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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죽향일식당 세번째로 방문한 통영무전동 일식맛집 죽향일식당. 생선회 5만원코스만 먹어봐서 그보다 상위 코스에는 뭐가 나오는지 항상 궁금한.... 근데 내돈주고 10만원 넘는 코스요리는 먹을 엄두가 안나서 시도를 못해보고 있다 ㅋ 음식 구성은 매번 조금씩 달라지는데 일년전 처음 갔을 때 나왔던 코스 요리가 최고 대박이었고 갈 때 마다 맛나게 먹지만 그날같은 퀄리티는 만나보지 못했다(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일식 맛집 죽향 (tistory.com)). 로또라도 되면 1인에 15만원한다는 죽향 VIP 코스에 도전해보겠다. 2021. 12. 16.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충렬사의 가을 2021. 11. 1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신상고기집 배터지는 흑돼지 지난주에 죽림 스위트호텔 앞을 지나다 우연히 보게 된 신상 고깃집 배 터지는 흑돼지. 고기 가격이 어떤가 궁금해 가게 안을 한번 보니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고 붙임성 있는 성격이신 것 같아 호감이 갔다. 그때는 저녁을 먹은 터라 다음 주에 와야지 하고 그냥 갔다가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았다. 가게는 가건물 같은 넓은 공간이고 별다른 인테리어 없이 깔끔하다. 식육 기능사의 집이라는 간판을 보니 분위기보다는 친절함과 고기 퀄리티로 승부하겠다는 느낌이었다. 이 집 대표 메뉴인 흑돈삼의 맛은 진주에서 먹었던 돼지 영농후계자라는 체인점의 그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비계 부분의 식감이 떡같이 약간의 저항감이 있으면서 쫄깃하게 씹히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꽤 좋았다. 개인적으로 뒷고기를 좋아하지 않기에(고깃집 갈 때마다.. 2021. 11. 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구을비 스시 텐동 정식 구을비에서 텐동을 시작했다길래 몇번이나 도전했는데.... 세번은 쉬는 날, 한번은 저녁이라 실패했고(점심에만 판매되는 메뉴) 오늘 진진이 머리 깎이러 갔다가 들러서 겨우 맛볼 수 있었다. 텐동 + 우동 + 초밥 6피스 +후식(이라고해봐야 오렌지 한조각) 구성인데 코로나 종식될 때까지 16000원에 판매한다고 하니 꽤 괜찮다. 우동도 미니라고 보기엔 양이 꽤 많고 초밥도 실하다. 텐동은 온센달걀, 새우 한마리, 고추, 가지, 깻잎, 오징어로 구성되어 있다. 니지텐의 미니텐동 정도를 생각하면 될 듯. 튀김옷을 얇게해서 튀겨서 먹기에 부담이 없다. 세트 구성으로 보면 양도 적절하고. 생각보다 맛있지만 텐동 전문점에 비해서는 아쉬운 편이니 니지텐이나 포텐 정도의 텐동 퀄리티를 기대하면 약간 실망할지도 모른다. .. 2021. 10. 30.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패널커피 목요일 저녁, 진진이 수업 마치기를 기다리며 교습소 근처의 이디야만 갔었는데 이 날은 조금 걷고 싶어서 패널커피까지 다녀왔다. 몇년전 처음 오픈했을때는 알수없는 어색한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는데 시간이 흐르고 조금 낡은 느낌이 더해지니 꽤 편안한 공간으로 변해있더라. 디저트도 나쁘지 않고 커알못인 내게도 느껴질만큼 괜찮았던 커피도 좋았다. 2021. 10. 29.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무전동 크라운맥주 주말 저녁, 어스름이 짙어지던 시각. 한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집 앞 까투리에 갔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 그냥 집으로 들어가려 하다가 아무래도 아쉬워서 멀어서 갈까 말까 고민했던 크라운맥주로 향했다. 통영 무전점이 생겼다는걸 안지는 몇달 됐는데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지레 겁을 먹고 피했다. 하지만 태선형들이랑 진주에서 술마실 때도 마지막은 꼭 크라운 맥주에 갈 정도로 그곳의 살얼음생맥주를 너무 좋아하기에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었다. 가게 내부는 아담한 공간을 잘 활용해서 실제보다 넓어보였다.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셔서 꽤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기본 안주로 국수튀김이 나오는데 2000년대 초중반에 자주갔던 브로이하우스가 떠올라서 좋더라. 우유튀김, 가끔씩 생각날때가 있다. 연유에 찍어먹으면 꽤 맛있.. 2021. 10. 17.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미륵산 케이블카 재개장, 통영이 보석처럼 빛났던 날 중간고사 기간이라 모처럼 오후에 시간이 났는데 딱히 할게 없어 고민하다 미륵산 케이블카가 두달만에 재개장한 걸 깨닫고 오랜만에(거의 10년만인듯) 타러 갔다. 통영시민 할인으로 왕복 6000원에 표를 끊으니 통영에 대한 애정이 샘솟아 오르는 듯 했다. 내 탑승번호가 463번인걸 보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나보다. 소독실에서 세균을 싹 씻어내고 승강장으로 가니 안내 직원 분이 케이블카 같이온 일행들을 하나의 케이블카에 태워 올려보내고 있었다. 나는 혼자 같으니 당연히 하나를 독차지. 이게 왠 개꿀인가 ㅋ 널널한 케이블카 안에서 셀카를 찍으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컨셉사진 찍으려고 의자끝에 발 살짝 기댔다가 땠음(의자 더럽히지 않았으니 욕하기 없기.). 오랜만에 타는 케이블카인데다.. 2021. 10. 1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죽림 일본라멘집 시작라멘 죽림 주영더팰리스 5차 상가에 일본 라멘집이 생겼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바로 달려가 봤다. 히노아지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프랜차이즈가 아닌 라멘집까지 개업을 하다니 이게 웬 경사인가? 내부는 전형적인 일본라멘집 스타일. 다찌 자리만 있다. 무난하고 깔끔하다. 바닥 타일이 조금 미끄러워서 비 오는 날은 조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며 기본인 돈코츠라멘은 8000원, 가격대는 적당했다. 생강절임, 반찬종지,조미료, 물수건, 머리끈, 화장지, 물컵 등등이 자리마다 놓여있다. 가라아게 덮밥. 텐동 스타일로 나오는데 맛이 괜찮다. 가라아게는 촉촉한 느낌이 강하다. 돈코츠라멘. 예쁜 중화라멘 그릇도 플레이팅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았다. 국물이 맑고 가볍다. 돈.. 2021. 10. 8.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의 아침 풍경 새벽미사 보고 돌아오던 길에 만난 통영항의 모습. 2021. 10. 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죽림 신상 양고기 칭기스칸 전문점 어리광 죽림 다이소 건너편에 생긴 신상 양고기 전문점 어리광. 근처를 오가다 인테리어 중인걸 보고 너무 귀여운 어린양 간판이 붙어 있길래 설마 양고기 집은 아니겠지 했는데 맞더라. 저렇게 앙증맞은 로고를 보면서 양을 먹다니 사람이 이렇게 잔인한 존재다. 지난 월요일에 내부 정리가 한창인 가게에 들러 사장님께 언제 오픈하냐고 물으니 2-3일 뒤라고 하셔서 손꼽아 기다리다 연휴 시작에 맞춰 들렀다. 통영에 양고기 집이라고 해봐야 무전동 라무진, 죽림 라무진, 마야, 초램 정도밖에 없으니(양꼬치집은 제외) 새 가게가 오픈했으면 한번 들러서 먹어주는 게 통영 미식계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 아니겠는가? 내부 인테리어는 자주 접했던 일식 선술집 분위기. 메이플라워에서 담당했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 2021. 9. 17.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최초의 일본라멘 프랜차이즈 히노아지 진주에는 10년 전쯤, 고성에도 3년 전에 생겼던 일본 라멘 전문점 히노아지가 통영에도 들어섰다. 예전에 맛봤던 히노아지의 라멘은 큰 특징 없이 무난하기만 했지만 그마저도 통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통영점이 오픈한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설레였다. 진작에 다녀왔어야할 걸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참고 있다가 오늘 오후 다섯 시 반쯤에 들렀더니 학원 가기 전에 밥 먹으러 온 듯한 고등학생들이 가게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메뉴명이 통치즈돈가스 정식이었던가? 맛은 무난했으나 비주얼이 정리가 덜 된 듯한 모습. 아무래도 일식 돈가스 전문점에 비해서는 좀 모자라는 퀄리티다. 탄탄멘 순한맛. 국물의 끝 맛에 약간의 텁텁함이 느껴지는 것 이외에는 꽤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돈코츠라멘, 일식라멘의 상징과도 같은 존.. 2021. 9. 1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원문고개를 바라보며 맞이하는 저녁 오랜만에 만난 맑은 토요일에 대한 숨길 수 없는 애정이 하늘을 붉게 물들인다. 원문고개가 오늘처럼 아름답게 느껴진 건 처음이다. 2021. 9. 1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정량동 반다찌 술독에 빠진 사람들, 미륵미륵 처음 가본 술독에 빠진 사람들에서 시킨 아무거나 코스 특대(10만원). 가게 분위기는 많이 어수선했지만 술꾼들이라면 좋아했을 코스 구성, 괜찮은 해산물 퀄. 맥주 한잔 하려고 정말 오랜만에 들린 미륵미륵. 실내가 너무 어두워서 플래시 장착. 남자라면 직광이지. 인정사정없는 눈뽕에 재원이 형 눈이 게슴츠레 ㅋ 진심 IPA였던가? 감사 IPA였던가? 이름이 헷갈리는데 향이 너무 좋았다. 구름이라고 불러던 맥주. 이것도 꽤 좋았다. 버터구이 먹태. 방심하고 먹었던 마요네즈 소스가 너무 매워서 깜놀. 마지막은 언제나 그렇듯 떡실신한 영우 옹. 2021. 8. 26.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죽림 냉삼맛집 꽃돼지삼촌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 이 집 꽃삼겹은 고기로 야채를 싸먹을 수 있는 역발상이 재밌고 비주얼도 예쁘다. 한점이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 제대로 즐기려면 시간이 걸린다는게 단점이지만. 기본찬도 풍성하고 맛있다. 거를만한 타선이 없다. 후식으로 된장찌게 비빔면, 짜파게티를 시켰다. 된장찌게 맛은 아쉬운 편이었으나 짜파게티는 찰지게 잘 끓이더라. 먹고 감탄했다. 비빔면은 평범한 수준. 2021. 8. 2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테라로키친 라자냐, 채끝스테이크 통영 동충 골목길에 있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2년전에도 한번 들렀었는데 그때는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사진만 잔뜩 찍어놓고 포스팅을 하진 않았다. 유튜브를 보다가 고기파이 비슷한게 너무 먹고 싶어졌는데 통영에서 먹을 수 있는 비슷한 음식을 생각해보니 라자냐 밖에 없었다. 뜨라토리아 델 아르떼말고 라자냐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여기 빼곤 떠오르지 않아 예전과는 다르겠지 하는 기대를 하며 오랜만에 재방문을 했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공간은 넓지는 않지만 누구나 좋아할만큼 세련된 느낌을 준다. 전에는 1층 밖에 못봐서 이 집의 인테리어를 제대로 경험 못했던 것 같다. 2층이 훨씬 낫다. 사장님이 마크 로스코 마니아인지 곳곳에 그의 액자가 걸려있었다. 버터향이 나는 식전빵. 라자냐를 올려먹으면 맛있었을텐데 본음식.. 2021. 8. 1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가볍게 들리기 좋은 동네 칵테일바 술퍼마켓에서 미도리사워, 피치크러쉬, 마가리타를 들이키다. 끝날듯하면서도 끝나지 않는 더위, 오늘은 집에 안좋은 일이 있어 한낮의 더위가 더 짜증스럽게 다가왔다. 하루를 근근히 버티고 해질무렵 기분 전환을 위해 집 근처 바에 칵테일 한잔 하러 갔다. 아무도 없는 시간대에 조용히 마시고 나오기 위해 오픈하는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다. 오가며 자주봤던 술퍼마켓, 맥도널드 로고를 본따서 만든 간판이 눈에 들어와서 기억에 남았던 곳이다. 그냥 동네 포차 같은 컨셉의 가게겠거니 생각했는데 의외로 칵테일을 전문으로 하는 분위기 좋은 바였다. 넓지는 않았지만 조명과 다양한 잔들과 술병들이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다른 곳의 바에서 일하시다 만렙 찍고 자기 가게를 오픈하신 듯한 느낌의 여사장님은 너무 친절하셨고 칵테일 만드는 솜씨도 훌륭해 짧지만 기억에 오래 남.. 2021.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