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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루아 롯데마트에서 깔루아 사오다 - 8500원 이제 깔루아 밀크를 마실 수 있다. ㅠ_ㅠ 2007. 9. 2.
오랜만의 작업 과정 모공모전에 도전하려고 그렸던 것. 개학하고 나서 삘받아 그린거라 시간이 절대 부족했다. 야자감독에 기숙사 사감일까지 끝내고 열두시부터 밤샘해서 그렸으니.... ㅠ_ㅠ 그래도 이정도 밀도의 일러스트 완성해본게 얼마만인지... 2007. 8. 31.
예비군 훈련 쫑!! 도살장 끌려가는 기분으로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다. 군복을 입는 것도 너무 싫고 총쏘는 것도 짜증이 나서 정말 가기 싫었는데.... 훈련가니 익숙한 얼굴들이 몇 있어서 그나마 수월하게 훈련을 마친 것 같다. 생각해보니 2002년부터해서 벌써 6년째... 7년과 8년차는 예비군 편성만 되고 실제 훈련은 받지 않으니 내 생애의 예비군 훈련은 오늘로 마지막이었다. 예비군이 끝나면 젊음도 끝난다고 하던데.... 글쎄 그건 어떨지... 마지막이라고 하니 이것도 시원 섭섭하구나. 내 인생에 마지막이라는게 하나하나 늘어가고 있다ㅠ_ㅠ 2007. 8. 31.
수능원서접수 그리고 소소한 일상 오늘은 교육청으로 수능 원서 접수를 하러갔다. 일찍 움직였던 관계로 한산할 때 원수 접수를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여러 선생님들이 몇번씩 확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류가 나와서 내 도장을 좀 많이 찍긴 했지만 그다지 큰 문제는 없이 원서 접수를 마감할 수 있었다. 시간이 좀 남아서 35번 버스를 타고 시내에 나갔다. 오랜만에 서점에 들러 EBS 귀가 트이는 영어 교재도 사고 (현석과 애나의 귀가트이는 영어를 즐겨 듣는데 지난달 책이 안나와서 의아해하고 있었더니만.... 애나씨 어머니가 아프셔서 간병하러 가셨던 거였다. 결국 여자 진행자분이 바껴서 새로 시작하게 됐나보더라)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도 사먹어 봤다 ㅋㅋㅋ 문학사에 들러서 연필이랑 지우개를 사고 있자니 예전 생각이 참 많이났다. 컴퓨터라는 걸.. 2007. 8. 28.
지리산 남부능선 종주 한달에 한번 있는 낙남 모임에 참여하고 왔다. 처음에는 의신계곡에서 물놀이 한다기에 여름 끝물에 계곡에나 가볼까하고 참가했더랬다. 근데 40여분을 걸어서 주막에 도착하니 나니 분위기가 급변하기 시작했다. 산행예상소요시간 7시간, 총연장 15KM에 달하는 지리산 남부능선 종주를 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던 것~ 기껏해야 3시간 산행일줄 알고 참가했던 나와 전수근 스승님은 온몸으로 울 수 밖에 ㅠ_ㅠ 계속되는 오르막(한 두시간 30분 정도?)에 낙오 직전까지 갔었지만 어찌어찌 해서 무사히 종주를 마칠 수 있었다. 백두산도 그렇고, 이번 지리산도 그렇고 낙남 모임에서 비를 만난적이 없다는데 내가 간 산행에서 두번다 비를 맞아 'Rain maker(?)'라는 별명을 얻기도.... 이귀순 대장님이 하셨던 말씀이.. 2007. 8. 27.
개학 이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풍경... 야자감독 3일 연속, 기숙사 사감 이틀 연속,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원상태 회복은 무리인 진학실 에어컨, 급히 도전해봤던 공모전,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는 무기력증~ 2007. 8. 25.
수능 원서 접수 시작 오늘부터 개학을 했고 수능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28일에 진주 교육청에 등록하러 가야하니까 요번주 내로 빨리 끝내야 한다. 등교하자 마자 3학년 담임들을 경악하게 한 사건... 그것은 진학지도실 에어컨 고장~ 오전 몇시간동안 찜통같은 진학실에서 다같이 환장할뻔 하셨다. ㅠ_ㅠ 게다가 오후에는 대부분의 교실에 에어컨이 나가버려서 땀 뻘뻘흘리며 학생들과 같이 괴로워했다. 요즘 날씨 정말 장난 아니구나. 여름 방학 늘리자는 말에 절대 공감하고 있다. 점심먹고 들어오는 길에 선소 바닷가를 보니 이건 더이상 남해가 아니더라. 열대 지방의 해변에서나 볼수 있는 구름이 내 눈을 의심하게 했다. 몇년 더 지나면 남해가 세부로 바뀔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2007. 8. 21.
망각의 기술 그 순간 나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다. 무수한 별들이 나의 마음마저 삼킬 기세로 쏟아져 내리는 듯 했다. 그동안 가져왔던 애증의 감정들.... 그 복잡한 실타래가 순식간에 끊어져 버렸다. 나는 무엇을 찾아 헤맨것인가? 내 복수의 칼은 대체 누구를 겨누고 있었던 것인가? 감정을 끈을 놓아버린 나는 순간 아찔한 현기증을 느꼈다. 대체 지금의 이 감정을 어떻게 갈무리해야 할 것인가? 도대체.... 이제부터의 나는 무엇을 추구해야 할 것인가?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려버릴 듯한 내 두 무릎을 감싸며 나는 애써 내 몸을 지탱했다..... 2007. 8. 20.
후아아아 덥다~ 왠만한 여름에 덥다는 느낌 안받는데 올해 여름은 좀 힘들구나. 그래도 하늘은 참 파래서 기분이 좋다. 2007. 8. 17.
내 카메라 인생의 시작 - 캐논 Ixus V2 전역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처음 샀던 카메라는 올림푸스 C2였지만 당시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고 실제로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형으로부터 Ixus V2를 받으면서부터 였다. 2003년 2월부터 2005년 2월까지 2년동안 이녀석으로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찍고 다녔었던지.... 대학교 3학년에서 4학년까지에 걸친 이야기들이 다 이 녀석 속에 담겨 있었더랬다. 이후로 많은 카메라들이 나를 거쳐 지나갔지만 Ixy로 사진 찍던 그 시절만큼의 재미는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캐논의 색감에 처음 빠지게 해줬던 카메라.... 내가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녀석 익서스~ 비록 이젠 고물이 되어 내게 돌아왔지만 영원히 사랑해줄게~~ 2007. 8. 15.
20070811 서울 대학로 20070811년 대학로, 마마라멘, 돈코츠라멘, 미소라멘, 크리스피 크림 오리지날 글레이즈드, 자유극장, 뮤직인 마이 하트, 청계천, 오무토 코리아,치킨케밥 오므라이스 2007. 8. 12.
백두산 원정기 - 제1화 하늘을 달리다 Prologue 생각해보면 모든 것의 시작은 6월에 어게인 실비에서 있었던 술자리였다. 29살이 되도록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었던 나는 그 자리에서 전수근 선생님께 백두산 등반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즉석으로 김병기 교감 선생님과 함께 원정대원이 되었다. 사실 여름 방학 보충을 빠지고 해외에 나간다는 것이 참 부담스러웠는데 전수근 선생님께서 학년부장님의 허락을 얻어주시어 생애 최초의 해외여행을, 그것도 민족의 영산이라는 백두산으로의 여행을 시작하게 된 것이었다. 등산에 전혀 취미가 없었던 내게 그날 이후의 일정은 전쟁이었다. 10시간 가량 등반을 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떠오른 것은 2005년 7월에 이호대 선생님에 이끌려 천왕봉을 등반했던 일이었다. 그때 학생들과 함께한 터라 힘든 내색도 못하고 .. 2007.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