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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처럼 시간이 나서

 

통영라이더 승민행님을 만났습니다.

 

이중섭 식당이 있는 강구안 골목안의 문화거리는

 

꽤 괜찮은 곳들이 모여 있는데도

 

이상하게 활성화가 안되고 있네요.

 

잘만 키우면 다른 지역의 명소들에 못지 않은 문화공간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오늘 승민행님을 만난 곳은 커피숖 수다라는 곳입니다.

 

 

 

사진 왼쪽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고 계신 분이 사장님이신데요. 젊은 훈남이십니다 ㅋㅋ

 

사장님 뒷편의 붉은 벽이 참 인상적인데 메뉴를 저렇게 정리해놨네요.

 

이런거 잘못하면 참 어설퍼보이는데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는게 사장님이 감각이 있으신 것 같으아요.

 

 

 

 

저는 커피를 마시지 않기 때문에 레몬차를 마셨습니다.

 

(마음은 레몬에이드인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겨울에 차가운 거 먹으면 몸이 으슬으슬하더라구요 ㅠ_ㅠ)

 

이 집 레몬차 정말 맛있습니다. 추천합니다.

 

보통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레몬차는 구색맞추기일 경우가 많은데

 

여긴 그렇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었습니다.  

 

 

 

 

 

 

수다에서 만난 통영라이더 승민행님.

 

공중파 방송에도 여러번 등장하신 유명인이시죠.

 

통영 강구안 거리에서 인력거를 몰며 통영의 역사와 전통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수다에서 나와 승민행님의 작은 화이트 큐브 '둠'으로 이동합니다.

 

 

 

 

 

'둠'은 둔다는 의미로

 

승민 행님이 인력거 운행을 하지 않을때 쉬기 위해 만든 공간입니다만

 

그 공간에 통영지역 작가들의 소품들을 전시하고 판매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행님이 직접 꾸미고 칠했다는게 참 대단하다 느껴졌습니다.

 

계속 다듬어 가는 공간인 이곳은 이제

 

통영지역 작가들의 그림과 사진 등을 전시하기 위한 작은 화이트 큐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네요.

 

항상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승민행님의 발걸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자신감 넘치는 미소가 아름다운 승민행님^^

 

 

 

 

 

 

 

강구안에 들리시는 분들은 한번 찾아가 보심이 어떠실지요?

 

언제 어느날에는 제 사진이 깜짝 등장해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