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일년이 흘러버렸다.
고삼 담임되고 나서 막막했던 기분이 새삼스럽네....
애들이 돌아가고 나서 교실에 홀로 앉아있으니 별별 생각이 다든다.
정작 애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것 같은데
왜 내 가슴이 이리 두근거리는지....
나 수능 전야에는 뭐하고 있었더라?
시험장소였던 진주중학교에 잠시 갔다가
애들이랑 같이 진고앞의 단골 오락실에 잠시 들러 던젼앤드래곤을 잠시 즐겼었고
며칠 전부터 불타올랐었던 마스터키튼을 읽으며 잘 놀았던듯....
벌써 십년전 일....
통속적인 말이지만... 세월 참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