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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landscape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

by coinlover 2011. 9. 24.



새벽에 미륵산에 올랐다가 바라는 풍경이 안나올 것 같아

뛰다시피해서 하산. 바로 해금강 사자바위로 달렸다.

이게 가능한 것은 내가 통영에 있기 때문.

내가 도착했을 땐 많은 진사님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계셨다.

공점 옥맹선 선생님, 사천묵환님, 준천사님 등등 진주에서 유명한 사진사 여러분들의 모습도 보이고....

구름에 가려 안보일 줄 알았던 해가 떴을 때 사람들이 모두 환희에 가득차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더라.

나도 셔터를 누르기는 했지만 사람들 사이에 끼여 바라는 화각을 만들 수는 없었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 끼여 한컷을 건지다보면 뭔가 생각을 할 여유가 없어진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도 영 맘에 드는게 없다. 

역시 사진은 천천히 생각하며 셔터를 누를 때 제일 재밌는 것 같다. 

뭐 그렇다고 오늘 아침 출사가 재미없었다는 것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의 열정 속에서 정말 정신 없었던 아침을 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