳이예요. 영주형은 당시 진주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가끔 밥먹으러 가던 집에 저를 데리고 간 것이었습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이후에 진주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이 집에서 자주 저녁을 먹게될 거라는걸 전혀 몰랐지요. 정말 자주 갔던 추억의 맛집, 태산만두. 비록 위치는 그때와 다르지만 음식에 담긴 추억과 맛은 그대로 였습니다. 진주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에도 태선이 형과 가끔 들러 추억을 맛보곤 했었지요. 태선이 형도 진고 출신이었거든요 ㅋㅋㅋ 찐만두입니다. 태산만두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으니 역시 만두가 주종목 아니겠습니까? 속이 정말 꽉꽉 차있고 씹는 느낌이 탱글탱글합니다. 약간의 단맛이 느껴지.. 2017. 1. 4.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