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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교육청으로 수능 원서 접수를 하러갔다.

일찍 움직였던 관계로 한산할 때 원수 접수를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여러 선생님들이 몇번씩 확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류가 나와서 내 도장을 좀 많이 찍긴 했지만

그다지 큰 문제는 없이 원서 접수를 마감할 수 있었다.

시간이 좀 남아서 35번 버스를 타고 시내에 나갔다.

오랜만에 서점에 들러 EBS 귀가 트이는 영어 교재도 사고

(현석과 애나의 귀가트이는 영어를 즐겨 듣는데 지난달 책이 안나와서

의아해하고 있었더니만.... 애나씨 어머니가 아프셔서 간병하러 가셨던 거였다.

결국 여자 진행자분이 바껴서 새로 시작하게 됐나보더라)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도 사먹어 봤다 ㅋㅋㅋ

문학사에 들러서 연필이랑 지우개를 사고 있자니

예전 생각이 참 많이났다.

컴퓨터라는 걸 접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에는 남강다리

너머에 있는 문학사에서 색연필이라던지 스크린톤이라던지

하는 그림 재료를 사는게 너무나 큰 기쁨이었는데...

문학사 위치를 롯데시네마 1층으로 옮긴 이후에는

이상하게 그때의 감흥이 없다~

소중했던 느낌을 하나하나 잃어가는 듯 해서 왠지 씁쓸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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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는 천원돌파 그렌라간 22화 감상~

이 만화 스토리 어디까지 갈지 정말 궁금하다.

이제는 시공의 벽마저 뚫어버렸는데~~

일주일 기다리기가 힘들어지는구나~

그래서 갖고 싶어졌다~ 코나미의 라간 피규어 ㅋㅋㅋ

~~

저무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내일은 또 무슨 일이 나를 반길까 하는 걱정어린 기대를 해본다.

부디 평화롭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