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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가을이 왔습니다.

 

하늘은 코발트블루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하고

 

바람도 너무 청아해서 집앞 놀이터에만 나가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날들이네요.

 

들뜬 마음에 아파트에서 만날 색들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을 찍어봅니다.

 

요즘은 진진이가 말도 어느정도 따라하고

 

심부름도 좀 하는 등 예전보다 많이 발전하고 있어

 

마음이 참 편합니다.

 

빨리 말문이 확트여서 쉴새없이 수다 떠는 아들을 보고 싶네요.

 

얼마나 귀여울까요?

 

가족이 생기면 걱정할 것도 많지만

 

사소한 것에서 느끼는 행복도 늘어간다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