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진주맛집 (81)
코인러버의 다락방
진주에 갔다가 맛집으로 유명한 안의갈비탕에 다녀왔습니다. 진주에 살던 시절에도 몇번 갔던 곳인데 5-6년만에 들러보니 대단히 낯설게 느껴지더군요. 너무나 좋아하는 무말랭이 무침^^ 간도 식감도 딱좋은 정도 갈비탕 국물과 같은 듯한 육수. 갈비찜을 시키면 나옵니다. 오래 우려낸 고기국물 맛이예요. 냉면집에서 비빔냉면 시키면 나오는 육수와 비슷한 느낌. 분명 몇번 와봤을텐데 갈비찜의 자태가 너무 낯섭니다. 왜그럴까를 생각해보니 이 집에와서 갈비찜을 먹어본 적이 없었네요 ㅋㅋ 제일 작은찜이 40000원부터 시작하다보니 비싸서 못사먹었었나봅니다. ㅜ_ㅜ 양념의 맵기는 조절할 수 있는데 전혀 안매운 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주문 받으시는 분은 매운 맛이 좀 들어가야 더 맛있다고 하시던데 매운 음식은 질색이라 ㅋㅋ 갈..
일본 불매운동의 열기가 거세지만 일식집은 한국 재료로 한국 사람 운영하는 것이니 (일본 조미료까지는 모르겠습니다.) 괜찮다고 생각하며 방학식 하던 날 잠시 진주에 들러 다녀온 히요리당.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맘카페 정모같이 보이는 분위기의 한팀이 있었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가게가 가득찬 느낌이었지만 ㅋㅋㅋ 골목 안쪽에 있어서 큰길에서 찾으려면 좀 헤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들어가는 길이 참 예쁩니다. 일반 가정집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것 같은데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통창을 통해서 바라보는 일본식 정원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기본 메뉴인 가츠나베를 시켜봤습니다. 돈가스 메뉴가 있는 집에서 가츠나베를 하는 경우는 많은데 이 집은 돈가스가 없고 가츠나베와 김치가츠나베만 있는게 신..
진주에 스프카레를 하는 집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하대동에 있는 소루네인데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곳으로 요즘의 일식전문점 트렌드를 정석으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일본 가정식 전문점 생각하면 떠올릴 딱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쁩니다만 그리 큰 특색은 없습니다. 아들을 위해서 시켰던 함바그스테이크, 주물 프라이팬 손잡이의 고양이발모양이 포인트입니다 ㅋㅋㅋ 맛은 소소합니다. 기대하고 갔던 홋카이도식 스프카레입니다. 묽은 카레 속에 단호박, 당근, 카레, 가지 꼬지, 삶은 달걀, 연근튀김 등이 있구요. 닭다리도 하나 담겨 있습니다. 역시나 맛은 평범합니다.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카레의 기본을 잘 지키고 있어 즐겁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닭다리는 살이 별로 실하..
일이 있어 진주에 잠시 들렀다가 오랜만에 가본 야키토리 아오이. 사진을 올리다보니 역시 레몬사와를 마셨어야 한다는 후회가 밀려온다.
진주교육청 근처에 있는 마카롱 맛집. 오가다 가게가 있는것만 보고 말았는데 이날은 마음이 동해 몇개 사와봤다. 다른 마카롱 전문점에 비해 더 쫀득 쫀득한 식감이 특징. 요즘 먹어본 마카롱들은 맛에서는 큰 차이가 없고 식감으로 승부를 거는 것 같음.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아서 교육청 갈 일 있으면 가끔 들리게 될 듯 하다.
중앙집과 야끼토리 아오이가 있어 자주 찾았던 동성동 골목에 맘에 드는 돈가츠 전문점이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톤오우(돈왕), 돼지의 왕, 돈가츠의 왕이 되겠다는 야심이 드러납니다 ㅋ 일본 경양식 레스토랑을 모티브로 한듯한 내부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손님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다찌에 앉더군요. 혼자오는 사람이나 앉을 줄 알았는데 두명씩 와서도 다들 ㅋㅋ 좀 쌩뚱맞기는해도 좋았던 인테리어 소품. 이곳 사장님을 야끼토리 아오이 초기에 그곳에서 뵈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같은 계열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야끼토리 아오이에 있던 불상머리도 참 감각적이었는데요. 병에 든 칠리소스는 양배추에 뿌려먹고 특제 소금과 겨자 소스는 돈가츠를 찍어먹는데 씁니다. 이거말고도 돈가츠 소스 두가지(순한맛과 매운맛..
진주교육청 앞에 있던 초코숲이 망경동으로 이전해 망경싸롱이라는 이름으로 확장 개업을 했습니다. 건물주의 갑질로 힘들어하시다 결국 스스로 건물주가 되신 유근종 작가님 내외님의 결단력이 진주의 새로운 명소를 탄생시켰네요^^사실 처음에 유작가님께서 건물을 구입했다며 사진을 보여주셨을때는 이걸 어떻게 살릴까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오픈한 망경싸롱에 가보고 나니 이런 모습이 눈에 그려졌던거구나 싶어그 안목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없이 유작가님 내외분께서 직접 시공업체와 이야기하며만들어낸 공간이라는 이야기에 더 놀랐습니다. 탈진주급 인테리어라 부산이나 서울의 업체를 불러왔나 싶었거든요. 정말 넓고 안락한 느낌이라 가서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들뜨는 기분이었습니다. 유작가님 앞에서 사진기를 드는건 ..
주말, 모처럼의 야끼토리 아오이. 가족이 세명이니 물컵도 숟가락도 세개. 참 안정감 있는 숫자. 참 예뻐보이는 구도를 만들어준다. 닭가슴살 꼬치 하나를 시켰는데 진진이한테 뺏겼.... 일본식 고기국수. 여전히 담백하게 맛있는.... 제일 좋아하는 닭꼬치덮밥. 잔멸치 볶음마저 사랑스러운 맛. 일본은 아니지만 일본 여행온 것 같은 기분으로 건배. 주중에는 모두가 너무 바빠 얼굴보기 힘드니 주말에는 반드시 가족과 함께. 요즘은 와이프, 아들과 함께하는 주말 시간을 방해받는게 그 무엇보다 큰 짜증으로 다가오더군요. 일분 일초도 낭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들만의 순간에 다른 사람들이 끼어드는 것도, 다른 사람으로 인해 그 시간을 나눠써야 하는 것도 너무 싫어집니다.
지난 번에 배원장님이 데리고 가서 팥빙수 사주셨던 봉봉커피. 팥빙수 맛이 상당히 오묘하여 내내 머리 속에 남아 있었는데 진주 간 김에 혼자서 들러봤다. 어린 시절 진교의 외가에 들리면 먹었던 팥얼음(뭐라고 설명해야할지? 팥을 끓어서 얼려놓은 것 정도?) 맛이랑 거의 비슷해서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에 다시 먹어보니 확실히 그 맛이더라. 심심한듯 하면서도 묘하게 맛있는. 이번 여름 내에 몇차례 더 들리게 될 것 같다. 일일 일팥을 실천하고 계신 배원장님을 우연히 만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소소책방의 조방주님이 계셨다 ㅋㅋㅋㅋ 동선 예측이 쉬운 남자 ㅋㅋㅋ
진주문고 평거동 본점이 대규모 리뉴얼을 했다는 것은 진주 사람이면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그전에도 진주시의 문화 허브로써 기능해온 곳이었으나 앞으로는 더 큰 역할을 수행해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서점과 관련한 얘기는 몇달전에 포스팅했으니 오늘은 1층에 생긴 진주커피 이야기를 좀 할까 해요. 진고시절 학부모이시자 대학교 선배이신 박원숙 백룡님의 포스팅을 보고 진주커피가 오픈한 것은 알았지만 가볼 시간이 도저히 안나서 마음만 졸이고 있다가 오늘은 큰 맘 먹고 진주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서점 속에 있는 커피숖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분위기 정말 좋습니다. 옛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느낌이 공존하는... 개인적으로는 요 몇년간 유행하고 있는듯한 1900년대 초의 경성 분위기의 컨셉이 참 ..
전에 갔다가 너무 감동해서 2주 만에 다시 들러본 야끼도리 아오이 이번에는 아오이 6종 세트와 마파 두부 국수, 레몬 사와를 시켜봤다. 닭꼬치 6종 세트는 말할 필요없이 좋더라. 내가 싫어하는 닭염통까지 맛있게 먹을줄은..... 마파두부 국수는 한솥도시락 김치찌개를 좀 더 진한 맛으로 우려낸 느낌이랄까? 맛은 있었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냥 고기국수가 훨씬 나은 듯. 레몬사와도 생각했던 맛은 아니라 나는 별로. 그래도 닭꼬치 집이니 꼬치가 맛있으면 만사 오케이. 이제 이 집에 가면 고기국수와 닭꼬치, 그리고 닭꼬치 덮밥을 시키는 걸로.
진주에 새로 생긴 맛집 야끼도리 아오이를 소개합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인테리어부터 음식, 사장님, 요리하시는 분들까지 전부 일본 일본한 느낌입니다. 일식 닭꼬지 집이니 당연한거겠지만 이 집은 정말 뭔가 본격적인 일본 느낌이예요. 무엇보다 음식이 정말 너무 맛있어서 감동 ㅜ_ㅜ 탈진주급 맛입니다. 닭꼬지가 이렇게 맛있을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진주 살때 자주가던 중앙집 바로 앞에 생겨서 찾아가기도 쉬웠네요. 진주 사시는 분들, 진주 가실분들 꼭 가보시길 권합니다. 어제 먹었는데 또 가고 싶어지네요 ㅜ_ㅜ (참고로 이 집과 아무 관련없습니다 ㅋㅋㅋ 제 돈 다주고 먹고왔어요. 블로그에 올린다는 말도 안했구요.) 내부 인테리어와 소품들입니다. 단아한 일본 가정식 음식점 같은 느낌입니다. 과도하게 힘..
AD200 테스트 출사를 마치고 모델이랑 일꾼 밥을 먹여야할 것 같아서 찾아간 곳. 뭐가 먹고 싶은지 물어봐도 꿀먹은 벙어리라 그냥 내 취향으로 끌고 갔었는데 생각보다는 좋아했던 것 같아 다행었다. 몇달만에 가보니 메뉴가 꽤 많이 바껴 있고 손님은 예전보다 더 많아져 힘들었던. 어딜가든 대세는 일식인가보다.
헛제사밥이란 말그대로 제사를 지내지 않고 제사 음식만 먹는 것이죠. 유래를 찾아보니 글공부하던 선비들이 야식으로 챙겨먹던게 이 헛제사밥이라고 하더군요. 대학교 1학년때 안동으로 답사가서 안동 헛제사밥을 먹어봤지만 그때는 완전 애 입맛이었을 때였고 제사음식이 그리워질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만..... 저희집도 제사를 모시지 않고, 처가집도 제사를 모시지 않아 몇년간 제사 음식을 구경도 못했다보니 제사 마치고 탕국에 나물 비빔밥 해먹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더군요. 그래서 이리 저리 날을 보다가 결국 지난 일요일에 진주에 있는 헛제사밥집에 다녀왔습니다. 명인이 운영하는 집이라고 나름 유명한 곳이더군요. 손님이 엄청 붐비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가기 전에 따로 예약을 할 필요는 없구요. 주..
와이프가 진주로 출장왔다고 해서 데리러 갔다가 산대앞 매료식당이라는 곳에서 식사를 했다. 나름 핫한 집이라고 해서 두근 거리는 마음을 안고 갔는데 생각보다 대단한 맛은 아니었던듯. 큐브스테이크덮밥의 스테이크는 너무 잘게 썰어져 있어 씹는 맛이 없었던게 아쉬웠음. 하와이안 쉬림프는 맛있긴 했지만 뭔가 감탄이 나올만큼 대단한 건 아니고 요즘에는 어느 식당에서나 자주 접할 수 있는 수준의 새우요리 (맛자체는 통영에서 먹었던 하와이 새우트럭이 더 나았던 것 같다) 그래도 분위기가 꽤 좋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왔다. 실내가 워낙 어두컴컴해서 A9의 고감도 성능을 테스트하기에는 딱이었던.
동남아 음식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통영에는 동남아 음식 전문점이 없기에 그럴때마다 창원이나 부산의 팬아시아에 가곤 했는데 솔직히 거리가 거리이니 만큼 자주 가긴 힘들더군요. 마침 진주에 카오라는 식당이 생겼다고 해서 팬아시아를 대체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고 달려가보았습니다. 팬아시아에서도 즐겨 먹던 칠리크랩. 24000원으로 싼편은 아니지만 맛은 팬아시아보다 나았습니다. 게를 한번 튀겨내서 소스와 함께 볶아낸 덕분에 게껍질의 고소한 풍미가 확 살아나더군요. 꽤 맛있었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푸팟퐁커리를 먹어보려했는데 또 익숙한 칠리크랩에 지고 말았습니다. 항상 이런식이죠 ㅋㅋㅋ 게살이 꽤 실합니다. 먹고 있자니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이 사라지더군요 ㅋ 쇠고기 쌀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