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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 스파 인근에 있는 우리동네 면반장.

 

경기도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점이라고 하는데

 

집에 전단지가 있어서 한번 들러봤습니다.

 

원래 목적은 스테이크 파스타(8900원)을 공략하는 것이었는데

 

이게 이집 인기 메뉴인지 12:50분에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료가 다 떨어져서 주문이 불가능하다더군요 ㅠ_ㅠ

 

계산할때 영수증 드릴까요라는 말을 건내는 사장님 아기가 참 귀여웠다고 와이프가 좋아했습니다.

 

 

 

 

 

 

명란 크림파스타 - 몇년 전부터 유행했던 레시피였지요. 크림파스타에 명란젓을 풀어서 만드는 것.

 

짤것 같은 비주얼인데 의외로 담백했고 면발이 딱 좋을 정도로 익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입에 질리도록 외치는 알덴테라는거 정말 싫어해서요.

 

가격은 8900원

 

 

 

 

산더미 덮밥 - 정말 산더미 만큼 나옵니다. 숙주와 돼지고기를 불맛나게 볶은 요리인데 매운 맛과 안매운 맛으로 나눠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안매운 맛은 맛이 담백하다 못해 조금 심심하네요. 명란 크림 파스타 소스를 얹어 먹으니 간이 딱 맞아서 좋았습니다만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남겼습니다.

 

가격은 1만9백원.

 

 

 

봄방학인데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출근하고 있는 연구부장 와이프 덕분에

 

점심 한번 같이 먹은 적이 없네요.

 

오늘은 둘다 시간이 나서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그나마도 와이프가 학교 가봐야한다고 해서

 

집 가까운 곳에서 간단하게 해결했네요.

 

우리동네 면반장이라는 곳에 갔는데

 

저렴한 가격에 맛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건만

 

예상외의 가성비를 보여주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명란 크림파스타는 딱 제가 좋아할만한 파스타 맛이었고

 

(저는 사실 이탈리안 비스트로라는 곳들의 파스타를 안좋아합니다.

 

알덴테라는 식감도 즐기지 않구요 ㅋㅋㅋ)

 

산더미 덮밥은 숙주와 고기를 불맛나게 볶아서 밥과 함께 내주는 요리였는데

 

정말 산더미 같이 나와서 결국 남기고 말았네요 ㅠ_ㅠ

 

간단하게 점심 해결하고 다시 와이프는 학교로

 

저는 진진이 데리러 어린이집 ㅠ_ㅠ

 

방학인데 방학아닌 방학같은 나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