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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미수동에 생긴 라인도이치 브루어리 오픈행사에 초대받아 다녀왔다.

맥주순수령에 근거해 만들어진 정통 독일식 맥주 브루어리라고 해서 오픈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었던 곳.

40명 이상의 손님이 오신다기에 주차가 걱정되서 일찍 갔는데 주위에 차댈만한 곳이 많아서 편했다.

도시 중심부에서 벗어나 있다는게 주차 부분에서는 장점으로 다가왔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기본 4인 자리부터 존재하는 것 같았다. 2인석을 좀 만들어놔도 될 것 같은데.

가족이나 단체 손님을 주요 타겟으로 생각한 것인지 자리 배치는 약간 비효율적이었다.

조명도 조금 더 어두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훤해서 ㅋㅋ

돌잔치나 가족 행사 등에 어울릴만한 분위기였다.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부 공간 왼편으로는 브루어리의 모습이 보였다.

이곳도 견학시켜줄까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그런 이벤트는 없었다.

 

 

 

 

 

행사 초반에 맥주 샘플러를 내주셨다. 필스너, 레드에일, 그리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하나.

이 집의 대표 맥주는 바이젠이라고 하던데 이 날은 서비스가 안되더라.

아예 부드러운 바이젠이나 맛과 향이 강한 IPA를 선호하는 나로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시음해본 3종의 맥주는 내 기준에서 모두 만족스러웠다.

이후 레드에일을 3잔, 필스너 3잔, 그리고 이름 모를 맥주를 한잔 마셨으니

레드에일과 필스너가 내게는 딱 맞았나 보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6종의 맥주를 선보인다고 하니 못마셔본 것들을 경험하러 한번 더 가봐야겠다.

좀 더 다양한 맥주 종류들이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그건 관계자들이 결정할 문제.

 

 

 

 

제공해준 안주 및 음식들 사진.

식전빵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었다. 꿀이나 발사믹소스를 찍어먹을 수 있게 제공하면 좀 더 좋을 것 같았다.  

치킨샐러드. 다른 곳과 다른점은 배추 위에 올려준다는 것 정도랄까 ㅋ

나는 배추까지 맛있게 잘 먹었다.

식사메뉴로 제공된 파스타. 게 두조각이 들어가 있는 매콤한 파스타였다.

많은 양을 만들어야했기에 면이 좀 불어있는게 아쉬웠지만

소스 맛은 괜찮았다.

메인 요리. 옥수수 + 쉬림프 +  치킨 + 포토이토 + 소세지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역시나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안주로 먹기 딱 좋은 구성이었다. 디핑소스가 맛있어서 바닥까지 긁어먹었.... ㅋㅋ

마지막으로 나온 나초. 이때는 배가 불러서(맥주로 인해)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그냥 먹었다.

 

오픈 행사를 정성스레 준비했다는게 느껴져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명 한명 상품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배려하는 모습이 좋았다.

돌아갈때는 대리운전비에 라인도이치 로고가 새겨진 컵 세트까지 선물로 받아왔다.

정식 서비스될 메뉴판을 기준으로 판단할 때는 음식이나 음료의 가격대가 그리 비싸진 않은 것 같다.

일단 오픈 이후 다시 한번 들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