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수동에 생긴 라인도이치 브루어리 오픈행사에 초대받아 다녀왔다. 맥주순수령에 근거해 만들어진 정통 독일식 맥주 브루어리라고 해서 오픈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었던 곳. 40명 이상의 손님이 오신다기에 주차가 걱정되서 일찍 갔는데 주위에 차댈만한 곳이 많아서 편했다. 도시 중심부에서 벗어나 있다는게 주차 부분에서는 장점으로 다가왔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기본 4인 자리부터 존재하는 것 같았다. 2인석을 좀 만들어놔도 될 것 같은데. 가족이나 단체 손님을 주요 타겟으로 생각한 것인지 자리 배치는 약간 비효율적이었다. 조명도 조금 더 어두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훤해서 ㅋㅋ 돌잔치나 가족 행사 등에 어울릴만한 분위기였다.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부 공간 왼편으로는 브루어리의 ..
올해의 마지막 내신 시험. 학생부에 성적으로 반영되지 않는 모의고사를 제외하면 한학기에 중간, 기말고사 한번씩 1년에 4번을 치르니까 교사 생활 15년째를 꽉 채워가는 지금의 나는 이것으로 딱 60번째의 시험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60번의 내신 시험, 30번째의 기말고사라.... 그 사이에 내가 바라본 미묘한 결의 변화를 이제는 한번쯤 드러내 보일 때도 된 것 같은데 그게 가능해질지는 하늘만 알고 있을 뿐.
통영 살면서 한번도 가본적 없었던 민수사횟집에 학년부 모임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미리 주문했던 대방어를 먹는다는 설레임에 어제 저녁에 잠을 설쳤.... 집에서 시켜 먹었던 대방어와는 손질 퀄리티가 다른 아름다운 자태에 눈물을 흘릴뻔 했습니다. 완전 두툼하게 썰어준 대방어와 먹기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나온 광어들. 그리고 곧 추가되어 나온 대방어 뱃살.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민수사횟집은 듣던대로 함께 나오는 곁들이 안주(스키다시가 더 익숙한 용어죠?) 퀄리티가 뛰어나더군요. 특히 중간에 나온 생선 조림이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굴이나 멍게 등 해산물의 선도도 매우 좋았구요. 가격은 다른 횟집보다 좀 비싼 편이지만 유려한 풍광을 바라보면서 먹는 회맛은 일품이었습니다. 학년부 기념 사진도 한컷. 그..
달력을 돈주고 산건 아마 처음이 아닐까 싶다. 2020년은 숫자 20이 반복되는 라임 좋은 해. 원더키디가 우주로 나갔던 비현실적인 그 해에 드디어 도달하고 말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으며, 뭔가가 잘 풀릴 것 같은 묘한 느낌을 받으며, 진짜 진짜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하루 하루 소중하게 넘겨갈 달력을 찍어본다. 더불어 올해도 득템한 알라딘 다이어리. 그래봐야 2월까지 쓰면 다행이겠지만 새해 며칠만이라도 다이어리를 쓰며 의미있는 나날을 보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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