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냥이143

오늘의 길냥이 - 만냥이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츄르를 열심히 먹다가 실수로 내 손까지 핥고는 지가 깜짝 놀라 도망. 닭고기를 까주니 내 손이 고기인줄 알고 물었다가 또 깜짝 놀라서 도망. 겁 많은 호구냥이 그이름은 만냥이. 2021. 10. 8.
오늘의 길냥이 - 도천동 KT 소년냥이들 수업이 없는 시간에 가끔씩 순찰을 빙자해 학교 주변을 한바퀴 돌곤 하는데(얼마나 모범적인 안전인성부장인가?) 도천동 KT 옆 골목에서 길냥이들을 꽤 자주 만나곤 한다. 아직 익숙한 사이가 아니라서 40mm로는 들이대기가 힘들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친해져서 학교 생활의 새로운 활력소를 만들어봐야겠다. 2021. 10. 4.
오늘의 길냥이 - 암묘 친구 흰둥이와 흰색 트레일블레이저 암묘 친구 흰둥이의 만행. 흰색 트레일블레이저 위에 올라가서 앉기. 발톱 때문에 미세 기스 꽤 날 것 같던데 ㅜ_ㅜ 2021. 10. 4.
오늘의 길냥이 - 방언 터진 만냥이 만냥이 오른쪽 귀에 앉아 있는 모기 녀석들이 보이는가? 무슨 공생 관계도 아니고 항상 저렇게 붙어 있어 간식 먹일 때마다 모기한테 엄청 물리고 있다. 낼 모레 10월인데 아직도 모기라니. 사진 찍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를 털어서 굉장히 맘에 드는 사진을 건졌다 ㅋ 고양이 사진 잘찍는 방법은 끈기를 갖고 오래 붙어서 계속 셔터를 누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틀만에 만났더니 방언이 터진듯 쉴새없이 냐옹거리던 만냥이.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걸까? 고양이어 번역기라도 좀 깔아둘 걸 그랬다. 분명이 뭔가 바라는게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러다 어느날 갑자기 우리 집에 가자고 하려나. 오늘도 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만냥이 보며 푼다. 사람보다 나은 우리 만냥이. 2021. 9. 30.
오늘의 길냥이 - 람의 라미 길냥몬에서 카페냥몬으로 진화 완료한 라미. 못본 사이 너무 예뻐져서 깜짝 놀랐다. 2021. 9. 30.
오늘의 길냥이 - 새로 만난 길냥이들 사리원 앞의 벤치에 앉아 있던 애꾸냥이. 눈이 참 예쁘던데 어쩌다 한쪽을 잃었는지.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까미가 사라진지도 몇주, 그 자리를 대신하고 앉은 고등어 냥이. 조금만 다가가도 도망가기 바쁘다. 나무타기를 하며 놀고 있던 새끼냥이. 겨울이 오기 전에 무럭 무럭 커야할텐데. 2021. 9. 25.
오늘의 길냥이 - 만냥이의 위기, 굴러온 돌과 박힌 돌 어제 갑자기 나타난 뉴페이스 길냥이가 만냥이 영역에서 패악질을 하고 있다. 동네 호구 만냥이는 완전히 쫄아서 눈치 보며 도망 다니는 중 ㅠ_ㅠ (사진 왼쪽이 만냥이, 오른쪽이 뉴페이스) 만냥이 추석 선물도 뉴페이스가 다 뺏아 먹었다..... 뉴페이스에게 한창 쫓기다 차 밑으로 피신한 만냥이. 그 앞에서 지키고 있는 뉴페이스. 어디서 굴러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박힌 돌 뽑으려 하지 말고 평화롭게 다른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 호구 만냥이의 삶은 이렇게도 힘들기만 하다. 길 생활 그만하고 우리 집에 오면 좋을 텐데.... 2021. 9. 22.
오늘의 길냥이 - 추석 연휴의 아기냥이, 냥줍을 할 수 없어 슬펐던 순간 추석이라 진주 집에 가려고 나서던 길에 만난 새끼 냥이. 누군가 버리고 간 것 같던데 우리를 보고 달라붙어 서럽게 울더라 ㅜ_ㅜ 데리고 갈 처지가 못돼서 두 눈 질끈 감고 돌아서긴 했는데 내내 생각이 나서 마음이 불편했다. 하루 지나고 나서 그 자리에 가보니 이미 사라져버려 기분이 싱숭생숭. 좋은 분이 구조해주셨기만 바란다. 미안해. 먼길 떠나던 순간이 아니었으면 함께할 묘연이 됐을 수도 있을 텐데.... 2021. 9. 20.
오늘의 길냥이 - 사시냥이와 만냥이 간식주러 나왔더니 만냥이랑 같이 달려와 시위 중인 사시냥이. 나한테도 닭고기 내놔라. 왜 만냥이만 사랑하냐하며 끊임없이 야옹거리고 있다. 얼마전까지는 눈치보며 수줍게 왔다갔다 했는데 이제는 공격하듯 달려와 만냥이에게 준 닭고기를 낚아 채간다. 천하의 호구 만냥이는 입에 넣어준 닭고기를 사시냥이한테 뺏긴 후 망연자실한 상태. 방금까지 여기 있었는데 어디갔지 하며 연신 킁킁 거리며 바닥 냄새를 맡고 있다. 불쌍해서 숨겨뒀던 닭고기를 하나 더 꺼내서 주긴했지만 이 녀석 이리 취약해가지고 그동안 어떻게 살아남아 온건지. 2021. 9. 14.
오늘의 길냥이 - 시위 중인 사시냥이 내 친구 만냥이한테만 맛있는 거 주지 말고 나한테도 내놔라. 길냥이들은 평등한 세상을 바란다. 2021. 9. 12.
오늘의 길냥이 - 세병관 길냥이 세병관 망일루에서 범처럼 내려오던 길냥이. 닭고기 하나 꺼내 주니 고맙다는 듯 냐옹하고는 제 갈 길로 사라졌다. 2021. 9. 8.
오늘의 길냥이 - 봉평주공아파트 냥이 봉평주공아파트 화단 수풀 속에 숨어서 사진 찍는 나를 예의주시하고 있던 녀석. 2021. 9. 5.
오늘의 길냥이 - 저돌적인 사시냥이 만냥이와 비슷한 행동 반경을 보이는 길냥이. 외사시가 있어 사시냥이라고 부른다. 만냥이한테 간식주고 있으면 어느 순간 나타나서 자기도 달라고 주위를 맴돈다. 한동안은 거리를 두고 바라보더니 요즘은 아예 내 옆에 바싹 붙어서 자기도 만냥이 처럼 챙겨달라고 어필을 한다. 2021. 9. 3.
오늘의 길냥이 - 캣닢(캣잎) 롤리팝으로 낚아 주겠어 고양이들이 환장한다는 캣닢(개박하)로 만든 롤리팝. 만냥이랑 좀 더 친해져보려고 구입했다. 하지만 냄새 몇번 맡아보고 툭툭치더니 관심이 없는 듯 두고 돌아서버린 녀석. 넌 그냥 닭가슴살이 제일 좋은 모양이구나. 2021. 8. 31.
오늘의 길냥이 - 폭우 끝에 만난 만냥이 폭우 때문에 만냥이를 만나지 못했던 게 은근히 마음에 걸려서 출근 전에 잠시 다녀왔다. 멀리서 나를 발견하고는 총총 걸어오는 녀석. 이틀 동안 밥도 안 주고 어디서 뭐했어요라는 눈빛으로 째려본다. 하지만 츄르 앞에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고양이의 본성 ㅋㅋㅋ 이틀 안봤다고 또 내외한다.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여~ 2021. 8. 26.
오늘의 길냥이 - 태풍 전야의 만냥이 태풍이 몰아치는 이런 날, 길고양이들은 어디에서 밤을 버텨내는 걸까? 만냥이한테 간식 챙겨주면서 내일 아무 일 없이 만나자는 이야기를 하니 냐옹 거리며 화답을 했다. 밥이 반가워서인지 내 말을 알아듣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2021.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