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모처럼의 야끼토리 아오이.
가족이 세명이니 물컵도 숟가락도 세개.
참 안정감 있는 숫자.
참 예뻐보이는 구도를 만들어준다.
닭가슴살 꼬치 하나를 시켰는데 진진이한테 뺏겼....
일본식 고기국수. 여전히 담백하게 맛있는....
제일 좋아하는 닭꼬치덮밥. 잔멸치 볶음마저 사랑스러운 맛.
일본은 아니지만 일본 여행온 것 같은 기분으로 건배.
주중에는 모두가 너무 바빠 얼굴보기 힘드니
주말에는 반드시 가족과 함께.
요즘은 와이프, 아들과 함께하는 주말 시간을 방해받는게
그 무엇보다 큰 짜증으로 다가오더군요.
일분 일초도 낭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들만의 순간에
다른 사람들이 끼어드는 것도,
다른 사람으로 인해 그 시간을 나눠써야 하는 것도 너무 싫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