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로그25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브런치 카페 비스트로 라테라쎄(La terrasse) 연어 베네딕트입니다. 2개가 나와서 와이프와 사이좋게 하나씩. 수란을 터트리니 계란 노른자가 흘러내려 식욕을 자극하는ㅋㅋㅋ 와이프는 완숙 계란을 좋아해서 좀 고전하는듯 했습니다만. 포치즈크림파스타. 네가지 치즈를 섞어서 만든 크림 파스타인데 베이컨과 닭가슴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 크림파스타보다 좀 더 느끼한 맛인데 저는 참 좋았어요. 집 근처에 라테라세라는 브런치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장모님이 먼저 다녀오시고는 별로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모처럼 여유로운 토요일인데 미세 먼지 떄문에 멀리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마실겸해서.... 이름만 들었을때는 원테이블 식당처럼 소수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집 같았는데 실제로 가보니 꽤 넓은 공간이더군요. 분위기도 괜찮았구요. 무엇보다 사장님이 덕후.. 2017. 9. 2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충무멸치쌈밥, 욕지 고등어회. 충청도 아줌마 횟집 모처럼 지인들과 통영에서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다. 뭘 먹을까 얘기하다 또 고기 얘기가 나오길래 '통영 다운걸 좀 먹어봅시다. 통영와서 맨날 통영스러운건 먹어보지도 못하고. 통영은 해산물아닙니까. 고등어회도 유명하다던데...' 라는 얘기를 했더니 메뉴는 그냥 고등어회가 되어버렸다 ㅋㅋㅋ 사실 지금이 고등어철인지도 몰랐고 부산 어부의 잔치에서 먹어본 고등어회가 인상적이었던 터라 아무 생각없이 해본 말이었는데. 통영 중앙시장에 고등어회가 유명하다는 충청도회초장집에 가기로 하고 우연히 만난 승민이 행님과 먼저 들렀는데 강구안 빠꼼이인 승민이 행님께서 주인이 바뀐 것 같다고 얘기하셔서 원래 주인을 찾아 길을 나선 끝에 중앙시장 건어물 거리에 있는 충무멸치쌈밥이라는 집에 가게 되었다. 충청도회초장집에서 고등어회를.. 2017. 9. 2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오래된 동네에서 옛날 팥빙수를 먹다 폭염으로 모두가 지쳐가던 날 애써 봉수골까지 올라갔던 이유는 팥빙수 한그릇을 먹기 위해서였다.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빙수들, 그 자극적인 맛에 너무 지쳐 그냥 팥만으로 승부를 보는 집을 찾다보니 통영 봉수골에 한곳이 있다고 나와서. 오래된 동네에서 맛본 오래된 팥빙수는 더위에, 자극에 지친 입맛에 큰 위안이 되어주었다. 2017. 8. 1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 강변다찌에서 알쓸신잡에 다찌가 소개된 이후 통영 오는 사람들이 어찌나 다찌 다찌 노래를 부르는지 ㅋㅋㅋ 사실 나는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다찌의 매력을 잘 모르겠지만 외지 사람들에게는 해물이 기본 안주로 깔려 나온다는게 대단한 로망인가 보다. 통영 다찌 중에 제일 맘에 드는 곳은 연성 다찌였는데 가격부담이 너무 크고 강변다찌는 지인의 교수님의 소개로 가본 곳인데 가성비가 꽤 괜찮은 듯 했다. 2017. 8. 9.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수요미식회맛집 - 1인회정식 수정식당 수요미식회에 1인 회정식으로 소개되어 대박을 친 수정식당. 기억을 더듬어보면 통영에 와서 살기전에 이미 이 집에 들렀던 적이 있다. 2010년 12월 진주고등학교 교직원 워크샾 때 밤새 술마시고 고생하고 있을 때 하현태부장님이 새벽 같이 해장시켜준다고 데리고 가주셨던 복국집이 바로 수정식당이었던 것. 원래 복국으로 유명하지만 요즘은 1인 회정식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듯 하다. 다시 가서 먹어보니 수요미식회에 나왔던대로 1만 1천원의 가격에 걸맞지 않게 회는 신선하고 맛있는편. 전설의 레전드라고 불릴 정도로 맛이 엄청나지는 않지만 혼자서 회를 먹고 싶을때 들리면 딱일 것 같은 곳이었다. 2017. 7. 14.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벚꽃의 절정 봉평동 나들이, 통영맛집 용화찜 진진이 몸이 안좋아서 주말 내내 집에서 쉬려고 했는데 갑갑해 하는 것 같아 가까운 봉평동에 다녀왔습니다. 벚꽃의 절정을 보여주더군요. 지난 주 꽃들이 축제 때는 비가 와서 별로였다더니 정작 제대로 된 꽃놀이는 오늘이었네요^^ 벚꽃을 바라보며 통영의 맛집 중 하나라는 봉평동 용화찜에서 아구찜을 먹어보는게 평소의 바람 중 하나였는데 오늘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맵기 조절을 말씀 안드려서 거의 못먹었네요. 제가 고양이 혀인지라 매운것과 뜨거운 것에 약하거든요. 용화찜은 제게는 너무 매웠습니다 ㅜ_ㅜ 와이프가 선전하긴 했지만 그래도 제일 작은 찜을 반이나 남기고 왔네요. 역시나 찜은 남해의 섬마을해물칼국수 집의 그것이.... 이집의 아구찜은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꽃비가 아름답게 내리던 날입니다. .. 2017. 4. 8.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죽림 맛집 - 보노파스타 갔다가 몇번이나 대기줄이 길어 튕겼던 죽림의 보노파스타. 위치를 옮긴 이후에는 장사가 정말 잘되는 것 같은 곳.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 집에 왜이리 붐비는지 이해가 잘 안간다. 파스타도 평범.... 아니 진짜 맛집에 비해면 많이 떨어지는 편. 부채살 스테이크도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수준. (망고쉬림프샐러드는 꽤 괜찮았지만.) 내부 인테리어도 평범 그 자체. 죽림에 있었던 만다그레나 내가 자주 가는 삼파운드에 비하면 그리 대단하다 말하기도 힘든 집인데 장사는 훨씬 잘되는 것 같으니. 가족 손님들과 아주머니 손님들이 많은걸 보니 그들이 편하게 올 수 있는 뭔가가 있긴할텐데 나는 그 요소가 뭔지 도저히 모르겠다. 2017. 3. 30.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강구안 소머리국밥 산양식당 - 계란이 들어가는 소머리국밥 새학기 맞이 진진이 신발을 사러 강구안에 나갔다가 얼마전에 읽었던 기사가 생각나 산양식당이라는 곳에 들렀습니다. 통영의 유서깊은 맛집이라는데 특이하게도 소머리국밥에 계란을 넣어주더라구요. 계란이라 하면 콩나물 국밥에 들어가는 것만 생각했는데 어떤 맛일지 상상이 안가서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소머리국밥을 두개 시키니 계란을 넣을건지 물어보시더라구요. 그거 먹으러 온건데 당연하지요 ㅋㅋㅋ 안어울릴거라 생각했던 소머리국밥과 계란은 은근히 멋진 조합이었습니다. 계란이 없어도 충분히 내공있는 국밥의 맛을 갖고 있었지만 그 작은 토핑하나로 음식이 더 특별해지더군요^^ 외지인들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 진짜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혹시 강구안에서 뭘 드셔야할지 모르겠다면 계란이 들어있는 소머리국밥으로 이.. 2017. 3. 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죽림맛집 - 권하고 싶은 동네 맛집 일식전문점 옥도회초밥 사는 동네가 통영에서 식당들이 꽤 많이 몰려있는 죽림이라는데라서 여러 식당들이 명멸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얼마 전에 집에 가다가 옥도회초밥이라는 식당이 새로 생긴걸 봤는데 또 그런 식당이 하나 추가되는구나 싶었어요. 게다가 인터넷에 후기가 하나도 없어 가볼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간판에 보니 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셰프가 운영하는 집이라고 되어있어 끌리긴 했지만요. 추석 때 와이프 친구 내외가 통영에 내려왔는데 연휴라서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모험이라 생각하고 옥도회초밥에 한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의외로 너무 맛있더라구요. 식당에서 비싼 메뉴를 권하는게 일반적인데 런치코스(18,000원)를 먹을까 초밥정식(13,000원)을 먹을까 고민하고 있으니 초밥정식도 요리와 초밥이 실.. 2017. 1. 31.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강구안 맛집 서울식당 낙지볶음 통영에는 맛만으로 추천할 수 있는 곳이 두군데 있는데 한곳은 서울식당, 또 한곳은 명실식당입니다. 서울식당은 낚지 볶음으로 유명하고 명실식당은 갈치구이라던가 해물뚝배기, 겨울엔 물메기탕으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지요. 하지만 명실식당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분명 맛은 있는 집이지만 불친절의 대명사와도 같은 곳이라(뭐 경우에 따라 편차가 있긴 하지만요) 몇번을 가봤지만 유쾌하게 나온적이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식당도 그와 비슷하겠거니 싶어 그동안 한번도 안가다가 와이프가 오랜만에 먹고 싶다고 해서 점심때 들리게 되었습니다. 기대는 전혀 안해어요. 근데 왠걸. 점심 시간이 좀 지난 시간에 들러서 인지 대단히 한산하고 가게 사람들도 나긋나긋 친절한 모습이었네요. 사실 낙지볶음은 제가 그리 좋아하는 .. 2017. 1. 16.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죽림맛집 3FOUND(삼파운드) - 우울한 날엔 미트플래터를 오늘은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든 날이라 칼로리 조절의 부담감을 버리고 좀 먹고 오기로 결심했습니다. (뭐 그래봐야 많이 먹은 것도 아니고 집에와선 열심히 운동했으니....) 집근처 맛집 삼파운드에 가서 해물크림파스타와 미트플래터를 안주로 너무 마시고 싶었던 로얄버니니를 한잔 했네요. 해물크림파스타야 뭐 익히 예상하실 맛이고. 처음 시켜본 미트플래터가 참 좋았어요. 가격도 21000원으로 저렴한 편이고 다양한 고기 요리를 먹을 수 있어 술안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로얄버니니^^ 이거 한잔하니까 우울했던 기분이 싹 날아가더라구요 ㅋ 학교에서 있었던 유쾌하지 못했던 일들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져버렸습니다. 우울해서 외식한 것도 맞지만 워크샾 가셨던 와이프님하께서 돌아오신 기념 파티이기도 했습.. 2016. 12. 28.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죽림 맛집 양갈비, 양고기 징기스칸 전문점 라무진, 홋카이도의 추억을 먹다 다이어트 끝낸 기념으로 뭔가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와이프에게 양고기 하는 곳이 없냐고 물으니 통영에 라무진이라는 양고기 전문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주저없이 다녀왔습니다. 올해 1월 홋카이도에서 먹은 징기스칸의 맛이 잊혀지지가 않는데 과연 한국에서 그 비슷한 맛을 경험할 수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이었습니다만 맛을 보니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양갈비 1인분이 13000원, 양고기는 11000원에 기본 3인분은 주문해야 한다는 옵션이 걸려있었습니다만 징기스칸 가격 치고 그리 비싼편은 아니었고 폭설 속의 이국에서 맛봤던 다루마의 징기스칸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떄의 추억을 되살릴만한 풍미는 가지고 있는 양고기였기에 꽤 만족스런 식사를 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양배추 절임입니다. 양배추 피클.. 2016. 12. 17.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카페 봉평동 카페 이봄 통영의 좋은 카페를 소개합니다. 봄이면 벚꽃으로 유명한 봉평동에 있는 카페 이봄이라는 곳이예요. 이미 인터넷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지만 저는 지난 주에 처음가봐서 ^^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인데 아기자기하게 너무 잘꾸며 놔서 그냥 카페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곳곳에 쓰여진 문구들이 감성을 자극하더군요. 무엇보다 자리가 참 편안해서 아이를 데리고 들러도 편히 쉬다올 수 있는 곳입니다. 혹시 통영에 들리신다면 한번쯤 가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참고로 이 카페와 저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ㅋ) A7r2 +SEL85F14GM 2016. 10. 30.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봉평동 국수국시 85금 샘플사진을 찍기 위해 봉평동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밥때가 되어 인근의 국수국시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와이프가 통영 맛집 소개에 자주 올라온다며 데리고 갔는데 밖에서 보니 외관이 참 아기자기한게 예쁘더군요. 할머니 혼자서 운영하시는데 내부는 소녀가 꾸며놓은 공간같았습니다. 비빔국수와 칼국수를 시켰는데 비빔국수가 참 맛있었습니다. 칼국수는 면이 알덴테(?) 상태로 나와서 좀 당황했지만 좀 퍼진 후에 먹으니 괜찮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비빔면에 한표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 집은 엄청난 맛집이라기 보다는 5000원이라는 가격에 괜찮은 국수를 먹을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6. 10. 2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 맛집, 달아공원 카페 미스티크(Mystique), 미스티크 라운지 리뷰용 샘플사진 기근에 시달리다가 와이프가 달아공원에 새로운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요즘 달아공원 주변으로 카페가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이 곳도 그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름은 미스티크 라운지 카페와 펜션을 겸하고 있는 곳인데 낮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 주위 풍경이 아름답고 건물이 모던한 느낌이라 요즘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아들이 먹고 싶어했던 롤 케잌 몇년전부터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롤케잌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도쿄에서 맛봤던 오리지날 도지마롤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되네요. 와이프가 시켰던 카페라떼는 맛이 괜찮았다고 하는데 제가 시킨 청포도 에이드는 너무 달았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그런지...) 카페 전면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동네 할머니들이 바닷가에서 뭔가.. 2016. 10. 3.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통영사람들이 많이 가는 해물뚝배기 전문점 곤리식당 맨날 이상한 것만 먹다가 오랜만에 밥같은 밥이 먹고 싶어서 무전동에 있는 곤리식당에 갔습니다. 이 집이 밑반찬이 실하게 나오는데다가 해물뚝배기와 김치찌개가 다 맛있어서 가끔 가곤했거든요. 요즘엔 통 안가본 것 같아 들러봤는데 여전히 맛있더군요 ㅋㅋ 특히 저 변함없는 계란후라이^^ 저는 밥집 중에 계란후라이 해주는 집이 참 좋더라구요. 집에서 해먹어도 되지만 식당에서 먹으면 좀 더 각별한 맛인 것 같습니다. 해물뚝배기 안에 해물도 제대로 들어있고 특히 들어있는 꽃게에 살이 차있어서 참 좋았어요. 이곳은 외지인 보다 통영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혹시 통영오셔서 밥같은 밥 먹어보고 싶으면 한번 들러보세요^^ 2016. 10. 2. 이전 1 ··· 12 13 14 15 16 다음