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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로그25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충무김밥의 숨은 강자 풍화김밥 다이어트 때문에 먹고 싶은걸 다 못먹고 살다보니 생각나는 음식이 많다. 참으로 희안한건 음식 사진을 보면 식욕이 돋아 더 힘들어져야 하는데 나의 경우는 음식사진이라도 보면 먹은 듯한 느낌이 들어 자제를 더 잘하게 된다. 그래서 요즘은 예전에 찍었던 음식 사진을 많이 발굴해내고 있는중. 이 풍화김밥의 사진도 2년 전쯤에 찍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른 아침에 통영여객선터미널 앞에 있는 풍화김밥까지 차몰고 가서 사왔던 것이다. 통영에 오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한일김밥이나 뚱보할매김밥에서 충무김밥을 먹지만 좀 안다 싶은 사람들은 풍화김밥을 더 좋아한다. 혹시 여유롭게 통영에 들리시는 분, 혹은 여객선을 탈 일이 있으신 분은 여객 터미널 앞에 있는 풍화김밥을 드셔보심이 좋을 것이다. 원래 식당에 직접가서 먹으면 계.. 2016. 9. 10.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죽림 배달 음식계의 최고봉, 배달 초밥 일식집 미담 제가 왠만하면 배달음식 포스팅은 안하는데 이 집은 너무 감동 먹어서 안할수가 없네요 ㅋㅋㅋㅋ 사실 죽림의 배달 음식이라하면 닭, 보쌈, 피자 정도 밖에 없는데 어느날 집에 배달된 우리동네 책자를 보니 초밥 배달이 추가되었더라구요. 저녁으로 먹을 것도 없고 해서 시험삼아 한번 시켜보았습니다. 속으로 생각한 이미지는 마트 초밥 정도였지오. 그리고 잠시 후 배달온 아저씨. 일식집에서 칼 잡고 계실 듯한 포스의 아저씨께서 배달을 오셨더라구요. 인상에 잠시 쫄았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마음이 훈훈해지더라는 ㅋㅋ 종이 가방에 음식을 넣어오셨는데 이게 참 고급진 느낌이더라구요. 왜 드라마에 보면 야근하는 썸남이나 썸녀에게 가져다 주는 고급진 포장의 초밥이 가끔 나오지 않습니까? 딱 그 그느낌이었습니다. 정갈하게 담긴 초.. 2016. 2. 2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우리 동네 면반장 죽림점, 와이프와의 데이트 죽림 스파 인근에 있는 우리동네 면반장. 경기도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점이라고 하는데 집에 전단지가 있어서 한번 들러봤습니다. 원래 목적은 스테이크 파스타(8900원)을 공략하는 것이었는데 이게 이집 인기 메뉴인지 12:50분에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료가 다 떨어져서 주문이 불가능하다더군요 ㅠ_ㅠ 계산할때 영수증 드릴까요라는 말을 건내는 사장님 아기가 참 귀여웠다고 와이프가 좋아했습니다. 명란 크림파스타 - 몇년 전부터 유행했던 레시피였지요. 크림파스타에 명란젓을 풀어서 만드는 것. 짤것 같은 비주얼인데 의외로 담백했고 면발이 딱 좋을 정도로 익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입에 질리도록 외치는 알덴테라는거 정말 싫어해서요. 가격은 8900원 산더미 덮밥 - 정말 산더미 만큼 나옵니다. 숙주와 돼지고기를 불맛나.. 2016. 2. 2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강구안 골목 커피로스터 수다, 통영라이더 이승민의 공간 둠 오늘은 모처럼 시간이 나서 통영라이더 승민행님을 만났습니다. 이중섭 식당이 있는 강구안 골목안의 문화거리는 꽤 괜찮은 곳들이 모여 있는데도 이상하게 활성화가 안되고 있네요. 잘만 키우면 다른 지역의 명소들에 못지 않은 문화공간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오늘 승민행님을 만난 곳은 커피숖 수다라는 곳입니다. 사진 왼쪽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고 계신 분이 사장님이신데요. 젊은 훈남이십니다 ㅋㅋ 사장님 뒷편의 붉은 벽이 참 인상적인데 메뉴를 저렇게 정리해놨네요. 이런거 잘못하면 참 어설퍼보이는데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는게 사장님이 감각이 있으신 것 같으아요. 저는 커피를 마시지 않기 때문에 레몬차를 마셨습니다. (마음은 레몬에이드인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겨울에 차가운 거 먹으면 몸이 으슬으슬하더라구요 ㅠ_ㅠ) .. 2016. 2. 18.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죽림 해변 이탈리안 비스트로 3found(삼파운드) 통영에서 제가 제일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비스트로 세군데는 만다그레, 용감한형제, 그리고 3found였습니다. 그중에 만다그레와 3found는 모두 집근처 죽림해변에 있어 자주 가는 편인데요. 3found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보이고 있어(그래봐야 몇천원이지만) 가벼운 지갑을 위로해주곤 합니다 ㅠ_ㅠ 이 집 파스타는 평범한 편이구요. 메뉴의 백미는 역시 찹스테이크와 샐러드입니다.. 고기도 괜찮지만 찍어먹는 소스가 끝내주는..... 칼로리 대폭발이 걱정이지만 정말 맛있어요 ㅠ_ㅠ 거기다 버니니 칵테일 한잔이면 ㅠ_ㅠ(이거 너무 좋아하는데 요즘은 메뉴에 없는듯) 요건 풍기파스타인데 닭가슴살 스테이크가 함께 나오는 크림스파게티입니다. 14000원. 이 녀석이 바로 이 집 메뉴의 핵심. 찹스테이크와 샐러드(.. 2016. 1. 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만다그레 집에 박혀서 애만보다가 점심이라도 호사스럽게 먹어보자고 해서 다녀온 만다그레. 통영에 꽤나 많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생겼지만 만다그레만한 집은 아직 없는 것 같다. 중간에 주인이 바꼈는지 인테리어나 맛이 많이 달라졌지만 아직까진 괜찮다. 2015. 10. 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용감한 형제들(Brave Brothers)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시다시피 저는 빨갱이가 아니고 보수 우파 애국자입니다. 요즘 메르스 때문에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만 밥을 먹고 있었는데 위대하신 레이디 대통령 각하께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고 목놓아 외치시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그동안 우리 가족의 건강만 생각했던 이기적이고 소극적이었던 제 자세를 반성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식을 하기로 결심했답니다. 이런 애국지사를 빨갱이라 몰았던 분 반성하세요~ 통영 맛집 개척에 소홀했던 틈을 타 멋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오픈했습니다. 용감한 형제 파스타인데요~ 어릴 적 봤던 미드 용감한 형제가 생각나기도 하고 해서 기대감을 잔뜩 품고 다녀왔습니다~ 통영 무전동의 투썸 플레이스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에서 길을 건너 조금만 걸어가시면 되요~ 식전빵이 정말.. 2015. 6. 16.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모모스테이크, 일본식 함박스테이크 처가집인 무전동에 들렀다가 우연히 가보게된 집입니다. 사실 함박스테이크(햄버그스테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큰 관심은 없었는데 크리스마스고 해서 ㅋㅋ 근데 의외로 대박 맛있네요. 함박스테이크 모듬 세트가 12600원 정도였는데 떡갈비의 식감이 느껴질 정도로 제대로 만든 함박스테이크와 쇠고기 찹스테이크, 치즈 퐁듀가 같이 나왔습니다. 밥이나 국은 완전한 일식집 맛이었구요~ 와이프가 시킨 삼겹스테이크도 씻은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좋더라구요. 미니어쳐 피자는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만~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 손님들이 많은 집이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으니 통영 분들은 한번 들러보세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아기 의자가 있었다는것~ 근데 2개 밖에 없어서.... 2014. 12. 25.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통영타워 하와이 새우트럭 통영타워에 있는 하와이 새우트럭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맨날 까먹고 그냥 지나다녔습니다. ㅜ_ㅜ 그러다... 제주도에 있는 스티브 새우트럭 도시락보고 너무 먹고 싶어서 꿩대신 닭으로 가봤는데.... 맛있네요~ 갈릭새우는 진리였습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새우하면 왕새우구이집만 생각했는데 훨씬 맛있고 편하고 좋았습니다~ 통영 오시는 분들 한번쯤 들러보세요^^ 식당 인테리어는 옛날 경양식집 같아서 기대할바 아니지만 전망도 무진장 좋고 맛도 대단합니다. 천한 미각이라 음식 강추 안하는데 여기는 또가고 싶어지네요. 갈릭새우 정식 라지입니다~ 12900원이었던 것 같네요(가격이 정확히 기억나질 ㅠ_ㅠ) 정말 맛있습니다. 여러명이 가시면 정식말고 그냥 새우 한판을 시키시는게 나을 듯 해요^^ 함박스테이크 정식.. 2014. 12. 20.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웨어하우스(Warehouse) 통영에 새로 생긴 캐주얼 레스토랑 웨어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체인점인데요. 서가앤쿡 등 몇년 전부터 많이 생긴 형태의 퓨전 레스토랑입니다. 식당 내부 공간은 매우 넓고 편안합니다. 서빙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구요. 음식은 샐러드류를 제외하곤 2인 기본 메뉴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은 18000원대입니다. 쇠고기 스테이크류는 24000원대에 형성되어 있구요. 양은 좀 애매한게 2인 기준 메뉴라고는 하지만 둘이서 먹으면 살짝 부족해서 메뉴를 하나 더시키게 됩니다 ㅠ_ㅠ 과식과 돈낭비로 가는 지름길이지요. 저희도 이날 갈릭 프라이드 라이스와 한우 콤보(25,000원)을 시켰는데 양이 좀 적어서 된장 목살 스테이크(18,000원)을 시켜서 결국 괴로워하며 먹었지요 ㅠ_ㅠ 스테이크의 가격대에서 .. 2014. 7. 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케네디홀, 추억이라는 것에도 맛이 있다면 일요일 하루 집에만 있으니 애가 너무 심심해하는 것 같아 통영 이곳 저곳으로 드라이브를 다니다 미수동에 와이프가 어릴 때 어린이날 마다 돈가스를 먹었던 캐네디홀이라는 경양식 집에 가보고 싶어 차를 돌렸습니다. 와이프가 어릴 때 돈가스를 먹던 곳이니 못해도 20여년은 넘은 식당인데 저는 두번 밖에 안가봤지만 이곳 분위기가 참 낯설지 않았습니다. 대학 시절에 술마시러 자주 다녔던 퀸이나 만토바 같은 술집의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요즘 응답하라 1994가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그곳에 배경으로 나오는 커피숖이나 경양식집 분위기 생각하시면 딱 맞으실 것 같아요. 집앞이지만 그래도 외출이라고 와이프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ㅋ 어머니 제게 뭘 먹이신건가요? ㅋㅋㅋㅋ 먹깨비 진진이.. 2013.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