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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새벽을 뚫고
남해로 날아가
아무도 오지 않은 우리 반 교실을 돌아보고...
교무실에 와서 컵라면 하나를 뜯는다.
오늘은 아침마다 먹는 컵라면이 참 서글퍼보인다....
새삼스럽게....
내가 하고 싶은 것 많은 20대의 청년이라는 것을 잊고
학생들을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하는 시간들....

내가 나를 찾을 수 있는 건 언제일까.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알아주길 바라지도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