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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88

새 컨버스 와이프가 새 컨버스를 직구해줬습니다. 원래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등 화려한 원색의 컨버스만 신었는데(그게 사진 소재로도 좋고) 나이가 들어가니 다른 사람들이 보기 부담스러워해서ㅠ_ㅠ(말은 안했지만 와이프가 제일 부담스러워하는듯) 이번에는 가죽으로된 수수한 녀석으로 샀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새신을 신고 걷는 기분은 역시나 좋네요^^ + 국내 물가가 워낙 비싸서 해외직구를 해야하는 현실도 슬프지만 직구가 늘어가니 이런 저런 방법으로 직구를 막으려는 시도는 더 슬프네요. 우리나라는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요. 2014. 10. 14.
부산 서면 맛집 팬아시아 - 칠리크랩, 카오팟 사파로드, 로스티번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을 보다가 동남아 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졌습니다. 통영에는 동남아 음식 전문점이 없기에 창원 가로수길에 있는 팬아시아에 한번 다녀와야되나 하고 고민하다 마침 친구 결혼식 때문에 부산에 가게 되어 식장 근처의 서면 팬아시아에 들러보았습니다. 창원에서 맛있게 먹었던 칠리크랩은 이곳에서도 완전 좋았습니다. 칠리크랩이라서 상당히 매울 것 같지만 전형적인 고양이 혀라고 불리는 제가 그냥 먹을 정도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구요. 카오팟 사파로드는 맵지 않은 파인애플 볶음밥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진진이 먹이려고 시켰는데 진진이는 로스티 번만 먹고 제가 거의다 먹었네요 ㅋㅋ 안남미를 정말 싫어하는데 이렇게 볶음밥으로 먹으니 완전히 달라지더라구요. 어제 먹고 왔는데 오늘 사진 올리다 보니 또.. 2014. 10. 12.
웨딩스냅 친구의 결혼식 - 백승대~ 축하한다 눈물과 웃음이 교차했던 그날의 결혼식 늦게나마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거 축하한다~ 사진 많이 찍어주고 싶었는데 웨딩스냅 기사님이 촬영 자제를 부탁하셔서 그냥 몇컷만 찍었다^^ 2014. 10. 12.
황룡사 9층목탑의 재해석? 경주 밀레니엄 파크 앞에 만들어지고 있던 정체불명의 건물. 황룡사9층목탑을 콘크리트로 재해석 하고 있는 것인가? 전후사정을 전혀 모르고 찍어온 사진이지만 뭔가 좀 흉물스러워보였다. 2014. 10. 8.
육아 진진이네집 - 전주한옥마을을 거닐다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전주한옥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에 들렀다왔을 때 너무 좋아서 다시 한번 가기로 했었거든요. 오전에 학교 자율학습 감독을 하고 오후에 출발했던터라 전주에 들어와서는 교통정체의 지옥을 맛봤지만 주차를 의외로 편하게 한데다 하루 묵기로 한 단경이라는 한옥스테이가 너무 맘에 들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지난번에는 사진기를 다 팔아버렸던지라 똑딱이만 들고 갔었는데 이번에는 D810이 함께 해준 관계로 나름 사진이 많습니다. 물론 애보느라 따로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던 건 좀 아쉽네요. 너무 상업화되어버려서 아쉬운 면도 있지만 조용한 아침의 한옥마을을 거닐다보면 그런 아쉬움이 조금은 해소되기도 합니다. 날씨가 워낙 좋았던 날이라 오후와 오전의 빛 속에서 어렸을 적의 기억.. 2014. 10. 5.
육아 진진이네 집 - 가을이 오다 어느새 가을이 왔습니다. 하늘은 코발트블루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하고 바람도 너무 청아해서 집앞 놀이터에만 나가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날들이네요. 들뜬 마음에 아파트에서 만날 색들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을 찍어봅니다. 요즘은 진진이가 말도 어느정도 따라하고 심부름도 좀 하는 등 예전보다 많이 발전하고 있어 마음이 참 편합니다. 빨리 말문이 확트여서 쉴새없이 수다 떠는 아들을 보고 싶네요. 얼마나 귀여울까요? 가족이 생기면 걱정할 것도 많지만 사소한 것에서 느끼는 행복도 늘어간다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2014. 10. 3.
2014 경주현대사진캠프 포트폴리오 리뷰 최우수작 선정 2014년 경주현대사진캠프는 기록과 기억의 중재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을 초청했습니다. 사진의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많지만 제 사진의 시작이 다큐멘터리였기 때문인지 좀 더 끌리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권태균, 정주하, 안세권 작가님들의 좋은 강의를 들으며 사진가의 자세와 작업에 대해 좀더 많은 부분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계도 많이 느꼈고 좀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기도 했네요. 경주현대사진캠프에 참여했던 목적 중에 가장 큰 부분은 포트폴리오 리뷰였습니다. 11월에 개인전 일정이 잡혀있는데 그전에 전시를 해도 될지 확인을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요. 저는 사진 전공자도 아니고, 아직까지 이름난 작가도 아니기에 개인전을 할 때는 그만한 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 2014. 9. 29.
Just snap 20140923 Daegu 나는 철학적이고 심리적인 함축성을 지닌 사진 즉, 무언가를 유발시키는 사진을 찍는데 관심이 있다. 나는 카메라를 통해 내가 보는 방식 그대로 사물을 보고자 한다. 랄프 깁슨 2014. 9. 25.
대구 사진비엔날레에 다녀오다~ Musuk Nolte 대구문화예술회관에 설치된 비엔날레 1관에서 만난 강렬한 사진. 블로그에서 제 사진을 접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컨트라스트가 강한 흑백사진을 상당히 좋아하기에 이 사진가의 대형 인화물을 보자마자 반해버렸습니다. 대구 사진비엔날에에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예술발전소, 봉산문화회관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거대한 규모의 사진행사로 국내외 사진작가들의 현재진행형 작업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정말 많은 사진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느라 중간에 낙오할 뻔 하기도 했네요. 그냥 보고 오는데도 4시간 정도는 걸릴 정도로 전시 작품이 많으니 각오를 다지고(?) 다녀오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국내 작가님들의 작업의 경우 기존에 접했던 것들이 대부분었다는 .. 2014. 9. 24.
아버지와 오토바이 아버지와 오토바이.... 내게는 참 그리운 단어, 이미지들이다. 어렸을 적 다리가 불편하셨던 아버지는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을 하셨고 쉬는 날이면 이 사진의 아버지처럼 형과 나를 태우고 집근처를 한바퀴 돌아주셨다. 그것이 몸이 불편해서 멀리 갈 수 없는 아버지께서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놀이라는 걸 그때는 몰랐다. 퇴근길 오토바이의 콘솔박스에는 타이거마스크 등 최신 만화 비디오가 담겨있었기에 아버지의 퇴근 시간은 언제나 설레는 순간이었다. 나는 오토바이를 탈 줄도 모르고 탈 생각도 없지만 피사체로서의 오토바이를 좋아하는건 이런 이유들이 작용했으리라.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그 오토바이가 사라진지 이미 30년이 가까이 되어가건만 흰색 오토바이의 검은색 안장에 앉을 때의 그 느낌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 2014. 9. 18.
와이프는 만나지 못했던 나 -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 분명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 와이프는 위의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 ㅋ 저 사진들이 찍었을 때도 나는 항상 과체중으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째서 지금은 저시절보다 더한 과체중인 것인가 ㅠ_ㅠ 와이프에게 저 남자를 소개시켜주고 싶다. 더불어 나도 헤어졌던 저 남자를 다시 만나고 싶다. 2014. 9. 17.
스트로보의 활용 - 필플래쉬(Fill flash) 기법, Fv-lock이란? 사진 시작한지 얼마 안되신 분께서 필플래쉬가 뭔지를 문자로 물어오셔서 포스팅 해봅니다. 필플래쉬란 말그대로 플래쉬 빛(Flash)으로 어두운 곳을 채운다(fill)라는 뜻이 되겠지요. 역광 상황에서 배경에 노출을 맞추면 주 피사체인 인물이 어둡게 나오고 인물에 노출을 맞추면 배경이 노출 오버로 날아가버리는 경우를 경험하셨을겁니다. 그럴 때 사용하는 것이 필플래쉬 기법입니다. 기본 원리는 카메라 노출을 배경에 맞춘채로 어두워지는 인물은 플래쉬의 빛으로 노출을 올려주는 것입니다. 쉽게 생각하시면 되요. 스트로보 기능 활용이 어려우신 분들은 자동으로 사용하지 마시고 매뉴얼모드로 맞추신 후 플래쉬 광량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사실 저는 대부분의 경우 스트로보를 매뉴얼모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조작을 급히.. 2014. 9. 16.
오랜만에 먹방~ 거제 사보텐 제주흑돼지 히레카츠, 통영 대하 왕새우라면 수시원서 접수와 중간고사 문제 출제로 바쁜 와중에 가까운 거제로 옷사러 좀 다녀왔습니다.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거제 디큐브 백화점 들린 김에 좋아하는 사보텐에 들러 흑돼지 히레카츠를 먹고 왔습니다. 2월달에 서울에서 곽군과 함께 먹었는데 나름 괜찮더라구요. 일본에서 먹었던 돈친관 로스카츠 생각도 나구요(부위는 다르지만 ㅋㅋ) 가격 빼곤 괜찮습니다.(16500원 ㅠ_ㅠ) 오랜만의 나들이라 와이프님도 기분이 좋으십니다~ 간만의 와이프 사진이지요 ㅋ 우리 아드님은 원래 사진기 잘 안봐주시는데다가 밖에 나와서 흥분하신지라 모델 해주실 생각이 전혀 없으시네요. 제 블로그에 올라와있는 진진이 사진은 정말 대단한 순간 포착의 결과물들입니다 ㅋㅋ 예전에 자주갔던 메차쿠차도 그렇고 사보텐도 그렇고 이렇게 깨를 직접 .. 2014. 9. 15.
2014 수시 모집 시작 -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의 홍수 속에서...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수시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3학년 진학실은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교정, 대학교 추천서 작성, 원서 접수 방법 지도, 입시 상담 등으로 정신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성적에 맞춰 줄세워 가는게 대학이었다면 요즘은 입시 전형이 워낙 복잡해져서 선생도 학생도 제대로 캐치해내기가 힘들죠. 학생부 종합 전형이나 논술 전형은 기존에 받아놨던 내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기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합니다만 사실 이게 올바른 대입 방법인지는 확신하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볼때는 요행이 너무 많이 개입되거든요. 3년간의 생활을 성실하게 해온 학생들, 최상위권 성적은 아니지만 정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성적을 만들어온 학생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대학에 잘 갈 수 있는 입시 방법은 무엇일까요? .. 2014. 9. 12.
오늘의 길냥이 - 캄보디아 아기냥이 캄보디아에서 만났던 멋진 고양이 아강이 2014. 9. 12.
Just snap 어딘가 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 있다했지. 인생도, 사진도..... 그런 날들의 Just snap. 내 의식의 흐름. 2014.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