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376 My wife 홍역을 치르느라 제대로 만나보지도 못했던 가을을 환송하며. 2023. 11. 26. 알리익스프레스발 9000원짜리 텐키리스 기계식 무선 키보드 Ziyoulang K68 알리익스프레스에서 9000원짜리 기계식 무선 키보드를 팔고 있길래 돈 버리는 셈 치고 구매해봤다. 만원도 안하는게 왜이리 괜찮음? 메탈 소재는 전혀 안들어간 플라스틱 덩어리지만 모양도 색도 괜찮고 키감도 나쁘지 않다. 키보드 덕후들 말고 일반인들 사용하기에는 너무 좋겠는데. 블루투스 페어링은 지원하지 않는 모델이라 모바일 기기에는 사용할 수 없겠지만 랩탑이나 일반 컴퓨터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가성비템으로 추천할만하다. 2023. 11. 26. 고독스 V1s 핫슈 수리 - 알리익스프레스 부품 구입 2019년에 구입한 고독스 V1s. 오랜 시간 잘 사용했는데 핫슈 단자 부분이 고장나버렸다. 새로 살까 하다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부품 사서 수리한 후기가 꽤 있길래 따라해봤다. (이 제품 순정 핫슈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파손 이슈가 꽤 많았다.) 새로 구입한 핫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송비 포함 9500원. 순정 핫슈(왼쪽)는 플라스틱인데 1만원도 안하는 사제 핫슈(오른쪽)는 금속 소재.... 요즘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어떤지 모르겠다. 수리는 매우 간단. 나사 4개 풀고 단자만 끼우면 끝. 소요시간 2-3분. 고양이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만원이면 해결할 수 있는걸 새로 사려했다니.... 핫슈 부분만 구입해 교체하면 카메라 브랜드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걸 깨달았다. 이거 엄청난 장점인듯.. 2023. 11. 25. 오늘의 길냥이 - 털찐 새침룩이 한동안 안보여서 고양이별로 돌아갔나보다 했던 새침룩이를 만났다. 겨울을 앞두고 엄청나게 벌크업한 상태. 에옹거리길래 츄르 하나 줬더니 좋다고 받아먹더라. 예전에는 눈치 보며 맴돌기만 하던 녀석이었는데 길 생활 레벨이 많이 올랐나 보다. 하긴 아슬란 등등 동네 길냥이들 다 보내고 홀로 남아 골목을 지키고 있는 녀석이니 이미 프로 길냥이 급이겠지. 2023. 11. 24. Lonely flight 한걸음을 내딛는다는 것. Lonely flight 2023. 11. 23. 동네마실용 카메라 가방으로 적당한 로우로우 시티워커 크로스백+호루스벤누 쿠션칸막이 HD-321022 A7CR + 24G + 40G +90DGDN이 가볍게 수납되는 가방. HD-321022를 넣으면(쿠션칸막이가 약간 크지만 아슬아슬하게 딱 맞다.) 훌륭한 동네마실용 카메라 가방이 된다. 2023. 11. 23. A7CR용 경박단소 망원렌즈 추천 시그마 컨템포러리 90mm F2.8 DGDN 시그마렌즈의 전형적인 패키지 박스. 그냥 깔끔하다. 보증서를 제외한 구성품은 본체, 앞뒷캡, 후드, 마그네틱캡. 이 렌즈의 가장 큰 장점은 크기와 무게, 그리고 외관. 90mm 망원 중에선 가장 콤팩트하지 않을까 싶다. 메탈소재의 외관은 디자인, 질감, 마감 모두 흠잡을 곳이 없다. 요즘 렌즈에는 흔한 기능 키 하나 없이 AF/MF 전환 스위치만 달랑. A7CR에 마운트한 모습. 망원렌즈임에도 균형감이 매우 좋다. 소니의 팬케이크 단렌즈 3총사만큼이나 어울리는 외관이다. 메탈소재의 후드를 끼우면 더 멋지지만 늘어나는 부피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그대로 박스에 봉인. 일반 플라스틱 캡 외에도 금속 소재로 만들어진 자석형 캡이 들어있는게 이 렌즈 시리즈의 특징이다. 하지만 필터를 끼우면 사용할 수 없는데다.. 2023. 11. 22. A7CR 경박단소 세트 완성 A7CR 24mm F2.8G 40mm F2.5G 90mm F2.8 DGDN Lux junior 나이가 들수록 중후장대에서 경박단소로. 몰락한 사진가의 장비 간소화. 2023. 11. 21. 오브제 오브제는 원래 물건, 객체 등의 의미를 지닌 프랑스어인데,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의 출현 이후 새로운 의미를 지닌 예술 용어가 되었다. 즉, 예술 용어로서 오브제는 예술과 무관한 물건(천연물이나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 따위)을 원래의 기능이나 있어야 할 장소에서 분리하여 그대로 독립된 작품으로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는 물체를 말한다. 다다이즘에서의 오브제는 기성품의 일상적인 위치를 변경시킨 것을 의미한다. 다다이즘의 대표적인 예술가인 마르셀 뒤샹은 1917년에 기성품 변기에 이라는 제목을 붙여 전람회에 출품하였는데, 이후 다다이즘 시대에는 기성의 일용품이나 기계 부품 등이 오브제로 사용되었다. 또한 호쳔실주의에서의 오브제는 보는 사람에게 잠재된 욕망이나 환상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상징적 기능의 물.. 2023. 11. 20. 두서 없는 먹부림 어차피 사진 폴더 속에서 사장될 것 같아 두서 없이 올려보는 음식 사진들. 다시 돌아온 테라싱글몰트. 이젠 연말 기획 상품으로 포지셔닝하는 모양. 일반 테라에 비해 탄산감이 좀 더 강한 느낌. 맛 차이는 모르겠고. 그냥 기분으로 마시는 술. 날이 추워지니 라떼가 생각나서 브레빌 재가동. 고소하고 부드럽고 포근한 맛. 바닐라 시럽을 좀 살까 싶다. 목요일 오후 네시의 에티오피아 나노찰라. 놀랍도록 맛있다. 향과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또 한잔. 아벨라워12와 투게더 미니컵. 말할 필요없는 조합. 일년쯤 에어링시키고 나니 맛이 확 달라져 버린 아벨라워12. 위스키가 달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맛. 비싸게 산 위스키 맛이 생각보다 맘에 안든다면 개봉후 반년 이상 묵혀뒀다가 마셔보시라. .. 2023. 11. 19. 바리케이트에 갇힌 소녀상을 바라보며 지키려는 건지 가두려는 건지 알 수 없는. 우리가 지켜왔던 모든 가치가 무너지는 시대. 그 대가는 무척이나 쓰디쓸 것. 2023. 11. 19. 삶 - 노르디스크 털모자와 휴롬 와이프 수술 이후 밖에 돌아다닐때 머리를 따듯하게 보호해야할 듯 해서 커플 털모자를 샀다. 뇌혈관 건강에 녹즙이 좋다고 하여 집에 쳐박혀 있던 휴롬을 꺼냈다. 기능상 문제는 없었지만 세척이 불편해서 보상판매로 새제품을 샀다. 사과와 당근 1:2 비율로 쥬스를 만들어먹으니 너무 맛있다. 내일부터는 케일쥬스를 만들어먹어야겠다. 2023. 11. 18. 너무나 아름다운 피규어 미토스 서광 : 시간의 나침반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시계를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피규어. (동봉되어 있는 엽서에 1718-1748년 사이의 언젠가 윌리엄 딘이라는 사람에 의해 제작된 Mechanical universal equinoctial dial(기계식 세계 주야평분선 문자반)로 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쓰여져 있다.) 정말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조형이다.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의 틈새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에 빠지곤 한다. 학교에 두고 바라보며 삶이 힘들 때마다 위안을 얻고 있었는데 슬슬 이동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 집으로 가져왔다. 2023. 11. 17. 코인러버의 통영 로그 - 바다로 향하는 길 딱 11월 이때, 도천동 거리를 걷다보면 좁은 도로 사이로 윤슬이 반짝이는 바다를 볼 수 있다. 사진으로 다 담아낼 수 없는 감성이 일렁이는 풍경이다. 4년째 그 느낌을 담아보려 노력하고 있지만 매번 한계만 깨달을 뿐. 해저터널 벽에 맺히는 그림자 또한 11월이 가장 아름답다. 매년 찍지만, 사진 폴더 안에 넘쳐날 정도로 같은 사진을 담아 두었지만 이 장면을 만나면 참지 못하고 또 셔터를 누르게 된다. 이런 전형적인 사진을, 구성에 집착하며 예쁜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한 사진을 왜 찍는지 물어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은 숨쉬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느곳에서도, 어느 시간대에서도 숨을 멈출 수는 없기 때문이다. 모든 사진에 의미를 부여하며, 분석하려는 사람들이 바라보는 것과는 다르다. 2023. 11. 17. 포장 민물장어덮밥과 삿포로 실버컵 이틀간 고생하고 저녁 늦게 집에 도착한 내게 주는 작은 보상. 포장 민물장어덮밥과 삿뽀로 실버컵. 빡센 이틀이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본점 푸드코트에서 구입해온 장어덮밥은 고만 고만. 전문점의 그맛을 느끼기엔 역부족. 고등학교때 캔이 너무 예뻐서 윗 부분따서 수채화 물통으로 사용했던 삿포로 실버컵. 한동안 못봤었는데 편의점에 팔고 있길래 옛생각이 나서 한번 사봤다. 여전히 아름다운 디자인, 무난한 맛. 2023. 11. 16. 오늘의 길냥이 - 아람이 가을에 만나서 아람이. 잘익어가는 가을 열매같은 길냥이. 2023. 11. 15.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4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