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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88

필기구 덕후 - 모나미 153 ID 지오메트릭 한정 세트 모나미에서 153ID 지오메트릭을 출시했습니다. 기하학적 무늬를 입은 153이라고 홍보를 많이했는데 사실 그 문양이 그렇게 끌리는건 아니었어요. 어쩌다보니 153ID 수집을 하게되서 구입을 했지만요. 모든 부분에서 153ID 기존 제품과 똑같고 볼펜대의 문양만 다릅니다.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는 지오메트릭 노트도 궐틸리티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예요^^ 그냥 종이노트입니다. 표지도 종이 내부 재질도 종이 게다가 제 노트는 일부 구겨져서 배송된지라 기분이 좀 그렇네요 ㅡ_ㅡ;;;;;;;;            모나미 153 계열 컬렉션. 한번 시작한건 멈출수가 없어서 나오는 족족 구입은 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배리에이션보다는 좀 더 멋진 디자인의 필기구를 새로 개발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힘내요 모나미. 2017. 2. 4.
학생부, 학생생활기록부, 생기부를 정리하며.... 술을 진탕 마시고 다음날 숙취에 시달릴 때면 이 놈의 술 내가 끊고 만다라고 다짐을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또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지옥으로 달려가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 매년 초에 올해는 매일 매일 생기부를 정리하며 연말을 편안하게 보내야지라는 생각을 하지만 결국 올해도 이 지경이다. 방학 떄부터 지금까지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는 생활기록부 정리의 늪. 고쳐도 고쳐도 또 고칠게 생기고 쓰고 쓰고 또 써도 맘에 안드는. 완료했다고 생각하고 돌아섰다가도 이거 하나로 입시 결과가 바뀐다는 생각이 들면 단어 한개라도 고치려고 다시 잡을 수 밖에 없는. 몇시간 째 고민해서 쓰다보면 처음 써놨던게 제일 괜찮은 것 같아 다 지우고 원점회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긴밤을 하얗게 지새우려나. 2017. 2. 3.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아무도 모르게 흘러가버린 시간, 그것을 기록하는 사진 사진 폴더에 정리되지 않은채로 쳐박혀 있던 진진이 사진을 보니 아이의 성장을 인지하지도 못한 채로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버렸구나 싶다. 그때도 말안듣는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며 힘들었겠지만 이 소중한 모습들을 기억할 수 있는 사진들을 이렇게라도 남겨 놓은 과거의 나 자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는 또 흘러가 버린 시간 속의 진진이를 이렇게 나마 추억할 수 있는 것. 아무렇지도 않게 찍었을 이 사진들의 소중함을 아는 모든 순간의 내가 참 좋다. 앞으로도 그러하기를. 2017. 2. 3.
개학 - 난 누구? 여긴 어디? 개학하는 날 아침입니다. 방학이라는게 항상 그렇지만 이번엔 더더욱 정신없이 흘러가버렸네요. 거의 매일 출근하다보니 방학이 방학인지도 모르고..... 그래도 설연휴에 쉬었더니 그것도 방학이라고 개학하는 날 마음이 힘듭니다 ㅋㅋㅋ 거기 이불 밖은 위험해라고 외치며 일어나지 않고 있는 학생들 등교시간은 8시까지예요 ㅋㅋㅋㅋ 2017. 2. 1.
Just snap - 리코 GR과 함께한 설 전야 동네 한바퀴 설 전야 진주집 주변 한바퀴 웨딩업체들이 한가득인 동네라 이리봐도 저리봐도 웨딩드레스. 총각때는 늦은 저녁 퇴근하면서 바라보던 웨딩드레스가 왠지 쓸쓸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사물로만 보인다 ㅋㅋㅋㅋ 함께 산책나왔던 와이프와 아들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포켓스톱을 찾아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는 중. 타임모텔의 네온사인이 뉴욕 뒷골목 감성을 불러 일으켰던 저녁 ㅋㅋㅋ 2017. 1. 30.
집밥이 최고 - 집에서 해먹는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장어덮밥에 빠져서 이젠 직접 만들어 먹는 지경에 이르렀다. 서울에서 맛본 마루심의 4만원짜리와 부산에서 맛본 고옥의 2만7천원짜리는 모두 저리 가거라 집에서 만들어 먹은 장어덮밥이 최고였느니라. 2017. 1. 30.
2017년 설날의 어머니, 엄마 설날 아침 성당 갈 준비를 하시는 어머니의 상반신 포트레이트를 찍었다. 마침 한복도 입으셨겠다 조명은 없지만 자연광이 괜찮은 편이었고 마침 통영에서 출발할 때 85mm 렌즈를 마운트 해두었기에 별 뜻 없이 카메라를 들었던 것이다. 배경 정리가 제일 잘되는 위치를 잡아 이쪽으로 한번 서보시라고 하니 영정사진 쓰려고 그러냐고 웃으신다. 어머니도 나도 심각한 생각 없이 그냥 사진을 한 장 찍고 성당에 다녀왔지만 눈 수술을 하고 나서 부쩍 저런 얘기를 많이 하시는 게 내심 신경 쓰였다. 집에 와서 사진 보정을 했다. 얼굴에 주름과 검버섯이 많이도 생겼다. 그리고 수술한 왼쪽 눈에는 아프시기 전과는 다른 어색함이 어려있었다. 어머니의 얼굴에 내린 세월의 흔적을 지워나가다 보니 꽤 오랜 시간이 흘러갔다. 한참을 바.. 2017. 1. 29.
Just snap -서울 Cityscape 낯선 공간의 익숙함, 익숙한 공간의 낯설음 익숙한 공간을 낯설게 보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낯선 공간을 익숙하게 찍어내는 것은 이렇게나 쉽다. 평범함을 극복하지 못하는 사진은 식상하기만 하고 그 식상함은 결국 무의미함의 반복으로 다가올 뿐이다. 2017. 1. 27.
My wife - DDP에서 누구나 찍는 사진 DDP에서 누구나 찍어보는 사진들. 2017. 1. 27.
신사동 신사역앞 가로수길 가챠샵 - 포켓몬, 콘테이너 단보 뽑기 신사동 가챠샵에서 단보 갸챠폰을 발견하고 망설임없이 돈을 투자했습니다(1회 3000원). 길다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빌었더니 길다가 두개나 나왔어요 ㅋㅋ 집에 있던 노말 단보, 미니 단보 한정판들과 함께 ㅋㅋ 알흠답네요 ㅋ 잠든 포켓몬들이 너무 귀여서워 불타오르다가 이상해씨를 못뽑아서 포기하려했는데 피카츄를 바라던 대학생분과 교환이 성사되서 극적인 컴플리트를 이뤘습니다 ㅋ 집에와서 보니 역시나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까지 가서 갸챠샵에서 시간을 보내다니 ㅋㅋㅋㅋ 2017. 1. 26.
내 삶의 결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난 가족 이외의 누군가에게 아낌받고 사랑받았다는 기억이 별로 없다. 언제나 홀로 뭔가를 해결해야 했고 인맥이라는 것에 의존할 수도, 그럴 생각도 없었다. 가끔 선배들로부터 사랑받는 동기들이나 후배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그것은 내 몫이 아니라고 마음을 빨리 정리해왔던 것 같다. 그렇게 항상 홀로 발버둥을 쳐왔다. 그래서 인맥으로 뭔가를 해결하려는 사람들, 인간 관계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의지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버거워진다. 가끔은 과도하게 사랑받는 사람들이 나에게도 사랑받고자 하면 나 스스로 그를 피하는 경우도 생겼다. 그것은 부러워하거나 상처받지 않기 위한 내 나름의 보호책이었다. 이는 내 삶의 순간들이 그대로 쌓여 만든 결의 모양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2017. 1. 24.
중국 건프라 - 1/35 스케일 이후이 유니콘 흉상 ( RX-0 Unicorn Bust) 중국 건프라 제작사 이후이에서 출시한 유니콘 흉상을 조립했습니다. 루리웹에는 중국 건프라 정보를 올릴 수가 없기에 정품 유저들은 잘 알 수 없겠지만 중국 건프라를 좀 아는 분들 사이에서는 난리가 났던 제품이죠. 1/35 스케일의 압도적인 크기와 패널라인 디테일이 워낙 대단했기에 저 역시 샘플 사진이 공개됐을때부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배송된지도 며칠되었는데 만들 시간이 너무 없어서 바라만 보고 있다가 보충수업이 끝난 틈을 타서 바로 조립에 들어갔습니다. 반다이 건프라용 옵션 부품말고 중국 건프라 풀패키지를 조립해보는건 처음이라 조립감이 어느정도일까 매우 궁금했었는데.... 결론은 조립할만 하지만 다시 조립하고 싶지는 않다 정도 일까요 ㅋㅋ 중국 건프라의 악명높은 조립감을 워낙 자주 들어온지라 어느정도 내.. 2017. 1. 23.
아르누보의 거장 알폰스 무하전 도록 다음주에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알폰스 무하전을 보러가려고 마음먹었는데 마침 도록이 인터넷으로 판매되고 있어 미리 구입했습니다. 집에 무하 화집은 몇권 있지만 그래도 또 사고 싶어서 ㅋㅋㅋㅋ 도록의 두께도 퀄리티도 참 맘에 듭니다. 무하 도록이 없는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미리 사기 잘했네요. 이거 들고 서울 돌아다녔으면 힘들뻔 ㅡ_ㅡ;;;) 아시는 분은 아시는 일이지만 제가 미술가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알폰스무하입니다. 그의 대표작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들의 화풍이 만화의 스타일과 많이 유사해서 만화가들 중에서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던 화가지요. 어렸을때는 그게 아르누보 스타일인지도 모르고 막 배껴그렸습니다만 ㅋㅋㅋ (사실 무하의 그림보다는 유키 노부테루가 그린 로도스도 전기의 .. 2017. 1. 22.
My wife - 후쿠오카 여행으로부터 돌아오다. 라퓨타 로봇병과 카메라 머그컵과 도쿄바바나와.... 후쿠오카로 떠났던 와이프가 돌아왔습니다. 며칠동안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ㅜ_ㅜ 부탁했던 카메라 잡지와 하비재팬은 공항에 서점이 없어서 못사왔다고.... (그래서 제가 알라딘에서 질렀지요 ㅋㅋㅋㅋ) 그래도 기념품을 몇개 챙겨왔네요. 제일 맘에 드는건 처이모님이 사주신 라퓨타 로봇병 저의 애장품 중 하나인 로봇병 머리화분과 같이두니 딱이네요^^ 장모님이 사주신 카메라 머그컵 집에서 저의 아이덴티티는 사진으로 ㅋㅋㅋ 와이프가 사온 도쿄 바나나 후쿠오카 다녀왔는데 기념품은 도쿄바나나 ㅋㅋㅋ 3년만에 먹어도 맛있네요. 아침부터 갑의 표정으로 거실 컴퓨터 앞에 앉아 생기부 정리하시는 와이프님하. 그래도 역시 이게 일상이지요. 평화로운. 2017. 1. 22.
고성중앙고등학교 - 드디어 보충수업이 끝을 고하다 12월 22일 방학 12월 26일부터 보충수업 시작 1월20일 보충수업 종료 2월 1일 개학 주말과 설연휴를 제외하면 며칠되지도 않는 방학이 이제야 시작되었다. 다들 즐거운 일주일 보내길. 저는 이제 생활기록부 작성을 위한 텍스트의 바다로 잠수합니다 ㅜ_ㅜ (그래봐야 개학하고 나서야 제대로 하겠지만요 ㅋㅋㅋ) 2017. 1. 22.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진진이와의 긴긴 밤 와이프가 여행떠나고 진진이와 둘이서 보낸 며칠 밤. 그 길고 긴 시간들을 모찌같은 진진이의 볼을 만진다던가 하릴없이 똑같은 사진을 찍는다던가하면서 견뎌낼 수 있었다. 2017.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