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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로즈힐에서 만난 오드 아이 고양이. 오드 아이(Odd eye)라서 오뜨라고 부르기로 했다. 그동안 몇몇 오드 아이 길냥이를 만나봤지만 이 녀석처럼 색이 진하고 예쁘진 않았다. 특히 파란 눈 쪽이 정말 보석처럼 신비로워보였다. 간택만 해준다면 데려와서 키우고 싶은데 아마 난 안될거야 ㅜ_ㅜ 아직 새끼냥이인데 경계레벨은 그렇게 높지 않은 듯 했다. 닭가슴살을 주면 발로 톡톡 건드려본 후 야무지게 먹더라. 두번 밖에 못만났지만 하는 짓이 귀여워 요즘 날 데면데면하게 대하는 만냥이로부터 받은 상처를 힐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