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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바두르 2세기 초엽부터 남프랑스에서는 봉건 대제후(大諸侯)들 사이에서 궁정의 귀녀(貴女)를 중심으로 하는 좁지만 화려한 사회가 이루어져, 귀녀숭배와 궁정풍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연애의 이념이 생겨났다. 기사(騎士)인 시인은 그러한 환경과 이념 속에서 사랑하는 마음속의 귀녀에게 영원한 사모를 바쳐 그것을 때로는 난삽할 만큼 정교한 시형으로 다듬어 작곡하여 그것을 성(城)에서 성으로, 궁정·귀녀를 찾아다니면서 노래불렀다. 이러한 시인·기사가 트루바두르, 즉 음유시인이다. 400여 명의 이름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만 봐도 그 수가 얼마나 많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단 그 내용은 일정하며, 결코 보답을 받을 수 없는 귀녀에의 사랑의 탄원과 봉사의 맹세이다. 또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 해도, 이마에 키스를 받는 정도가 고.. 2006. 12. 10.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찬욱이지만 안괜찮아 임수정과 박찬욱의 결합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을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진주 엠비씨네를 찾았다. 그러나 결과는..... 대체 뭘 말하고 싶은거야?? 영화의 핵심은 결국 거식증 걸린 임수정 밥먹이기야? 나는 지구를 지켜라와 같은 충격적인 반전을 기대했건만... 그런건 전혀 없었어.(영화 분류에 로맨틱 코메디라는거 전혀 못봤던 내 실수다 ㅠ_ㅠ) 싸이보그지만 괜찮을지 몰라도 박찬욱이지만 영화는 안괜찮았어.... 2006. 12. 9.
그녀의 나라 - 치 검은 미복으로 등장했던 치 심심해서 손가는대로 그렸더니 이런 옷을 입은 그림이 나왔다. 실제로 만화제작에 들어간다면 이정도의 색감과 퀄리티러 해야겠다... 더 파기 시작하면 내가 힘들고 조금 덜하면 너무 없어보이니까. 2006. 12. 7.
오랜만의 푸른 하늘.... 오랜만의 푸른하늘 그림... 오랜만에 하늘을 그려보았다 안그린지 오래되어서 손이 굳은 듯 잘 그려지지 않는다. 그러고보면 전역 이후의 시간들은 모두 낭비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2006. 12. 4.
메나리제 그리고 메나리제.... 올해도 그렇게 지나간다. 사진은 많이 찍었으나 귀차니즘으로 몇장만.... 2학년들은 짬밥이 느껴지는 좋은 무대, 새넬의 패션쇼도 그렇고 다 좋았네. 다만... 신규교사 장기자랑은 작년이 더 나은듯 ㅋㅋㅋ 2006. 11. 30.
뉴라이트 교과서 "5·16은 새 통치집단 등장한 혁명" 기술 휴우.... 나라 꼴이 대체 어찌 돌아가려는지...역사가 정권의 시녀라는 말을 듣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거냐...교과서에 5.16을 군사정변으로 고쳐 올리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렸건만다시 혁명으로 고쳐내는 사람들은 대체 뭐냐.그것도 서울대 교수라는 안병직씨를 중심으로 말이다....(예전의 이영훈씨도 그렇고...참.....최고의 지성이란다...)뉴라이트 운동 별달리 욕하고 싶진 않다근데 말이다. 무슨 운동을 하던간에사실 왜곡은 하지 말아야지박정희가 민족의 영웅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치자요즘같이 경기불황인때 박정희만큼 그리울 사람도 없으니까과정이야 어쨌든지 결과는 경제성장이었으니까 그렇게 부를수도 있다고 치자. 그래도 5.16이 혁명이고유신체제가 그나마 장점을 가진 체제였다고 말하는건 너무 심한거 아니.. 2006. 11. 29.
Age of Confusion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대변혁의 시대... Evolution or Devolution.... 나는,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선악이, 가야할 길이 명백했던 예전이 그립기만 하다. 2006. 11. 26.
타락한 교사.... 문제집 값 내러가서 뇌물 받다. 우리 애들에게 문제 적응력이 전혀 없는 듯하여 얼마전 3500원 하는 EBS 문제집을 단체로 구입했다. 녀석들이 돈이 없는 것인지 문제집값을 다 걷는데 거의 한달이 걸렸다. ㅡ_ㅡ;;;; 서점 주인 아저씨에게 미안하기도 한데다 걷고 싶은 마음도 들어 읍내 사거리 까지 걸어가 문제집 값을 치르고 왔다. 서점 주인 아저씨는 출타중이셨는데 직접왔다고 주인 아주머니가 전화로 전하자 수고하셨다며 8000원짜리 에세이 집을 한권 선물해주셨다. 이거 참.... 안그래도 뇌물 받는다고 얘기 많은데 이런거 받아도 되는건지.... 타락한 고등학교 교사 문제집 값의 20%까지는 아니고 8000원짜리 책한권 얻어왔어요. ㅜㅅㅜ 예전에 나 학교 다닐 때도 선생님들이 문제집 값의 일부를 채택료로 받은 일은 있었다. 하지만 그게 .. 2006. 11. 21.
북소년카페.... 교사가 되고 나서도 북소년 카페에는 자주가서 여러 자료를 구하곤 한다. 자연히 역사인 쉼터, 왁자지껄 게시판에도 가보고 요즘 문제가 되는 익명 게시판도 들어가 본다. 내게도 사회과 임용을 준비하는 선배, 동기, 후배들이 많다. 매년 티오가 발표날때면 같이 답답하고 임용결과 발표가 나면 같이 슬프다. 아직도 나는 임용에서 관심을 끊을 수가 없다. 아무리 말려도 사범대 가겠다는 제자들까지 가세해서 임용시험에 대한 걱정은 더욱 커져만 간다. 근데... 요즘 북소년카페 익명게시판을 보면 섬짓하기만 하다. 몇년동안 임용준비하느라 피폐해진거 알지만, 나지 않는 티오때문에 긴장되고 힘든거 알지만, 인격이 의심되는 리플이나 글을 남긴 걸 보면 같은 동료교사로서 그런 이들을 맞이하게 될까봐 두렵기만 하다. (교원평가제 .. 2006. 11. 20.
노을의 연가 그를 기다리며 맞이했던 삼천포의 석양.... 2006. 11. 19.
수능 전야 교실에서.... 어느새 일년이 흘러버렸다. 고삼 담임되고 나서 막막했던 기분이 새삼스럽네.... 애들이 돌아가고 나서 교실에 홀로 앉아있으니 별별 생각이 다든다. 정작 애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것 같은데 왜 내 가슴이 이리 두근거리는지.... 나 수능 전야에는 뭐하고 있었더라? 시험장소였던 진주중학교에 잠시 갔다가 애들이랑 같이 진고앞의 단골 오락실에 잠시 들러 던젼앤드래곤을 잠시 즐겼었고 며칠 전부터 불타올랐었던 마스터키튼을 읽으며 잘 놀았던듯.... 벌써 십년전 일.... 통속적인 말이지만... 세월 참 빠르다.... 2006. 11. 15.
날씨가 춥다.... 나이가 들수록 겨울이 싫어지는구나. 이제 이틀 뒤면 수능.... 한시름 놓아도 되.....는게 아니라 진정한 전쟁의 시작일듯.... 미친듯이 결석 하려는 아이들을 어찌 학교로 불러 들일 것인가... 고민이로다. 분명 날씨가 겨울에 가까운데 오랜만에 올라간 경상대학교는 가을의 모습이니... 내방에서 유일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이비양~ 2006.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