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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land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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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ulation 같은 하늘, 구름은 없다. 같은 바다, 파도도 없다. 사람이 인지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하지만 저 바위들은 알고 있을 지도 모른다. 같은 하늘을.... 같은 바다를....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조화의 끝을....
진주의 일몰
미륵산 별빛 아래 별이 쏟아지던 미륵산 아래.... 별자리 지식이 일천해 눈에 들어오는거라고는 북두칠성 뿐. 이렇게 선명한 북두칠성을 본게 얼마만인가. 덤으로 운해는 없었지만 아름다운 일출까지.... 새벽 등산을 감수할 만한 여흥이 아닌가?
진주 물돌이 법성포, 회룡포 등등 물돌이가 아름답다는 곳을 많이 들어봤지만 내 눈에는 진주 물돌이만큼 멋져 보이지 않는다. 아름다운 도시 진주. 남강이 흐르는 고고한 도시.
깊어가는 대화 근래 한달여의 시간동안 HDR 기법을 사용한 사진을 많이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몇몇 분들께서 요즘 사진이 산으로 가고 있는게 아니냐는 애정 어린 걱정을 해주셨는데요. 너무 심려치 마십시오^^ Workers 연작을 HDR 기법을 이용해 작업하겠다고 생각하고 나니 제가 HDR을 해본지 너무 오래된지라 이 기법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연습기간을 거치고 있었습니다. HDR이라는게 양날의 검이라서 잘못쓰면 참 없어보이는 사진을 만들어주거든요. 그래서 한동안 풍경부터 인물까지 모두 이 방법으로 보정하고 포스팅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게 예전의 제 사진을 좋아하셨던 분들에게는 좀 불편하게 느껴졌었나봅니다. (미천한 사진을 좋아해주시고 이런 걱정까지 해주시니 참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포토샾 보정에 있어서 제..
운해 속에서 아름다운 진주. 진주의 가을 진경을 만나다.
아름다운 나라 상민이나 영우형이 올려놓은 간월재 사진을 보니 알 수 없는 감회가 떠올라 하드를 뒤지고 뒤져 예전에 찍었던 간월재 사진을 올려본다. 아침이면 운해가 끼는 아름다운 계절,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스레 든다. 오도산, 밀재, 간월재, 수리티재, 소화묘원, 대둔산, 사성암, 악양뜰..... 아침마다 진사들이 빼곡히 진을 치고 있을 그곳을 생각하면 왠지 웃음이 나기도 하고 달려가 그 풍경을 볼 수 없는 처지가 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제는 미륵산이 대박이었을텐데 그것도 게을러서 오르지 못한 주제에 마음은 항상 먼곳에 두고 있는게 아직도 멀었나보다. 문희의 아름다운 나라라는 노래를 듣다보면 왠지 모를 감흥에 사진기를 들고 떠나고 싶어진다. 풍경사진은 그런맛에 찍는가 보다. 풍경..
폐허와 공허 속에서 삶의 깊이를 알기 위해서는 폐허와 공허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신을 채우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때야 삶은 그만큼 깊어지고 풍요로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